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환경운동연합 2층 열린공간에서 가을 신입회원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신입회원과 오래된 회원이 함께 부의주(동동주) 빚기를 했습니다.
참여한 회원과 활동가들을 각자 환경운동에 대한 경험이나 느낌을 나누며 인사를 했습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회원이 되어 처음에는 후원 정도만 생각했는데 조금씩 관심을 가지다 보니 모임에도 오게됐다는 박소현 회원은 다음날 신고리5,6호기 자전거 캠페인에도 참여해서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환경에 대한 평소 관심이 회원 가입까지 이르게 됐다고 하는 남경호 회원은 다른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열심히 하는 시민이었습니다.
10년 넘게 환경연합과 함께 한 조숙현 회원은 10년회원 감사패를 받고 뭔지 모를 책임감을 느껴,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적극적이 된다고 합니다.
저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개인 관심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줘서, 이야기 나눔 만으로도 풍성한 분위기였 습니다.
부의주 빚기는 장슬아 회원이 진행해주었습니다. 생협의 유기농 찹쌀과, 이화곡 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었습니다. 장슬아 회원은 평소에 요리수업을 하면서 환경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날 모임도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술은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한답니다. 술은 분자구조가 쪼개지는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좋은 성분은 좋은 성분대로, 안좋은 성분은 안좋은 성분대로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우리 몸을 돌볼 수 있는 귀한 먹거리였습니다. 좋은 먹거리는 좋은 환경에서 나오기 때문에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구요.
술을 만드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갑니다. 찹쌀을 씻고, 불리고, 고두밥으로 찌고, 누룩과 섞고, 치대고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고(“밑술담기”라고 합니다), 발효를 기다렸다가 전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후(“덧술 담기”라고 합니다.) 걸러내면 술이 됩니다. 항아리를 보관하면서 발효를 기다리는 동안은 매일 상태를 살펴봐야 하는데, 장슬아 회원이 사무실로 여러번 항아리를 보러 와주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술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매일 달라지는 술냄새를 느끼고, 항아리 뚜껑을 열어보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술의 냄새와 느낌을 전달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술이 담긴 항아리를 보며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한번 더 찬찬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든 귀한 술한잔이 참 소중합니다. ^^
지난 10월 13일, 환경운동연합 2층 열린공간에서 가을 신입회원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신입회원과 오래된 회원이 함께 부의주(동동주) 빚기를 했습니다.
참여한 회원과 활동가들을 각자 환경운동에 대한 경험이나 느낌을 나누며 인사를 했습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회원이 되어 처음에는 후원 정도만 생각했는데 조금씩 관심을 가지다 보니 모임에도 오게됐다는 박소현 회원은 다음날 신고리5,6호기 자전거 캠페인에도 참여해서 반가움을 나눴습니다.
환경에 대한 평소 관심이 회원 가입까지 이르게 됐다고 하는 남경호 회원은 다른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열심히 하는 시민이었습니다.
10년 넘게 환경연합과 함께 한 조숙현 회원은 10년회원 감사패를 받고 뭔지 모를 책임감을 느껴,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적극적이 된다고 합니다.
저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개인 관심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줘서, 이야기 나눔 만으로도 풍성한 분위기였 습니다.
부의주 빚기는 장슬아 회원이 진행해주었습니다. 생협의 유기농 찹쌀과, 이화곡 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었습니다. 장슬아 회원은 평소에 요리수업을 하면서 환경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날 모임도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술은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한답니다. 술은 분자구조가 쪼개지는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좋은 성분은 좋은 성분대로, 안좋은 성분은 안좋은 성분대로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우리 몸을 돌볼 수 있는 귀한 먹거리였습니다. 좋은 먹거리는 좋은 환경에서 나오기 때문에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구요.
술을 만드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갑니다. 찹쌀을 씻고, 불리고, 고두밥으로 찌고, 누룩과 섞고, 치대고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고(“밑술담기”라고 합니다), 발효를 기다렸다가 전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후(“덧술 담기”라고 합니다.) 걸러내면 술이 됩니다. 항아리를 보관하면서 발효를 기다리는 동안은 매일 상태를 살펴봐야 하는데, 장슬아 회원이 사무실로 여러번 항아리를 보러 와주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술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매일 달라지는 술냄새를 느끼고, 항아리 뚜껑을 열어보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술의 냄새와 느낌을 전달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술이 담긴 항아리를 보며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한번 더 찬찬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든 귀한 술한잔이 참 소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