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하천[현장 후기] 약속 지킨 김성환 장관, 이제는 현장 넘어 정책으로의 응답을 기대한다

김종원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
2025-07-25
조회수 830


 지난 7월 24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세종보 농성장을 방문했다. 취임 3일 만에 4대강 사업의 핵심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금강 세종보 재가동 저지를 위해 451일째 농성 중인 활동가들과 만나 “세종보를 계속 열어두겠다”, “세종보 개방·철거에 대한 논의를 길게 끌지 않겠다”, “낙동강 현장도 조만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뒤 김성환 장관은 농성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단체 대표들을 만나 ‘장관이 되면 7월이 가기 전에 세종보 농성장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직후 약속을 실천한 김성환 장관의 행보에 대해 많은 활동가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산적한 국민주권정부의 여러 ‘약속’들에 대해 기대 섞인 우려를 함께 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금강·영산강의 보 처리방안 철회 결정을 원상복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뿐만 아니라, 졸속으로 변경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재검토, 신규댐 건설 계획의 백지화 등을 공약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절 수립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등 중복되고 위계가 불분명한 법정 계획들의 정비 역시 시급한 과제다. 이렇듯 물 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환경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결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다. 김성환 장관의 단호하고도 조속한 결단이 필요한 이유다.

 김성환 장관이 조만간 찾겠다고 밝힌 또 다른 현장인 낙동강의 상황도 심각하다.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칠서취수장 인근의 남세균 세포 수가 200만 셀을 넘어섰다. 이는 환경부의 조류경보제상 ‘조류 대발생’ 기준치인 100만 셀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녹조 독소는 주민의 콧속에서도 검출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간 환경부는 시민사회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며 녹조 독성의 위험을 축소해왔다. 새로운 국민주권정부의 환경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환경 정책을 펼쳐야 한다. 낙동강 수문을 유사시 개방할 수 있도록 취·양수시설을 개선하고, 낙동강과 한강의 보 처리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재난은 더 거대해지고 환경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성환 장관은 취임 3일 만에 가장 첨예한 갈등의 현장을 찾아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환경부가 무엇을 더 ‘하는가’보다, 지금 현장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는가’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도 김성환 장관의 환경부가 가장 환경에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환경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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