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추석 때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병원에서 탈출하기 위해 어떤 트럭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그 트럭은 기저귀 수거 트럭이었습니다. 순간, ‘아, 미국에는 기저귀도 따로 수거해 가는 트럭이 있구나’ 싶으면서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남자가 기저귀를 빠는 일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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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량포장된 천 기저귀ⓒ최예용 |
우리 나라 기저귀 대여 사업은 이렇게 우연히 시작되었다.
그 후 설문 조사 등 나름대로 시장 조사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천 기저귀 대여를 시작한 아기즈 김동욱 대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직은 젊은 나이에 무슨 남자가 기저귀를 빠는 일을 하냐는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부인의 적극적인 후원을 입어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내가 기저귀에 관해서는 1인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주말도
휴일도 없이 일을 하고 있다.
아기즈는 현재 1000여명의 일반 회원과 서울, 경기, 충청도를 중심으로 4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기저귀 대여 업체다.
이런 일반 회원 외에 산후 조리원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아기즈 기저귀는 일단 크기 면에서 다양해 대, 중, 소 그리고 신생아 전용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신생아용 천
기저귀는 회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필요성을 인식, 특별 주문해 만들어 졌다.
세탁 공정은 대소변을 분리해 이루어지고, 애벌세탁, 초벌세탁, 본세탁, 삶은 세탁, 마지막 헹구는 과정에서 콜로이드화 된
은을 투여해 살균 처리한 후 자외선 살균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된다.
세탁이 끝난 기저귀는 한 장 한 장 품질 검증을 거쳐 포장되어 배달된다. 은을 이용한 살균 세탁은 멸균 뿐 아니라 향균 작용까지
인정되어 특허출원 되었다. 이렇게 세탁된 기저귀는 월 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 물사용량 30% 절감 가능한 시스템 도입
현재의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물 에너지 등 투여되는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아기즈는 이달 말 반월
지역으로 이전하면 새롭게 주문 제작한 시스템으로 물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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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으로 배달되는 천 기저귀ⓒ최예용 |
“처음 종이 기저귀가 들어왔을 때 엄마들은 어떻게 아기에게 그런걸 채울 수 있냐며 선뜻 선택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일회용
기저귀가 98% 이상의 아기 엄마들이 쓰기까지 약 20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다시 천 기저귀를 쓰자는 제안이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트랜드화 되려면 많은 노력과 또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기저귀 대여 사업은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김동욱 대표는 천 기저귀가 트랜드화 되기 위해 여러 업체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고, 정부에서도 이제 시작 단계인 천 기저귀 대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천 기저귀 대여업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약 200개의 업체가 성업 중이며 후생성에서도 작업 공정을 매뉴얼화
했다. 영국에서는 환경부 장관이 앞장서서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 기저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천 기저귀가 출산 용품에는 필수품으로 되어 있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쓰지 못하는 이유는 아기를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다.
이제, 천 기저귀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남은 것은 엄마들의 선택이다.
환경연합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회원들과
좀더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의로운 뜻으로 중소기업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좀더 친환경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위의 인터뷰는 알림의 의미는 크지만,아기즈와 어떤 금전적 관계도 없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상품을 많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 :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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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 트럭은 기저귀 수거 트럭이었습니다. 순간, ‘아, 미국에는 기저귀도 따로 수거해 가는 트럭이 있구나’ 싶으면서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남자가 기저귀를 빠는 일을 하냐”
우리 나라 기저귀 대여 사업은 이렇게 우연히 시작되었다.
그 후 설문 조사 등 나름대로 시장 조사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천 기저귀 대여를 시작한 아기즈 김동욱 대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직은 젊은 나이에 무슨 남자가 기저귀를 빠는 일을 하냐는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부인의 적극적인 후원을 입어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내가 기저귀에 관해서는 1인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주말도
휴일도 없이 일을 하고 있다.
아기즈는 현재 1000여명의 일반 회원과 서울, 경기, 충청도를 중심으로 4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기저귀 대여 업체다.
이런 일반 회원 외에 산후 조리원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아기즈 기저귀는 일단 크기 면에서 다양해 대, 중, 소 그리고 신생아 전용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신생아용 천
기저귀는 회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필요성을 인식, 특별 주문해 만들어 졌다.
세탁 공정은 대소변을 분리해 이루어지고, 애벌세탁, 초벌세탁, 본세탁, 삶은 세탁, 마지막 헹구는 과정에서 콜로이드화 된
은을 투여해 살균 처리한 후 자외선 살균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된다.
세탁이 끝난 기저귀는 한 장 한 장 품질 검증을 거쳐 포장되어 배달된다. 은을 이용한 살균 세탁은 멸균 뿐 아니라 향균 작용까지
인정되어 특허출원 되었다. 이렇게 세탁된 기저귀는 월 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 물사용량 30% 절감 가능한 시스템 도입
현재의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물 에너지 등 투여되는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아기즈는 이달 말 반월
지역으로 이전하면 새롭게 주문 제작한 시스템으로 물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처음 종이 기저귀가 들어왔을 때 엄마들은 어떻게 아기에게 그런걸 채울 수 있냐며 선뜻 선택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일회용
기저귀가 98% 이상의 아기 엄마들이 쓰기까지 약 20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다시 천 기저귀를 쓰자는 제안이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트랜드화 되려면 많은 노력과 또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기저귀 대여 사업은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김동욱 대표는 천 기저귀가 트랜드화 되기 위해 여러 업체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고, 정부에서도 이제 시작 단계인 천 기저귀 대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천 기저귀 대여업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약 200개의 업체가 성업 중이며 후생성에서도 작업 공정을 매뉴얼화
했다. 영국에서는 환경부 장관이 앞장서서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 기저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천 기저귀가 출산 용품에는 필수품으로 되어 있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쓰지 못하는 이유는 아기를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다.
이제, 천 기저귀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남은 것은 엄마들의 선택이다.
좀더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의로운 뜻으로 중소기업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좀더 친환경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위의 인터뷰는 알림의 의미는 크지만,아기즈와 어떤 금전적 관계도 없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상품을 많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