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과 함께하는 ‘쓰레기 탐방’, 2024년 그 첫 번째 현장은 🔋건전지 재활용장♻️ 이었습니다.
사진: 지자체별로 수거된 폐건전지
먼저 폐건전지 재활용 과정을 알아보면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폐건전지를 전용 수거함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배출하면 지자체에서 수거 하게 됩니다. 그 이후 폐건전지 중 가장 많은 비중(90%)을 차지하는 ‘알칼리/망간’ 건전지 재활용 업체로 전달되는데요, 이 재활용 업체에서는 전지 종류별로 최종 선별하여 각 재활용 업체로 재 전달 후 최종 처리하게 됩니다.
‘알칼리/망간’ 외에 또 어떤 종류의 건전지가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충전불가능(리모컨에 사용되는 ‘알칼리/망간’전지 등)한 1차 전지와 충전 가능(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등)한 2차 전지 그리고 EPR 대상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여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
건전지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지만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재활용장에서 선별이 용이하도록 분리배출 마크가 표시되면 좋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폐건전지를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체계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새롭게 생산되는 건전지 종류는 EPR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재활용 체계를 마련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U가 최근에 모든 배터리에 대해 EPR 적용을 의무화 한 것과는 대비되는 상황이죠.
사진: 리튬 2차 전지를 사용하는 보조배터리
재활용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것의 가장 큰 문제 중 한 가지는 사고 위험성인데요, 리튬 2차 전지는 수분과 충격에 의해 폭발하는 성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EPR 제도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수거 및 폐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리튬 2차 전지의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노트북, 핸드폰 배터리에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전자 담배, 무선 청소기, 드론, 전동 킥보드 등 사용되는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리튬 2차 전지 폭발 실험 영상 - 클릭
사용 및 배출량은 증가하지만 수거 체계는 없는 상황에서,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폭발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비용을 부담하여 월 2회의 수거(서울시 기준)를 하고 있지만, 생산부터 폐기까지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건전지 종류별로 분리배출 마크를 표시한다.
- 모든 종류의 건전지를 EPR 제도 대상으로 포함시킨다.
- 재활용 의무율을 높인다.
소비자의 역할은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폐건전지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고 생산자가 더 큰 책임을 가질 수 있게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하는 ‘쓰레기 탐방’, 2024년 그 첫 번째 현장은 🔋건전지 재활용장♻️ 이었습니다.
사진: 지자체별로 수거된 폐건전지
먼저 폐건전지 재활용 과정을 알아보면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폐건전지를 전용 수거함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배출하면 지자체에서 수거 하게 됩니다. 그 이후 폐건전지 중 가장 많은 비중(90%)을 차지하는 ‘알칼리/망간’ 건전지 재활용 업체로 전달되는데요, 이 재활용 업체에서는 전지 종류별로 최종 선별하여 각 재활용 업체로 재 전달 후 최종 처리하게 됩니다.
‘알칼리/망간’ 외에 또 어떤 종류의 건전지가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충전불가능(리모컨에 사용되는 ‘알칼리/망간’전지 등)한 1차 전지와 충전 가능(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등)한 2차 전지 그리고 EPR 대상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여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
건전지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지만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재활용장에서 선별이 용이하도록 분리배출 마크가 표시되면 좋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폐건전지를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체계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새롭게 생산되는 건전지 종류는 EPR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재활용 체계를 마련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U가 최근에 모든 배터리에 대해 EPR 적용을 의무화 한 것과는 대비되는 상황이죠.
사진: 리튬 2차 전지를 사용하는 보조배터리
재활용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것의 가장 큰 문제 중 한 가지는 사고 위험성인데요, 리튬 2차 전지는 수분과 충격에 의해 폭발하는 성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EPR 제도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수거 및 폐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리튬 2차 전지의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노트북, 핸드폰 배터리에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전자 담배, 무선 청소기, 드론, 전동 킥보드 등 사용되는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리튬 2차 전지 폭발 실험 영상 - 클릭
사용 및 배출량은 증가하지만 수거 체계는 없는 상황에서,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폭발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비용을 부담하여 월 2회의 수거(서울시 기준)를 하고 있지만, 생산부터 폐기까지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역할은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폐건전지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고 생산자가 더 큰 책임을 가질 수 있게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