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명서·보도자료[논평]4대강을 망친 인사가 ‘환경상’을 준다고?

admin
2016-05-17
조회수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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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총 2매)

4대강을 망친 인사가 ‘환경상’을 준다고?

“4대강 실패 책임지겠다”던 이만의 전 장관, 환경대상위원장 사퇴해야

'로봇물고기' 방어하려다... 망신 당한 이만의 환경장관 ⓒ 남소연

‘로봇물고기’ 방어하려다… 망신 당한 이만의 환경장관 ⓒ 남소연

○ 대표적 4대강 찬동인사인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민국환경대상(2015년까지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은 2005년부터 국내 한 환경전문 월간지가 주관하는 환경관련 상(賞)으로, 이 전 장관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이 상을 주관하는 <환경미디어>는 대한민국환경대상 관련 보도 (2016년 5월호)를 통해 “지난 4월 26일 이만의 위원장 등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면서 “‘환경은 생명’이라는 절박함에서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위원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 있다”며 상의 취지를 밝혔다.

 

○ 환경운동연합은 환경 분야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에게 환경대상을 수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한다. 이 상의 위원장으로 역대 환경부 장관 등이 맡아 온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만의 전 장관이 위원장으로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따져 물을 수밖에 없다. 이 전 장관이 과연 ‘환경은 생명’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 이만의 전 장관은 이명박, 정종환 등과 함께 4대강을 망친 핵심인사다. 국내외 전문가, 시민단체들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예견했지만, 이 전 장관은 4대강 사업이 수질 및 생태계 개선, 경기활성화 등 못할 것이 하나도 없는 ‘만능사업’이라며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기만해 왔다. 환경운동연합 등이 그를 4대강 찬동인사 중 그 책임이 가장 중한 S(스페셜)급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이만의 전 장관은 후안무치하다. 그는 201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야당의원들에게 “4대강 사업이 잘못되면 내가 책임지겠다”,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며 소리높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환경부 내부에서조차 “우리가 국토부 2중대냐”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 전 장관은 4대강 사업은 잘 된 일이라며 끝까지 억지를 쓰고 있다.

 

○ 이 전 장관의 주장과 달리 4대강 사업은 ‘복원을 가장한 파괴’이자, ‘대국민 사기극’이고,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 반란’인 사업이었다, 22조원의 천문학적 혈세가 낭비됐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혈세가 줄줄 세고 있다. 더욱이 4대강 사업의 부작용으로 ‘녹조라떼’로 불리는 극심한 녹조 현상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강에는 전에 볼 수 없는 생물들이 들끓는 등 처참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인사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상황이 개탄스럽다. 생명을 파괴한 손으로, 무고한 생명의 피를 뭍인 손으로 주는 환경상은 국민을 또 다시 기만하는 것이며, 역사에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이만의 전 장관은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강이 원래대로 회복 될 때까지 4대강 사업 찬동인사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4대강 찬동인사들의 낯 뜨거움을 기록하고 국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에 찬동한 인사들의 발언을 모아 『녹조라떼 드실래요』 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는 4대강 사업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사업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2016517

환경운동연합

*문의 :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별위원회 이철재 부위원장 (leecj@kfem.or.kr)

물하천팀 신재은 팀장 (shinje@kfem.or.kr)

 

[논평]4대강을 망친 인사가 ‘환경상’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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