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명서·보도자료[보도자료] “장벽을 허물고 마음껏 흘러라!” 합천창녕보 앞에서 낙동강 대회 열려

김종원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
2026-05-18
조회수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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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6일, 경남 창녕군 합천창녕보 친수문화공원에서 ‘4대강 자연성 회복 – 낙동강 대회’가 개최됐다. 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주최하고 낙동강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4대강 사업 이후 훼손된 강의 생태와 자연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전국 시민들의 요구를 모은 자리로, 전국 4대강 유역의 시민과 환경단체 활동가 300여 명이 참여했다. 


○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염원하는 시민 일동의 이름으로 이재명 정부에 △4대강 보 처리 방안 2026년 연내 확정 및 보 해체 착수 △낙동강 주민 건강영향 정밀 조사 즉각 실시 △취·양수 시설 개선 조기 완료 △재자연화 민관참여 추진기구 구성 등을 결의문을 통해 제시했다.


○ 또한 행사에 참여한 이승준 경북학교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강미애 부산환경운동연합 물환경위원장, 곽상수 창녕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장, 심병철 대구MBC 기자, 사공혜선 양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의 전문가, 활동가 들은 이날 현장 토크쇼를 통해 현 4대강의 문제를 신랄히 지적했다. 


○ 녹조 문제를 보도해온 심병철 기자는 “과거 논란이 컸던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녹조 문제가 더 심각하다”면서 “하지만, 국민은 이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영남권은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쓰고 있는데도 조용하다”며 “녹조 문제는 단순 환경 아닌 정치문제로 바뀌었고, 그러다 보니 진실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장은 “학계 연구로 드러났듯이 녹조 독소는 에어로졸화 되어 공기 중에 떠다닌다”며 “하지만, 환경부는 지금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녹조독소 공기 중 전파를 인정하고 건강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지를 고민해야지, 녹조 독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사람에게 전파된다, 안 된다를 두고 논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행사의 마무리는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형상화한 참여자들의 대규모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들은 보와 녹조, 강물을 나타내는 피켓을 통해 강물이 장벽을 뚫고 흐르는 모습을 표현한 후, 합천창녕보 위까지 행진하여 대규모 현수막을 통해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의 추진을 촉구했다.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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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자연성회복 낙동강대회 시민결의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시민 결의

“강은 흘러야 한다, 4대강에 안전과 생명을!“



 4대강은 15년째, 흐르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다. 흐르지 못한 강에서 창궐한 녹조 독소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라는 재앙이 남긴 16개의 보(洑)가 4대강을 생명이 없는 거대한 호소로 만들었다. 시민의 정신마저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강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그리고 강에서 살아가는 뭇 생명들을 위해 4대강 자연성 회복이라는 꿈을 실현해야 한다. 2017년부터 3년 6개월간의 보 개방 모니터링은 보를 열어 물의 흐름을 회복할 때 수질과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보를 해체해 완전한 물길을 회복하면 우리 강은 더 빨리 본래의 자연성을 되찾을 수 있다.


 물이 흐르자 강바닥에 쌓였던 시커먼 뻘이 사라지고 맑은 모래가 돌아왔다. 그 모래 속에 멸종위기종 흰수마자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시민과 아이들은 강가에서 자갈과 모래로 성을 쌓고 생명의 흔적을 찾으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 이것이 700일의 세종보 천막농성이 지켜낸 금강이다. 4대강을 흐르게 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편익은 천문학적이다. 우리 강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은 다음 세대에게도 생태적 편익을 제공한다.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서라도 강은 흘러야 한다. 이것이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 등 복합 위기 시대의 진정한 해법이다. 


 이재명 정부는 4대강 재자연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웠으나, 여전히 닫혀있는 거대한 보를 보면서 우리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 우리는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결의한다.


 하나. 정부는 낙동강 녹조발생 15년, 주민 건강영향 정밀 조사를 즉시 실시하라! 영남 주민은 15년째 식수, 생활용수, 농산물, 수변 활동, 공기 중 에어로졸 등 다양한 경로로 녹조 독소에 노출되고 있다. WHO 역시 시아노독소의 노출 경로가 음용뿐 아니라 호흡기, 피부, 식품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는 4대강사업 이후 녹조 강도 증가와 간질환 발생률 사이의 강한 연관성이 보고되었다. 주민 건강영향 조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책무이다. 정부는 기후부·질병관리청·식약처·농식품부·지자체가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주민 건강영향 정밀 조사를 즉시 실시하라. 


 하나. 정부는 4대강 보 처리 방안을 2026년 내 확정하고, 조속히 해체에 착수하라! 녹조의 근본 원인은 강을 막고 있는 보(댐)이다. 보를 해체하여 강을 원래대로 흐르게 해야만 녹조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강이 되돌아올 것이다. 녹조계절관리제라는 미봉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과감한 보 해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관련해 정부는 2026년 연내에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처리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따라서 취·양수 시설 개선이 완료된 금강과 영산강을 비롯해 2028년 취양수시설개선이 완료되는 낙동강과 한강에 대한 보처리 이행사업비를 2027년 예산에 반영하라.  


 하나. 녹조 독소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취·양수 시설 개선을 조기에 완료하라! 낙동강 하류 지역 주민들은 매년 녹조 독소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녹조물에서 사는 뭇 생명도, 녹조물을 이용하는 농민도 위험하다. 따라서 정부는 예산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녹조 문제 해결과 물이용 대책마련을 위한 취·양수 시설 개선을 2027년까지 조기 완료하라. 


 하나. 4대강재자연화의 지속적이고도 조속한 실행을 위하여 민관참여 추진기구를 구성하라! 보 처리 방안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고, 녹조 독성에 의한 국민적 피해가 우려되는 등 물 정책의 혼란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이 극심하므로 4대강재자연화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문재인정부의 4대강재자연화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과감하고도 조속한 실행력을 가진 4대강재자연화추진기구가 필요하다. 


 하나. 우리 사회의 이성과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 강은 흐를 때 살아난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외면하고 강을 죽인 책임은 4대강사업을 추진하고 거짓과 억지로 진실을 왜곡한 이들에게 있다. 이들은 강만 죽인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이성과 상식을 마비시켰다. 4대강사업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사업이었다. 따라서 4대강 자연성 회복은 우리 사회가 상실한 이성과 상식의 회복이자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 환경 모범 국가로의 전환을 선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은 4대강이 더 이상 '녹조와 죽음의 강'이 아닌,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으로 돌아올 때까지 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 등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년 5월 16일

낙동강네트워크, 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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