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 –
○ 올해 5월, 전국 286개 대형 유통업체는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50원으 로 인상하고, 유상판매로 인한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기로 하는 등 4개항 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환경부와 함께 7월 1일부터 7월 6일 까지 1차, 8월 5일부터 8월10일까지 2차례에 걸쳐 대형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전 국 15개 지역 185개 업체의 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업체의 94%가 50원으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인상했고 96%의 업체 는 비닐봉투 값을 환불하나 외국계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홀 세일 등은 환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단, 장바구니 이용 생활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장바구니 이용 소비자에게 현금할인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제 를 실시하는 업체는 36%인 67개소에 불과해 업체들이 ‘소비자 환원’ 등에는 인색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 대백화점 등 처럼 현금 할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곳은 장바구니 이용률이 평균보다 6% 높아 유통업체 대표들이 약 속한 인센티브제도 활성화가 봉투값 인상에 따른 장바구니 이용 효과를 높이는데 변수임을 알 수 있습니 다.
○ 또한 이 기간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은 23%로 인상전 평균 이용률(16%) 에 비해 7%이상 높아졌는데 이는 비닐봉투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또한 현금 할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곳의 소비자 장바구니 이용률은 평균보다 6% 높다는 사실 은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제공할 경우 장바구니 사용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형유통업체들의 인센티브제의 약속이행 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닐봉투의 가격인상이 주택가까지 확산되고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실시한다면 장바구 니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조사 활동과 동시에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자, 다시 장바구니를 듭시 다’, ‘1주일에 한번 장바구니 드는 날 ‘ 등 범 국민적 실천운동과 봉투 판매대금의 사용처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펼쳐나 갈 것 입니다.
첨부자료: 1.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와 개선방 안/2.조사표/3.조사대상업체
문의: 김영란 여성위원회 간사 016-230-5244 (2..3 자료는 메일로만 보내드립니 다.)
2002. 8. 22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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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1. 기획의도
▩ 지난 5월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백화점협회와 한국 체인 스토아협회 등 전국 70여개사 286곳 유통업체 대표들이 모여 환경보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1회용품 줄이 기 자율실천을 결의하고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비닐봉투 가격을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고 시행시기는 6월 1일로 한다. 이에 따 라 유상판매로 인한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사용내역을 매장게시판에 주기적으로 게 시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함.
▶비닐봉투에 가격과 환불 안내문을 표시할 것.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현금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비닐봉투의 가격이 무려 150%나 인상되었음에도 1999년도에 최초로 비닐봉투의 가격 을 무료에서 유료화 했을 때보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도 못했고 따라서 소비자들의 반발도 적었습니다.
▩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이 어 느 정도 실행되었고 이를 계기로 장바구니 이용률이 어느 정도 변화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1회용품 비닐봉투 가격인상이 1회용 비닐사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쇼핑시에는 장바구니 이용하기가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습니 다.
▩ 또 ‘장바구니 이용하기 생활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에 장바구니에 대 한 현금할인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제안하고 특히 봉투 판매 수익금이 전액 환경보전과 소비자들에게 환원되도록 감시하 겠습니다.
2. 조사내용
▩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와 환경부는 지난 5월 환경부 자율선언에 참 석했던 238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도난 4곳을 제외하고 조사가 가능한 185개 업체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이 185개 업체가 소재한 서울, 고양, 안양, 인천, 수원, 천안, 청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마산, 전주, 광주, 목포 등 15개 지역이다.
장바구니 조사 지역별 분포 지역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서울시 | 48 | 25.9 | 26.1 | 경기도 | 51 | 27.6 | 27.7 | 충남 | 16 | 8.6 | 8.7 | 충북 | 5 | 2.7 | 2.7 | 경북 | 8 | 4.3 | 4.3 | 경남 | 36 | 19.5 | 19.6 | 전북 | 5 | 2.7 | 2.7 | 전남 | 15 | 8.1 | 8.2 | 조사누락 | 1 | 0.5 | – | 합계 | 185 | 100.0 | 100.0 |
▩조사기간
1차 조사: 7월 1일~7월 6일
2차 보강, 분석: 8월 5일~ 8월 10일
▩조사 인원
50명 (전국의 환경연합 여성위원회 회원)
3. 결과분석
▩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장바구니 든 사람 비율이 (16%에서 23%로)늘어났습니다. 특히 장바구니에 대한 현금할인을 잘 시행하고 있는 유통업체의 경우 장바구니 이용 비율이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이 부담되어 업체에서 제공하는 박스를 이용하거나 1~2가지 물건 이면 손으로 그냥 들고 가거나 카트를 이용해 차에 그냥 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는 2001년 유통업체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 16.0%(환경부 조 사)와 2002년 3월 봉투값이 오르기 전과 비교하면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이 너무 낮 게 책정되어 장바구니 사용의 생활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발휘하는 부분입니다.
▩ 순수 장바구니 이용률 23%에, 장바구니와 비닐봉투 등을 혼합 사용하 는 비율 6%까지 더한다면 총 장바구니 이용률은 29%로 이번 가격인상이 일단 시민들에게 자극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타 (카터를 이용해 차로 가지고 가거나, 상자나 박스를 이용하는 비율, 장바구니와 비닐봉투를 같이 사용 하는 비율)도 꾸준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또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평균 12.4%에 머물렀던 1회용 비 닐봉투 환불율(금액기준)도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조사에서 특히 장바구니 사용고객에 대해 현금할인을 하고 있는 업체가 장바구니 이용률이 높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합니다. 2001년 3월부터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현금할인을 실시한 현대백화점의 경우에서 전국 9군데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이 29.6%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일반 거주 지역인 미아점의 경우 장바구니 비율 30%, 혼합 비율도 16%에 이르는 등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작년 9월부터 현금할인을 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경우는 장 바구니 고객에 대한 50원 현금할인은 실시하고 있으나 장바구니 개수에 따른 할인은 하지 않고 있으며 장바구 니 이용률이 5군데 지점 평균 21.4%, 장바구니와 비닐을 혼합해 사용하는 비율은 6.4%로 지역에 따른 편차는 있으나 장바구 니 이용고객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제가 장바구니 이용 비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현금할인(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쿠폰 제공(분당 삼성플라자), 마일리지제 실시(갤러리아 백화점)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 장바구 니 이용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제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 특히 외국계업체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홀 세일 등은 1회용 비닐봉투 환불도 실시하지 않고 있어 비닐봉투 판매비용 사용내역 에 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 유상판매제 실시 이후 1회용 봉투 판매대금의 일부가 사은행사 비용으로 고객에게 환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투 판매 수익금의 활용에 대해 소비자들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의 유상판매 로 인한 판매대금은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판매대금은 전액 환경관련 단체 지원 등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해야 합니다.
▩ 이번 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들이 일회용 비닐 등 쓰레기를 원천적으 로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을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현금 할인등 장바구니 드는 고객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책을 쓰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판매대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1주일에 한번은 장바구니 이용하는 날’ 등 1회용 봉투 줄이기와 장바 구니 사용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 세부 분석
▩전체 조사대상의 94%는 비닐봉투 값을 인상했습니다.
비닐봉투 값 인상여부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비닐봉투값 인상했다 | 174 | 94.1 | 94.1 | 인상안했다 | 8 | 4.3 | 4.3 | 조사누락
| 3 | 1.6 | 1.6 | 합계 | 185 | 100.0 | 100.0 |
1회용 비닐봉투의 판매가격을 인상하여 1회용 비닐봉투를 원천적으로 감 량하자는 취지에 업체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번 가격인상으로 장바구니 드는 비율이 23%로 전년과 올 3월에 비 해 많이 올랐습니다.
연도별 장바구니 드는 사람 비율 조사날짜 | 장바구니 드는 사람비율 | 비닐봉투 드는 사람 | 기타(혼합 사용,박스이용,차트 를 이용해 그냥가져감) | 2000. 4월 | 25.8% | 66% | 8% | 2001. 5월 | 16% | 48% | 35% | 2002. 3월 | 16% | 49% | 34% | 2002. 8월 | 23% | 43% | 34% |
전국 220여 곳만 일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인상했으며 언론의 별 주 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장바구니 드는 사람의 비율은 23%로 크게 늘었습니다. 기타에 포함되었지만 장바구니 와 비닐봉투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도 6%로 이를 장바구니 사용 비율에 넣는다면 장바구니를 사용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장바 구니를 챙긴 가지고 나온 사람은 29%나 됩니다. 또 매장에 마련된 박스 등을 이용하거나 차안에 박스를 비치해 카트를 이용 해 직접 물건을 싣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또 봉투의 겉면에 유상판매가격을 표기하고 환불하여 준다는 문구를 인쇄한 업체는 62.2%인 115개 업체로 나타났는데
비닐봉투에 가격인상 안내문구 인쇄 유무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있다 | 115 | 62.2 | 62.5 | 없다 | 66 | 35.7 | 35.9 | 조사누락
| 4 | 2.1 | 1.6 | 합계 | 185 | 100.0 | 100.0 |
이는 1회용 봉투를 사용 후 ‘비닐 쓰레기를 버린다’라는 의식에서 ‘돈을 버린다’는 의식으로 전환시켜 봉투의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주류·청량음료 공병보증금제 회수율은 91.1%[1999년] 인데 비해 1회용 봉투 회수율은 12.4%로 저조한 실정입니다.)
▩ 비닐봉투값 환불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도 178개소로 96%나 차지 합니다. 업체들이 재활용 촉진법과 자율 협의 내용을 잘 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닐봉투 값 환불여부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한다 | 178 | 96.2 | 96.7 | 안한다 | 3 | 1.6 | 1.6 | 조사누락
| 4 | 2.1 | 2.1 | 합계 | 185 | 100.0 | 100.0 |
▩ 그러나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1회용 봉투 판매 금액만큼 물건값에서 할인하고 있는 업체는 67개 업체에 불과해 36.2%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도 대부분 장바구니 개수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50원씩만 할인합니다. 또 일부 업체는 얼마 이상 구입 고객에게만 환불하는 곳도 있습니다.)
장바구니이용 고객에 대한 현금할인(50원)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한다 | 67 | 36.2 | 36.2 | 안한다 | 115 | 62.2 | 62.2 | 조사누락
| 3 | 1.6 | 1.6 | 합계 | 185 | 100.0 | 100.0 |
▩ 장바구니 개수에 따라 할인을 하고 있는 업체는 27개소, 14.6%에 그쳤습니다. 이 는 유통업체들이 장바구니 사용의 생활화를 유도하려는 의지가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장바구니 3개 가져왔을 때 150원 할인여부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한다 | 27 | 14.6 | 14.6 | 안한다 | 149 | 80.5 | 80.5 | 조사누락
| 9 | 4.9 | 4.9 | 합계 | 185 | 100.0 | 100.0 |
▩ 계산대마다 안내문구를 부착하고 있는 업체는 72개소, 38.9%에 그쳤고 안내문구가 전혀 없는 경우도 51개소 27.6%입니다. 계산대 마다 안내문구 부착 유무 | 업체수(개수) | percent(%) | 유효 percent(%) | 계산마다 있다 | 72 | 38.9 | 39.3 | 한층에 2~3곳 있다 | 56 | 30.5 | 30.6 | 전혀없다 | 51 | 27.6 | 27.9 | 조사누락 | 6 | 3.3 | 3.3 | 합계 | 185 | 100.0 | 100.0 |
문의: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김영란 간사
(02-735-7000, 016-230-5244, kimyr@kfem.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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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
–
○ 올해 5월, 전국 286개 대형 유통업체는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50원으
로 인상하고, 유상판매로
인한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기로 하는 등 4개항
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환경부와 함께 7월 1일부터 7월 6일
까지 1차, 8월 5일부터 8월10일까지
2차례에 걸쳐 대형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전
국 15개 지역 185개 업체의 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업체의 94%가 50원으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인상했고 96%의 업체
는 비닐봉투 값을 환불하나 외국계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홀 세일 등은 환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단, 장바구니 이용 생활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장바구니 이용 소비자에게 현금할인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제
를 실시하는 업체는 36%인 67개소에
불과해 업체들이 ‘소비자 환원’ 등에는 인색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
대백화점 등 처럼 현금 할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곳은 장바구니 이용률이 평균보다 6% 높아 유통업체 대표들이 약
속한 인센티브제도 활성화가 봉투값 인상에
따른 장바구니 이용 효과를 높이는데 변수임을 알 수 있습니
다.
○ 또한 이 기간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은 23%로 인상전 평균 이용률(16%)
에 비해 7%이상 높아졌는데
이는 비닐봉투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또한 현금
할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곳의 소비자 장바구니 이용률은 평균보다 6% 높다는 사실
은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제공할 경우 장바구니
사용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형유통업체들의 인센티브제의 약속이행
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닐봉투의 가격인상이 주택가까지 확산되고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실시한다면 장바구
니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조사 활동과 동시에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자, 다시 장바구니를 듭시
다’, ‘1주일에 한번 장바구니 드는 날
‘ 등 범 국민적 실천운동과 봉투 판매대금의 사용처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펼쳐나
갈 것 입니다.
첨부자료: 1.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와 개선방
안/2.조사표/3.조사대상업체
문의: 김영란 여성위원회 간사 016-230-5244 (2..3 자료는 메일로만 보내드립니
다.)
2002. 8. 22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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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1. 기획의도
▩ 지난 5월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백화점협회와 한국 체인
스토아협회 등 전국 70여개사
286곳 유통업체 대표들이 모여 환경보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1회용품 줄이
기 자율실천을 결의하고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비닐봉투 가격을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고 시행시기는 6월 1일로 한다. 이에 따
라 유상판매로 인한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사용내역을 매장게시판에 주기적으로 게
시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함.
▶비닐봉투에 가격과 환불 안내문을 표시할 것.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현금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비닐봉투의 가격이 무려 150%나 인상되었음에도 1999년도에 최초로 비닐봉투의 가격
을 무료에서 유료화 했을 때보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도 못했고 따라서 소비자들의 반발도 적었습니다.
▩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인상이 어
느 정도 실행되었고 이를 계기로
장바구니 이용률이 어느 정도 변화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1회용품 비닐봉투 가격인상이
1회용 비닐사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쇼핑시에는 장바구니 이용하기가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습니
다.
▩ 또 ‘장바구니 이용하기 생활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에 장바구니에 대
한 현금할인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제안하고 특히 봉투 판매 수익금이 전액 환경보전과 소비자들에게 환원되도록 감시하
겠습니다.
2. 조사내용
▩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와 환경부는 지난 5월 환경부 자율선언에 참
석했던 238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도난 4곳을 제외하고 조사가 가능한 185개 업체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이
185개 업체가 소재한 서울, 고양,
안양, 인천, 수원, 천안, 청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마산, 전주, 광주, 목포 등
15개 지역이다.
장바구니 조사 지역별 분포
▩조사기간
1차 조사: 7월 1일~7월 6일
2차 보강, 분석: 8월 5일~ 8월 10일
▩조사 인원
50명 (전국의 환경연합 여성위원회 회원)
3. 결과분석
▩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장바구니 든 사람 비율이 (16%에서
23%로)늘어났습니다.
특히 장바구니에 대한 현금할인을 잘 시행하고 있는 유통업체의 경우 장바구니 이용
비율이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이 부담되어 업체에서 제공하는 박스를 이용하거나 1~2가지 물건
이면 손으로 그냥 들고 가거나 카트를 이용해
차에 그냥 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이는 2001년 유통업체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 16.0%(환경부 조
사)와 2002년 3월
봉투값이 오르기 전과 비교하면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이 너무 낮
게 책정되어 장바구니 사용의
생활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발휘하는 부분입니다.
▩ 순수 장바구니 이용률 23%에, 장바구니와 비닐봉투 등을 혼합 사용하
는 비율 6%까지 더한다면 총
장바구니 이용률은 29%로 이번 가격인상이 일단 시민들에게 자극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타 (카터를 이용해
차로 가지고 가거나, 상자나 박스를 이용하는 비율, 장바구니와 비닐봉투를 같이 사용
하는 비율)도 꾸준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또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평균 12.4%에 머물렀던 1회용 비
닐봉투 환불율(금액기준)도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조사에서 특히 장바구니 사용고객에 대해 현금할인을 하고 있는
업체가 장바구니 이용률이 높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합니다. 2001년 3월부터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현금할인을 실시한
현대백화점의 경우에서 전국 9군데 평균
장바구니 이용률이 29.6%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일반 거주 지역인 미아점의 경우
장바구니 비율 30%, 혼합 비율도 16%에 이르는 등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작년 9월부터 현금할인을 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경우는 장
바구니 고객에 대한 50원
현금할인은 실시하고 있으나 장바구니 개수에 따른 할인은 하지 않고 있으며 장바구
니 이용률이 5군데 지점 평균 21.4%,
장바구니와 비닐을 혼합해 사용하는 비율은 6.4%로 지역에 따른 편차는 있으나 장바구
니 이용고객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제가
장바구니 이용 비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현금할인(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쿠폰 제공(분당 삼성플라자),
마일리지제 실시(갤러리아 백화점)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 장바구
니 이용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제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 특히 외국계업체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홀 세일 등은 1회용 비닐봉투
환불도 실시하지 않고 있어 비닐봉투
판매비용 사용내역 에 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 유상판매제 실시 이후 1회용 봉투 판매대금의 일부가 사은행사 비용으로 고객에게
환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투 판매 수익금의
활용에 대해 소비자들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의 유상판매
로 인한 판매대금은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판매대금은 전액 환경관련 단체 지원 등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해야
합니다.
▩ 이번 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들이 일회용 비닐 등 쓰레기를 원천적으
로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을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현금 할인등 장바구니 드는 고객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책을
쓰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판매대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1주일에 한번은 장바구니 이용하는 날’ 등 1회용 봉투 줄이기와 장바
구니 사용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 세부 분석
▩전체 조사대상의 94%는 비닐봉투 값을 인상했습니다.
비닐봉투 값 인상여부
1회용 비닐봉투의 판매가격을 인상하여 1회용 비닐봉투를 원천적으로 감
량하자는 취지에 업체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번 가격인상으로 장바구니 드는 비율이 23%로 전년과 올 3월에 비
해 많이 올랐습니다.
연도별 장바구니 드는 사람 비율
를
이용해 그냥가져감)
전국 220여 곳만 일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인상했으며 언론의 별 주
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장바구니 드는 사람의 비율은 23%로 크게 늘었습니다. 기타에 포함되었지만 장바구니
와 비닐봉투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도
6%로 이를 장바구니 사용 비율에 넣는다면 장바구니를 사용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장바
구니를 챙긴 가지고 나온 사람은 29%나
됩니다. 또 매장에 마련된 박스 등을 이용하거나 차안에 박스를 비치해 카트를 이용
해 직접 물건을 싣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또 봉투의 겉면에 유상판매가격을 표기하고 환불하여 준다는 문구를
인쇄한 업체는 62.2%인
115개 업체로 나타났는데
비닐봉투에 가격인상 안내문구 인쇄 유무
이는 1회용 봉투를 사용 후 ‘비닐 쓰레기를 버린다’라는 의식에서 ‘돈을
버린다’는 의식으로 전환시켜
봉투의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주류·청량음료 공병보증금제 회수율은
91.1%[1999년] 인데 비해 1회용 봉투
회수율은 12.4%로 저조한 실정입니다.)
▩ 비닐봉투값 환불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도 178개소로 96%나 차지
합니다. 업체들이 재활용
촉진법과 자율 협의 내용을 잘 따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닐봉투 값 환불여부
▩ 그러나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1회용 봉투 판매 금액만큼 물건값에서 할인하고 있는
업체는 67개 업체에 불과해 36.2%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도 대부분 장바구니 개수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50원씩만 할인합니다. 또
일부 업체는 얼마 이상 구입 고객에게만
환불하는 곳도 있습니다.)
장바구니이용 고객에 대한 현금할인(50원)
▩ 장바구니 개수에 따라 할인을 하고 있는 업체는 27개소, 14.6%에 그쳤습니다. 이
는 유통업체들이 장바구니 사용의 생활화를
유도하려는 의지가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장바구니 3개 가져왔을 때 150원 할인여부
▩ 계산대마다 안내문구를 부착하고 있는 업체는 72개소, 38.9%에 그쳤고 안내문구가
전혀 없는 경우도 51개소 27.6%입니다.
계산대 마다 안내문구 부착 유무
문의: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김영란 간사
(02-735-7000, 016-230-5244, kimyr@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