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는 지금 30도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포스코 주주총회에 맞춰 방한한 인도의 인권활동가 두 명이 한국에 와있는 지금은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내려갔다. 게다가 22일 10시에 포스코 주주총회가 열리는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갑자기 우박이 내렸다. 한국사람인 나도 추워서 손이 꽁꽁 얼었는데 인도 사람들은 얼마나 추울까? 기자회견 도중 발언을 하는 Direhdra Panda씨와 Chandranath Dani씨의 목소리가 추위에 떨려 나온다. 두 사람이 그야말로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까지 와서 추위에 덜덜 떨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포스코가 인도 오디사주에 제철소와 광산을 개발하려는 사업을 시작한이레 지난 7여 년간 반대하는 주민 5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지난 3월2일에는 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탄이 터져 3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이들과 여성들까지 평화로운 행진도중 경찰과 용역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반대가 한창인 마을에는 경찰과 용역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서 동네주민들이 마을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마을을 나가다 체포되거나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이나 여성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야 할 아이들도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인도 오리사주 주민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Direhdra Panda, Chandranath Dani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에 온 것이다. 두 사람은 인도에 돌아가면 이번 한국 방문을 빌미로 인도내에서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한국 사람들이 포스코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디사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알고 오디사 주민과 연대해주길 바랐다.
지난 폭탄사고를 포함하여 이미 8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오대사주 경찰과 용역에 의해 반대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240여건의 고발이 접수되었다. 포스코의 오디사 제철소 사업은 이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임에도 심각한 인권침해로 국제 사회의 이슈가 되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사업이 더 진행된다면 주민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도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Environment Support Group의 보고서 “Tearing Through the Water Landscape”(2011,5)에 의하면 포스코가 제철소와 부두를 건설하려는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올리브 각시 거북 (Olive Ridley Turtle)과 투구게(Horse Shoe Crab)의 산란 및 서식지가 인접한 곳이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올리브 각시거북과 투구게의 서식지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제철소와 부두가 들어설 바닷가에 있는 모래언덕은 그 동안 이 지역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사이클론(Cyclone)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왔다. 모래언덕이 없는 다른 바닷가 마을은 사이클론이 발생할 때마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 지역은 모래언덕으로 인해 피해가 적었다. 그런데 포스코 사업이 진행되면 이 모래언덕이 파괴될 수 밖에 없고, 주민들은 사이클론에 그대로 노출 될 것이다. 제철소와 부두가 들어설 해안가뿐만 아니라 철광석 광산 개발과 광산에서 제철소까지 만들어질 철도 건설로 인한 숲의 파괴도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에는 이러한 내용이 빠져있다.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시민단체가 한국을 포함하여 자국의 OECD 연락사무소(NCP)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화답하여 지난 20일 네덜란드 NCP가 한국과 노르웨이 NCP에 공동조사단을 파견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한국 NCP는 이 제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NCP의 제안대로 공동 조사가 이뤄져서 인도 오디사주의 주민들이 더 이상 인권침해로 고통 받지 않고, 앞으로 발생할 환경파괴를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의 환경만을 지킨다고 해서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우리가 아시아 환경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인도는 지금 30도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포스코 주주총회에 맞춰 방한한 인도의 인권활동가 두 명이 한국에 와있는 지금은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내려갔다. 게다가 22일 10시에 포스코 주주총회가 열리는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갑자기 우박이 내렸다. 한국사람인 나도 추워서 손이 꽁꽁 얼었는데 인도 사람들은 얼마나 추울까? 기자회견 도중 발언을 하는 Direhdra Panda씨와 Chandranath Dani씨의 목소리가 추위에 떨려 나온다. 두 사람이 그야말로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까지 와서 추위에 덜덜 떨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포스코가 인도 오디사주에 제철소와 광산을 개발하려는 사업을 시작한이레 지난 7여 년간 반대하는 주민 5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지난 3월2일에는 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탄이 터져 3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이들과 여성들까지 평화로운 행진도중 경찰과 용역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반대가 한창인 마을에는 경찰과 용역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서 동네주민들이 마을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마을을 나가다 체포되거나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이나 여성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야 할 아이들도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인도 오리사주 주민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Direhdra Panda, Chandranath Dani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에 온 것이다. 두 사람은 인도에 돌아가면 이번 한국 방문을 빌미로 인도내에서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한국 사람들이 포스코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디사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알고 오디사 주민과 연대해주길 바랐다.
지난 폭탄사고를 포함하여 이미 8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오대사주 경찰과 용역에 의해 반대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240여건의 고발이 접수되었다. 포스코의 오디사 제철소 사업은 이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임에도 심각한 인권침해로 국제 사회의 이슈가 되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사업이 더 진행된다면 주민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도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Environment Support Group의 보고서 “Tearing Through the Water Landscape”(2011,5)에 의하면 포스코가 제철소와 부두를 건설하려는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올리브 각시 거북 (Olive Ridley Turtle)과 투구게(Horse Shoe Crab)의 산란 및 서식지가 인접한 곳이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올리브 각시거북과 투구게의 서식지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제철소와 부두가 들어설 바닷가에 있는 모래언덕은 그 동안 이 지역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사이클론(Cyclone)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왔다. 모래언덕이 없는 다른 바닷가 마을은 사이클론이 발생할 때마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 지역은 모래언덕으로 인해 피해가 적었다. 그런데 포스코 사업이 진행되면 이 모래언덕이 파괴될 수 밖에 없고, 주민들은 사이클론에 그대로 노출 될 것이다. 제철소와 부두가 들어설 해안가뿐만 아니라 철광석 광산 개발과 광산에서 제철소까지 만들어질 철도 건설로 인한 숲의 파괴도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에는 이러한 내용이 빠져있다.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시민단체가 한국을 포함하여 자국의 OECD 연락사무소(NCP)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화답하여 지난 20일 네덜란드 NCP가 한국과 노르웨이 NCP에 공동조사단을 파견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한국 NCP는 이 제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NCP의 제안대로 공동 조사가 이뤄져서 인도 오디사주의 주민들이 더 이상 인권침해로 고통 받지 않고, 앞으로 발생할 환경파괴를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의 환경만을 지킨다고 해서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우리가 아시아 환경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