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바다는 지구 생물종의 80%가 살아가는 터전이자 우리가 숨쉬는 산소의 대부분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바다는 해수온 상승, 불법 어업, 해양 쓰레기 등의 인간 활동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환경연합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근절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양 


바다는 지구 생물종의 80%가 살아가는 터전이자 우리가 숨쉬는 산소의 대부분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바다는 해수온 상승, 불법 어업, 해양 쓰레기 등의 인간 활동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근절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양[시민참여]우리가 만난 물범들

김 솔 시민행동팀 활동가
2025-09-16
조회수 475

이거는 농게 저거는 달랑게. 갯벌 위의 똑같이 생긴 게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주며 걸어가는 가로림만의 물길은 그 자체로 우리 바다의 생물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점박이물범을 만나러 가는길, 20명 남짓의 사람들은 갯벌 위의 다양한 생물들을 마주했습니다.

[점박이물범을 만나러 가는 길. 갯벌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데굴데굴 포동포동 점박이물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물범을 볼 수 있는 곳을 떠올리면 아쿠아리움을 생각합니다. 단단한 유리막 뒤에 갇힌 작고 귀여운 존재. 때로는 공을 가지고 쇼를 보여주기도 하는 볼거리.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자유롭게 바다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점박이물범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가로림만에는 매년 20마리 남짓의 점박이물범이 찾아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이 매년 찾아오는 곳이다]

중국과 북한, 그리고 우리나라를 오가며 살아가는 점박이물범을 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로림만의 물이 빠지는 간조 시기에는 모래톱에 올라와 쉬는 물범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루동안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하다가 잠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쉼을 찾는 모래톱. 때때로 어린 물범들이 얕은 물가에서 장난치고 헤엄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점박이물범, 만날 수 있을까?

20분쯤 걷다보니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준비해온 스코프를 설치하는 동안 사람들은 물범이 올라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직 물이 다 빠지지 않아 모래톱이 드러나지 않은 가로림만의 바다는 너무 넓어서 헤엄치는 물범을 찾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보기 어려운 걸까… 기대보다 걱정이 커지는 순간, 능숙하게 스코프를 설치하던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의 활동가가 물범을 찾아냅니다. “물범 두 마리 모래톱 위에 올라왔어요! 한 마리는 헤엄치고 있네요.”

[점박이물범을 찾는 시민들]

모래톱 위로 올라온 몇 마리의 물범들을 따라 주변에서 헤엄치던 물범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 개체는 총 6마리. 그 중 한 마리는 아직 솜털이 덮인 새끼 물범도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 않지만 한 번 물범을 발견하고 나면 맨눈으로도 물범을 쉽게 찾을 정도로 마음에 가까워진 거리.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물범을 보고, 기록하고 또 마음에 담습니다.

[스코프를 통해 본 점박이물범 / 방상우 시민 참여자 제공]

매년 사라져가는 해양포유류

우리 바다에는 물범을 포함해 돌고래, 고래 등 다양한 해양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개체수는 점점 줄어들어 일부 종은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요. 매년 그물에 걸려 죽는 해양포유류가 1,000마리에 달합니다. 종종 해안으로 밀려온 물범 사체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있기도 합니다.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존재들은 점점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대부분 우리 인간의 활동 때문입니다.

[가로림만에서 발견한 점박이물범. 매년 우리 바다를 찾아오고 있다]

올해 가로림만에는 12마리의 물범이 발견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떨까요? 5년, 10년 뒤에는 물범이 우리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우리 바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들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노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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