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하천 


우리가 마시고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많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는 물은 이 땅에 흐르는 강에서 비롯됩니다. 댐, 보와 같은 각종 구조물의 건설과 오염물질 방류 등 인간의 과도한 착취로 우리 강은 오염되고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용대상으로서의 강을 넘어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강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강 복원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명서·보도자료[논평] 4대강 찬동인사가 국립생태원장 후보라니, 부적절하다

안숙희 생태보전팀 활동가
2025-01-21
조회수 436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 후보로 4대강사업 찬동인사 추천이 확인됐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울여대 이창석 교수, 이화여대 이상돈 교수가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 후보 1, 2순위로 추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석 교수와 이상돈 교수는 시민사회가 학계 내 대표적 4대강 찬동인사로 꼽은 인사이기에 국립생태원장 후보 추천은 물론 후보로 거론되는 것 차제가 부적절하다.


국립생태원은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립 등 생태 보전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국가 전문기관이다. 이 기관은 설립 배경으로 “세계는 지금 생태계의 무분별한 훼손으로 멸종 위기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에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생태 조사와 연구, 생태계 복원 및 기술개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설립 배경과 취지에 가장 맞지 않았던 게 바로 4대강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무분별한 생태계 훼손으로 생태 위기를 심화시켰다. 기후위기 대응을 가장한 대규모 토목사업이었으며, 생태계 복원 빙자 국토 파괴사업이었다. 또 자연에 대한 쿠데타였기에 이 땅의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시켰다. 그 때문에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이란 표현이 4대강사업의 국제적 수식어가 됐다.

 

이창석 교수와 이상돈 교수는 이런 4대강사업에 적극 찬동했다. 이창석 교수는 이명박 정권이 4대강사업을 강행하던 2009년 6월 16일 언론 기고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훼손된 하천 복원 프로젝트라고 본다.”라고 했다. 한술 더 떠 이화여대 이상돈 교수는 2011년 11월 4일 언론 기고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습득한 물관리 기법은 지구 차원의 물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녹색성장의 선구자적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는 낯 뜨거운 찬가를 남발했다.

 

우리는 4대강사업 당시 수많은 어류 집단 폐사를 망각할 수 없다. 금강에선 최대 60만 마리 폐사가 거론됐고, 한강, 낙동강, 영산강에서도 일상적으로 반복됐다. 그 당시 법적 보호 대상 멸종위기종은 천덕꾸러기로 버려졌다. 4대강사업 이후 흐르던 물이 고이면서 우리 강 고유 생태계가 훼손됐다. 또 매년 대규모 녹조 창궐이 되풀이한다. 녹조 창궐은 단지 강만이 아닌 주변 환경에 녹조 독소를 확산시키면서 사회적 재난이 되고 있다.

 

4대강사업에 따른 사회생태적 약자 피해가 여전하지만, 4대강사업에 적극 찬동했던 이들은 사과 한마디 없는 후안무치 모습 그대로다. 국립생태원은 4대강 찬동인사가 발을 디딜 곳이 아니다. 곡학아세의 전형을 보였던 이들이 무슨 양심으로 우리나라 생태위기 문제와 그 해법을 거론할 수 있겠는가? 권력을 좇는 그들의 학문적 전문성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환경부는 국립생태원장 후보에 거론된 4대강 찬동 인사를 배제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시기 환경부 신뢰성에 의문이 드는 상황에서 4대강사업 찬동인사를 국립생태원장으로 임면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 될 것임을 망각해선 안 된다.

 

2024.01.21.

낙동강네트워크·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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