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도, 말로만이 아닌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라
계획적 방화를 중단하고 선주민의 권리를 진정 존중하라
9월 8일 환경연합과 국제환경연구 캠페인 단체 마이티는 -“Burning Paradise” 한국계 기업의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 중단 촉구-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
○ 평창올림픽 3일을 위해 가리왕산의 장엄한 나무가 벌목, 트럭에 실려 가는 나무를 보며 눈물을 훔치던 우리는 한국(계) 기업 코린도가 진행하는 파푸아와 북말루쿠 지역의 열대림 파괴에 항의하기 위해 파푸아 현지 친구들, 미국환경단체 마이티와 함께 오늘 이 자리에 섰다.
○ 코린도가 파푸아와 북말루쿠 지역에서 운영하는 팜오일 농장 면적은 총 160,000ha로 북말루쿠에 한 개 농장(11,000ha)과 파푸아에 일곱 개 농장(149,000ha)을 보유하고 있다. 팜유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던 과정에서 시작된 저지대 열대림 산지 정리 작업. 2013년 이후에 그들이 정리한 산림은 30,000 ha였고 이중의 약 12,000ha는 사람 손길 하나 닿은 적 없는 원시림이었다. 코린도의 팜유 농장 면적 160,000 ha 중 코린도가 정리한 산림 면적은 50,000 ha. 이는 서울면적과 맞먹는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출신이자 마이티(Mighty) 동남아시아 국장인 버스타 마이타르(Bustar Maitar)는 “파푸아에서 가장 큰 팜유농장을 운영하는 곳은 코린도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면적 중 코린도의 열대림 파괴 면적이 적다고 해서, 그리고 면적이 다른 기업보다 적다고 해서 코린도의 원시 열대림 파괴의 역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발언했다. ⓒ환경운동연합
○ 파푸아에서 나고 자란 팜유농장 캠페인 전문가 버스타는 “파푸아에서 가장 큰 팜유농장을 운영하는 곳은 코린도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면적 중 코린도의 열대림 파괴 면적이 적다고 해서, 그리고 면적이 다른 기업보다 적다고 해서 코린도의 원시 열대림 파괴의 역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런 기업들에게도 산림파괴 도입을 요청했고 일부 큰 기업들은 산림파괴 정책을 도입했다” 코린도의 고의성 화재가 아니라는 말에 “코린도 농장부지내 화재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데 이것 모두 원주민이 한 행위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는 항변했다.
○ 파푸아 자연에 의존해 살아가는 300여명의 원주민과 나무캥거루를 살릴 기회, 코린도에게 없는 건 아니다. 코린도의 자회사중 하나인 투나스 사와 에르마는 산림파괴 금지 정책 개발을 이유로 2016년 8월 9일 향후 3개월간의 산림정리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우리는 코린도의 나머지 7개 자회사도 산림파괴 금지 정책을 즉시 도입하길 바란다. 2016년 6월 현재 코린도의 팜유 농장 부지중 여전히 75,000 ha의 산림은 개발되기 전 즉 향후 토지 정리될 대상이기 때문이다.
환경연합과 마이티 활동가들이 한국계 기업 코린도의 인도네시아 열대우림파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No Burning Paradise!”ⓒ환경운동연합
○ 우리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신규로 화재를 내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 탄소보유량(http://www.highcarbonstock.org)이 높은 숲과 이탄지를 보호하고, 인권, 지역 사회 권리, 노동권을 존중하는 범 상품 생산 정책(cross-commodity policy)을 즉시 적용, 시행하라.
– 코린도는 지역 사회의 동의없이 운영중인 북 말루쿠 지역 남부 할마헤라에 위치한 겔로라
만드리 멤방운 플랜테이션(PT Gelora Mandiri Membangun) 사업을 중단하고, 지역 공동체 소유
토지에서 떠나라.
– 무단 점거한 지역 공동체 소유 토지 반환, 파괴된 생태계, 지역 주민 인권 침해에 대해 개선방안 마련하고 지난 20 년 동안 훼손한 지역에 대해 최소한 훼손 이전의 상태에 해당하는 재정적인 보상을 하라
– 팜유 농장 운영, 자재 공급사 등 넓은 범위에서 사업 투명성을 유지하라
2016년 9월 8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중앙사무처 국제연대팀 김춘이 처장(kimchy@kfem.or.kr), 김혜린 활동가(naserian@kfem.or.kr)
코린도, 말로만이 아닌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라
계획적 방화를 중단하고 선주민의 권리를 진정 존중하라
9월 8일 환경연합과 국제환경연구 캠페인 단체 마이티는 -“Burning Paradise” 한국계 기업의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 중단 촉구-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
○ 평창올림픽 3일을 위해 가리왕산의 장엄한 나무가 벌목, 트럭에 실려 가는 나무를 보며 눈물을 훔치던 우리는 한국(계) 기업 코린도가 진행하는 파푸아와 북말루쿠 지역의 열대림 파괴에 항의하기 위해 파푸아 현지 친구들, 미국환경단체 마이티와 함께 오늘 이 자리에 섰다.
○ 코린도가 파푸아와 북말루쿠 지역에서 운영하는 팜오일 농장 면적은 총 160,000ha로 북말루쿠에 한 개 농장(11,000ha)과 파푸아에 일곱 개 농장(149,000ha)을 보유하고 있다. 팜유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던 과정에서 시작된 저지대 열대림 산지 정리 작업. 2013년 이후에 그들이 정리한 산림은 30,000 ha였고 이중의 약 12,000ha는 사람 손길 하나 닿은 적 없는 원시림이었다. 코린도의 팜유 농장 면적 160,000 ha 중 코린도가 정리한 산림 면적은 50,000 ha. 이는 서울면적과 맞먹는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출신이자 마이티(Mighty) 동남아시아 국장인 버스타 마이타르(Bustar Maitar)는 “파푸아에서 가장 큰 팜유농장을 운영하는 곳은 코린도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면적 중 코린도의 열대림 파괴 면적이 적다고 해서, 그리고 면적이 다른 기업보다 적다고 해서 코린도의 원시 열대림 파괴의 역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발언했다. ⓒ환경운동연합
○ 파푸아에서 나고 자란 팜유농장 캠페인 전문가 버스타는 “파푸아에서 가장 큰 팜유농장을 운영하는 곳은 코린도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면적 중 코린도의 열대림 파괴 면적이 적다고 해서, 그리고 면적이 다른 기업보다 적다고 해서 코린도의 원시 열대림 파괴의 역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런 기업들에게도 산림파괴 도입을 요청했고 일부 큰 기업들은 산림파괴 정책을 도입했다” 코린도의 고의성 화재가 아니라는 말에 “코린도 농장부지내 화재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데 이것 모두 원주민이 한 행위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는 항변했다.
○ 파푸아 자연에 의존해 살아가는 300여명의 원주민과 나무캥거루를 살릴 기회, 코린도에게 없는 건 아니다. 코린도의 자회사중 하나인 투나스 사와 에르마는 산림파괴 금지 정책 개발을 이유로 2016년 8월 9일 향후 3개월간의 산림정리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우리는 코린도의 나머지 7개 자회사도 산림파괴 금지 정책을 즉시 도입하길 바란다. 2016년 6월 현재 코린도의 팜유 농장 부지중 여전히 75,000 ha의 산림은 개발되기 전 즉 향후 토지 정리될 대상이기 때문이다.
환경연합과 마이티 활동가들이 한국계 기업 코린도의 인도네시아 열대우림파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No Burning Paradise!”ⓒ환경운동연합
○ 우리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신규로 화재를 내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 탄소보유량(http://www.highcarbonstock.org)이 높은 숲과 이탄지를 보호하고, 인권, 지역 사회 권리, 노동권을 존중하는 범 상품 생산 정책(cross-commodity policy)을 즉시 적용, 시행하라.
– 코린도는 지역 사회의 동의없이 운영중인 북 말루쿠 지역 남부 할마헤라에 위치한 겔로라
만드리 멤방운 플랜테이션(PT Gelora Mandiri Membangun) 사업을 중단하고, 지역 공동체 소유
토지에서 떠나라.
– 무단 점거한 지역 공동체 소유 토지 반환, 파괴된 생태계, 지역 주민 인권 침해에 대해 개선방안 마련하고 지난 20 년 동안 훼손한 지역에 대해 최소한 훼손 이전의 상태에 해당하는 재정적인 보상을 하라
– 팜유 농장 운영, 자재 공급사 등 넓은 범위에서 사업 투명성을 유지하라
2016년 9월 8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중앙사무처 국제연대팀 김춘이 처장(kimchy@kfem.or.kr), 김혜린 활동가(naserian@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