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사용된 모든 자원들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인류가 발전하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폐기물이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태어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사용된 모든 자원들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인류가 발전하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폐기물이 함부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태어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순환폐휴대전화 문제는 우리 공동의 책임

admin
2007-10-07
조회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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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휴대전화 재활용 및 수거 촉진방안을 위한 간담회 ⓒ박종학 


지난 10월 4일, 폐휴대전화의 재활용과 수거 촉진 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환경연합 주최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1,600만대 가량의 폐휴대전화가 발생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수거되지 않은 채 각 가정에서 방치되어 있거나 중국 등 제3국으로 수출되어 심각한 환경오염과 건강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이동통신사인 SKT와 KTF, 휴대전화 재활용 관련 협회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환경연합 안병옥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기술 발전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한계도 봐야 한다. 휴대폰의 경우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말기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폐기물의 양은 늘고 있다. 제조업체는 환경에 영향을 적게 주고 성능과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고려대 국제학부 정서용 교수(현,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회 부의장)는 국가간 유해물질의 이동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인 바젤협약의 내용과 최근 국제동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9월초 제네바에서 개최된 바젤협약 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가 폐휴대전화 문제이며, 이미 국제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교수는 “중국 북경에 바젤협약 아태지역센터가 있어서 휴대전화와 전자폐기물 전반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논의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유명한 외국 전자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회사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마케팅 차원에서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좋은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폐휴대전화는 국내에서 벗어나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나라처럼 휴대전화가 잘 보급된 나라도 없고, 이를 잘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도 없다. 이를 좀 더 잘 해결한다면 우리의 모범 사례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휴대전화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윤대광 차장은 “2005년부터 중금속 사용을 줄이는 등 휴대전화가 전자제품 가운데 가장 환경친화적으로 가고 있다. 앞으로 환경연합이 휴대전화가 전자제품에 대해 보다 건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면 적극 동참하겠다. 매년 기업의 활동을 공정하게 평가해서 잘하는 기업이 있으면 격려하고, 못하는 기업이 있으면 질책해 달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LG전자 윤성필 과장은 “우리 회사도 내부 임직원을 통한 폐휴대전화 수거 활동을 전개 중인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맞추기 위해 기업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으며, 점점 빨라지고 있는 교체주기에 맞춰 개발주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휴대전화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최근 제조사뿐 아니라 이동통신사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 언론사, 시민단체 등과 손잡고 다양한 수거캠페인과 홍보활동으로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 강대선 차장은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폐휴대전화 문제는 공동의 책임이다. 과거 번호이동성제도 이후 PCS와 각 통신사 단말기 사이에 호환이 되지 않은 것이 폐휴대전화 발생의 큰 문제였다. 호주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매장, 은행, 우체국 등의 대중시설에 수거함을 배치하고,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한 결과 수거율이 2002년 20%에서 2005년에 50%로 올라갔다”며 SK텔레콤도 현재 진행중인 캠페인을 통해 10만대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또한, SK텔레콤과 더불어 LG텔레콤과 KTF도 다양한 수거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선행되어야 할 점은 소비자들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안정적인 보상체계와 수거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자산업환경협회 송효택 팀장은 소비자들의 보상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지난해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장롱폰의 가치가 평균 4만2천원이라고 나왔고, 실제 휴대전화 하나의 물질을 재활용했을 경우 447원의 가치가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무조건 수거된 휴대전화는 파쇄 처리하는데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국휴대폰재활용협회 박균형 사무국장은 현 휴대전화 기기이동성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치며 시민환경정보센터 이창현 소장은 “페라가모 신발에 들어가는 모든 부속품이 다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다. 신발을 신고 나중에 버리더라도 자연으로 분해가 된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벤츠역시 자동차의 부속품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있다. 삼성과 LG전자가 노키아보다 그런 장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은 폐휴대전화 수거와 처리 문제가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 정부,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환경연합은 폐휴대전화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 수거캠페인과 법제도 개선방안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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