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 927 기후정의행진 후기

지난 9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92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매년 9월 UN 총회에 적극적인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기후행진(Climate Strike)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에서도 꾸준히 개최되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매해 9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형태로 치러졌고 올해에도 3만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2019년 첫 기후행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온 환경운동연합은 올해에도 활동가와 회원 들이 집행위원, 추진이, 자원활동가 등으로 참여해 927기후정의행진의 준비·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핵심 슬로건은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였다. 지난해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열린 광장 민주주의를 기후정의로 이어가자는 선언이다. 시민들이 연 광장의 힘으로 윤석열 탄핵을 이루어내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기후정의 광장은 아직 닫힐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일까? 대형화된 기후재난을 마주하며, 어느 때보다 기후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현재 기조로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서는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과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아래 링크)을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광화문에서 열린 927 기후정의행진에 전국 지역 조직과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회원과 활동가 들이 만든 종이 상자 피켓과 ‘원전 이제 그만’ 현수막을 들고, 핵폐기물 드럼통을 두드리며 기후위기 대응과 탈핵을 요구하는 행진을 만들었다.

중앙사무처 김종원 활동가가 행진 차량에서 사회를 보며 대열을 이끌고, 충남 환경운동연합 조순형 활동가는 본 집회 선언문 낭독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린 지역 기후정의행진(부산·대전·제주·청주 등)에서도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행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여덟 명의 시인과 함께 간행한 기후 시집 [여름, 연루]를 알리는 사전 부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름, 연루]는 화성 습지, 가덕도 신공항, 월성 원전 등 환경운동연합이 지키고 있는 기후현장에 다녀온 시인들이 쓴 시와 산문을 모은 앤솔러지 시집이다.
사전 부스에서는 시인들이 손글씨로 쓴 시구를 참여자들이 직접 이어 써서 책갈피를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기후위기 앞에서 서로 ‘연루’되어 연대하는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이 된 참여자들에게는 시인들의 친필 서명본 시집도 증정했다.


[활동후기]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 927 기후정의행진 후기
지난 9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92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매년 9월 UN 총회에 적극적인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국제적인 기후행진(Climate Strike)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에서도 꾸준히 개최되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매해 9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형태로 치러졌고 올해에도 3만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2019년 첫 기후행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온 환경운동연합은 올해에도 활동가와 회원 들이 집행위원, 추진이, 자원활동가 등으로 참여해 927기후정의행진의 준비·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핵심 슬로건은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였다. 지난해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열린 광장 민주주의를 기후정의로 이어가자는 선언이다. 시민들이 연 광장의 힘으로 윤석열 탄핵을 이루어내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기후정의 광장은 아직 닫힐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일까? 대형화된 기후재난을 마주하며, 어느 때보다 기후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현재 기조로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서는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과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아래 링크)을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927기후정의행진 6대 요구안’으로 알아보는 기후정의 현안과 환경운동연합 활동
환경운동연합은 광화문에서 열린 927 기후정의행진에 전국 지역 조직과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회원과 활동가 들이 만든 종이 상자 피켓과 ‘원전 이제 그만’ 현수막을 들고, 핵폐기물 드럼통을 두드리며 기후위기 대응과 탈핵을 요구하는 행진을 만들었다.
중앙사무처 김종원 활동가가 행진 차량에서 사회를 보며 대열을 이끌고, 충남 환경운동연합 조순형 활동가는 본 집회 선언문 낭독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린 지역 기후정의행진(부산·대전·제주·청주 등)에서도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행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여덟 명의 시인과 함께 간행한 기후 시집 [여름, 연루]를 알리는 사전 부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름, 연루]는 화성 습지, 가덕도 신공항, 월성 원전 등 환경운동연합이 지키고 있는 기후현장에 다녀온 시인들이 쓴 시와 산문을 모은 앤솔러지 시집이다.
사전 부스에서는 시인들이 손글씨로 쓴 시구를 참여자들이 직접 이어 써서 책갈피를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기후위기 앞에서 서로 ‘연루’되어 연대하는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이 된 참여자들에게는 시인들의 친필 서명본 시집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