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국가가 세금을 국민의 뜻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국가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한 감시활동과 정책제안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일반 


국가가 세금을 국민의 뜻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국가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한 감시활동과 정책제안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일반[Aktivasia 참여후기] 활동가들을 위한 징검다리, ‘강력한 변화를 위해’

신현우 에너지기후팀 활동가
2024-06-17
조회수 458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환경운동연합은 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KTIVASIA가 주최한 팰로우십에 참석해 캠페인 및 조직 전략을 공부하고 논의했습니다. 또한 펠로우십에 참석하면서 한국의 다른 단체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대만,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활동가들과 연대하며 조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회의 도우미들(facilitator)의 도움과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를 도와주면서 각자의 고충이나 관심사를 이야기하니 어색함이 풀려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에 도착한 발리 국제공항  ⓒ환경운동연합]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들 ⓒAKTIVASIA]


그렇게 오리엔테이션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조직을 이해하는 시간과 관계구축회의라는 개념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선 조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코칭을 통해 상대와 이야기하고 목표를 실행 시키기 위해서는 신뢰나 팀워크, 각자의 책임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관계구축회의란 공적 1:1 미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목표나 동기를 염두해야 하는 이유와 말을 적게하고 들어야만 관계 형성에 성공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주었고 실제로 일주일 내내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관계구축회의를 학습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로써 활동가로서 캠페인할 때 이러한 경험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면 목표나 상대방 파악에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5일간의 교육 스케줄 ⓒ촬영: 환경운동연합]


셋째날은 주로 파워맵핑과 핵심전략 경로분석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워 맵핑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목표로 삼을 최종 타겟(개인)을 구분하는데 사용하는 시각적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x축을 동의의 차이 여부로, y축을 권력 정도의 차이에 따라 나눈 2차원 그래프를 그린뒤에, 어떤 목적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를 통해 어떤 권력자와 연대하고 여론을 확장시켜 나갈지등을 착안하여 모색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다양한 경로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타겟팅을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핵심전략 경로분석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캠페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 혹은 가능한 작은 승리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는 것입니다. 즉, 캠페인 목적 달성을 위해 달성해야 할 이정표 모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설정시키기 위해서 어떤 결과들이 만들어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그 결과들이 하나의 경로만 있어야 하는것인지 등을 토론하고 그 결과들을 배치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워매핑 예시 ⓒ환경운동연합]

[핵심전략 경로분석에 대한 실습 순간 ⓒ환경운동연합] 


넷째날에는 주로 행동하는 전략 종류와 그리고 각 단체가 앞으로 하게 될 실제 캠페인의 파워맵핑을 그려보고 피드백을 준비하는 세션을 가졌습니다.

전략이란 경로분석에 나오는 이정표들을 행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에는 비폭력 불복종부터 시작해서 일상적 전략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존재하며 현상유지(STATUS QUO)를 어떻게 균열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파워맵핑에 대해서는 각 조가 편성되어 진행되었는데, 저희 조는 당진에 있는 석탄발전소 2기에 대해 충남도지사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2025년까지 내놓게끔 만들자는 가상의 목표를 내세우고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주로 지역 주민들과 플랜트 주변 상인들에게 건강 문제 이슈를 알리고 여론을 조성하면서 석탄발전소의 노동조합 인원들을 완전한 동의로 이끌며 당진시의회를 압박해 충남도지사가 정의로운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라고 설득하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다른 한국인 조와 같이 활동가들의 파워맵핑에 대한 회의 도우미들과 실질적인 피드백과 논의를 가진 날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접근방법에 대한 흐름과 논리가 좋았고 배운대로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과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의 관계가 조금 더 명확했으면 하는 점과 확보 가능한 선거권자들을 더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도 주셨습니다. 


[파워 맵핑에 대한 회의 도우미들의 피드백을 받고 같이 기념촬영한 장면 ⓒAKTIVASIA]


저희는 AKTIVASIA 활동가들의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에너지에 큰 영감을 얻었고 그들과 연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교류하며 관심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성을 느꼈고, 어떤 현안이 나라별로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캠페인뿐만 아니라, 환경운동연합의 여러 사업 및 모금(Fundraising)등에 있어서 적용 가능한 전략 도구를 익히고 돌아올 수 있었던 보람찬 펠로우십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펠로우십 수료의 기쁨을 나누는 참가자들 ⓒAKTIV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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