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연간 57kg으로 세계 4위에 달합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만큼 식생활에서 수산물은 떼놓을래야 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회로 즐겨먹는 광어는 연간 4,000만 마리가 양식장에서 길러지고 있습니다. 국민 1인당 매년 1마리 정도는 소비할 정도로 수많은 양의 광어가 매년 키워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나 많은 양식 물고기들은 무엇을 먹고 길러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연간 57kg으로 전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어린 물고기로 길러지는 광어
우리가 평소 광어라고 부르는 생선은 본래 넙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넙적한 외형에 두 눈이 모두 한 곳에 모여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로 바닷속 모래바닥에 머물며 잡은 어류나 새우 등을 먹고 살아가는 해양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양식 물고기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양식장에서 길러지는 넙치(광어)의 모습 / 출처:제주인뉴스]
문제는 광어를 길러내는 과정에서 바다에서 잡아온 어린 물고기를 먹이로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업 과정에서 그물에 걸리는 어린 물고기들은 매년 수십만 톤에 달하는데요. 잡힌 어린 물고기들은 상품성이 없어서 주로 ‘잡어’로 취급되며 양식장 생사료로 팔려갑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 잡는 물고기의 양이 매년 90만 톤에 달하는데, 양식장 생사료로 사용되는 어린 물고기가 매년 40만 톤 이상 잡히고 있다는 점을 보면, 매년 엄청난 수의 어린 물고기가 바다에서 잡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조기, 고등어, 갈치의 미성어가 잡히고 있는데요. 특정 시기에는 어획량의 80% 이상이 어린 물고기가 잡힌다고 합니다.
광어 한 마리 = 어린 물고기 150마리?
보통 광어 한 마리를 길러내는 데에 생사료로 쓰이는 어린 물고기 150마리 가량이 필요합니다. 양식 성어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 바다에 서식하는 미성어 150마리가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육지로 대입해보면 농장 가축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 새끼 야생동물을 몇 백마리씩 잡아다 먹이로 주고 있는 셈입니다. 양식장 물고기를 기르는 방법이 정말 이것 밖에 없는 것일까요?

[양식장에 사료로 쓰이는 어린 물고기. 주로 참조기 새끼가 많이 사용된다 / 출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린 물고기 살리는 ‘배합사료’
사실 어린 물고기를 사료로 하는 것을 대체할 방법은 몇년 전부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린 물고기 남획을 막기 위해 곡물, 해조류, 곤충 등으로 만든 ‘배합사료’를 연구와 보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배합사료를 쓰게 되면 양식 물고기의 성장률이 생사료만 못하다는 인식이 양식어가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배합사료가 연구되던 초창기에는 생사료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여전히 80% 이상이 생사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획된 갈치 중 대부분이 어린 물고기가 잡힌 어선의 모습 / 출처:남해어업관리단]
어린 물고기는 바다 생태계에서 다른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성어로 자라나면 새끼를 낳아 해양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양식장 사료로 쓰이기 위해 바다에서 잡히고 먹여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바다 생태계도 점점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린 물고기 남획을 중단하고 양식장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바다가 건강한 바다로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어린 물고기 남획 막는 수산물 이력제 서명하러 가기! 👉서명 링크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연간 57kg으로 세계 4위에 달합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만큼 식생활에서 수산물은 떼놓을래야 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회로 즐겨먹는 광어는 연간 4,000만 마리가 양식장에서 길러지고 있습니다. 국민 1인당 매년 1마리 정도는 소비할 정도로 수많은 양의 광어가 매년 키워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나 많은 양식 물고기들은 무엇을 먹고 길러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연간 57kg으로 전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어린 물고기로 길러지는 광어
우리가 평소 광어라고 부르는 생선은 본래 넙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넙적한 외형에 두 눈이 모두 한 곳에 모여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로 바닷속 모래바닥에 머물며 잡은 어류나 새우 등을 먹고 살아가는 해양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양식 물고기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양식장에서 길러지는 넙치(광어)의 모습 / 출처:제주인뉴스]
문제는 광어를 길러내는 과정에서 바다에서 잡아온 어린 물고기를 먹이로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업 과정에서 그물에 걸리는 어린 물고기들은 매년 수십만 톤에 달하는데요. 잡힌 어린 물고기들은 상품성이 없어서 주로 ‘잡어’로 취급되며 양식장 생사료로 팔려갑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 잡는 물고기의 양이 매년 90만 톤에 달하는데, 양식장 생사료로 사용되는 어린 물고기가 매년 40만 톤 이상 잡히고 있다는 점을 보면, 매년 엄청난 수의 어린 물고기가 바다에서 잡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조기, 고등어, 갈치의 미성어가 잡히고 있는데요. 특정 시기에는 어획량의 80% 이상이 어린 물고기가 잡힌다고 합니다.
광어 한 마리 = 어린 물고기 150마리?
보통 광어 한 마리를 길러내는 데에 생사료로 쓰이는 어린 물고기 150마리 가량이 필요합니다. 양식 성어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 바다에 서식하는 미성어 150마리가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육지로 대입해보면 농장 가축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 새끼 야생동물을 몇 백마리씩 잡아다 먹이로 주고 있는 셈입니다. 양식장 물고기를 기르는 방법이 정말 이것 밖에 없는 것일까요?
[양식장에 사료로 쓰이는 어린 물고기. 주로 참조기 새끼가 많이 사용된다 / 출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린 물고기 살리는 ‘배합사료’
사실 어린 물고기를 사료로 하는 것을 대체할 방법은 몇년 전부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린 물고기 남획을 막기 위해 곡물, 해조류, 곤충 등으로 만든 ‘배합사료’를 연구와 보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배합사료를 쓰게 되면 양식 물고기의 성장률이 생사료만 못하다는 인식이 양식어가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배합사료가 연구되던 초창기에는 생사료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여전히 80% 이상이 생사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획된 갈치 중 대부분이 어린 물고기가 잡힌 어선의 모습 / 출처:남해어업관리단]
어린 물고기는 바다 생태계에서 다른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성어로 자라나면 새끼를 낳아 해양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양식장 사료로 쓰이기 위해 바다에서 잡히고 먹여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바다 생태계도 점점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린 물고기 남획을 중단하고 양식장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바다가 건강한 바다로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어린 물고기 남획 막는 수산물 이력제 서명하러 가기! 👉서명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