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사용된 모든 자원들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인류가 발전하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폐기물이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태어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사용된 모든 자원들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인류가 발전하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폐기물이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태어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NEC 재활용 센터와 소니사 방문 기행문

admin
2002-11-27
조회수 580

며칠 전 한중일 삼국간 시민환경회의가 동경에서 4박 5일간의
일정(2002. 11. 14 – 18)으로 개최되었다. 나는 이 회의에 참석차 갔다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동경에 소재해
있는 SONY사와 NEC 컴퓨터 재활용 전문 회사인 sincere사를 견학하게 되었다. 소니와 NEC는 일본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기 전자제품 업체로 알려져 있어서 방문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해당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일본의 기업들은 사회적인
환경책임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을까 내내 궁금하였다.

먼저 NEC사의 컴퓨터만을 수거, 재활용하는 sincere사를 찾았다. 이 회사는 NEC사의 컴퓨터 재활용을 위해서 1969년에
설립한 것으로서 NEC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만평 정도의 부지에는 사무실을 포함하여 컴퓨터 재활용하는 공장과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소각장이 있다. 재활용공장에서는 수거해온 컴퓨터를 부품별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체, 선별 한 후에 가공이나
파쇄 과정을 거쳐 철이나 기타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또 전지류와 미세 형광등은 가공하여 특수 금속을 회수한다. 재활용되지
않는 전선 피복 등 기타 쓰레기는 자체 소각장에서 소각하는데 이때 남는 소각재를 일부 원료로 이용해서 도로 포장재이나 건축자재
등을 만든다. 이렇게 해서 sincere사는 회사에 반입된 컴퓨터 전체 양 중 93%를 재 자원화하고 있다. 현재의 재활용은
회사나 학교 등 집단 구매처에서 발생하는 NEC 컴퓨터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배출되는 NEC컴퓨터는 2003년부터
회수 재활용할 예정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NEC사의 사회적인 환경책임이 남다르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왜냐하면 공정 과정에서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처럼, 제품에 대한 재활용 또한 마찬가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전에 기본적인 일상업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이 정도는 국내의 기업들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특별하지 않았다. 문제는 생산단계에서 제품 자체를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설계·제조함으로서 자원낭비와 폐기물 발생을 사전에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흥미를 끈 회사가 소니였다. 소니의 본사 1층에는 소니 환경전시실(Sony Eco Plaza)이 있으며, 이곳에는
소니사가 개발한 각종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렌지 오일로서 가전제품 포장재인 스티로폼을 녹여 원료를 재생하는
기술, 비디오 카세트에서 추출한 물질로서 공장폐수를 정화하는 기술, 카세트를 황산 처리하여 토양 보호제나 보냉제 등을 제조하는
기술, CD-롬에서 금을 회수하는 기술,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을 자동 선별하는 기술 등은 재활용 기술들로서 sincere사와
같은 의미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외에 환경을 배려하는 상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PVC, 납, 할로겐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재질의 제품들, 종이나 계란 난좌의 재생원료를 사용해 만든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 밝기를 조절함으로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리모콘, 절전 어댑터, 수동 충전 라디오, 타사 제품과 호환 가능한 리모콘,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카세트 등이다.

분명히 이런 제품들의 개발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환경적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 넓혀서 본다면, 환경시대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소각장을 한 번 봐라. 중앙통제실에서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하루 수백 톤의 쓰레기를 소각해서 자원을 없애버리는 소각장의 첨단 기술력에 비하면, 아직도 환경친화적 제품을 제조하거나 재활용
하는 기술, 그리고 그에 대한 투자는 너무 미미한 실정이다.

sony1128_1.jpg
가전제품 완충재인 스티로폼을 대체키 위해 만든 종이 재질의 포장재(소니사)
sony1128_2.jpg
오렌지 오일을 이용해서 스티로폼을 재생하는 기술(소니사)
so03.jpg
컴퓨터 재활용 후 잔여 폐기물을 자체처리하는 소각장의 중앙시스템(sincere사)
글/사진 : 바람과 물 연구소 연구원 오용선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노진철

고유번호 : 275-82-00406
대표전화 : 02-735-7000

Fax : 02-735-7020
주소 :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2층(누하동)

대표 메일 : web@kfem.or.kr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85917

(예금주 :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후원하기
공익제보(국민인권익위)
국세청
사이트맵 열기



Copyright © 2022. KFE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