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토)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된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2월 15일(금) 11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 CO2 줄이기 가상 국제 마라톤’ 퍼포먼스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제1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2012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방향을 제시하는 ‘발리 로드맵’이 채택되었고, 이는 2013년부터 한국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미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와 참여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 동참대열로부터 멀리 뒤떨어진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향후 2년간 진행될 Post-2012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한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 및 보급한다면 이러한 지구위기를 막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