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 탈핵


석탄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킵니다.

핵발전소는 사고와 방사능, 핵폐기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탈핵


석탄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킵니다. 핵발전소는 사고와 방사능, 핵폐기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명서·보도자료스코틀랜드·팔레스타인·한국 시민사회, 한국석유공사 및 다나 페트롤리엄 규탄 공동성명 발표

유에스더 정책변화팀 활동가
2025-09-16
조회수 536




스코틀랜드·팔레스타인·한국 시민사회, 

한국석유공사 및 다나 페트롤리엄 규탄 공동성명 발표

"다나 페트롤리엄과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연료 공급을 중단하라"


지난 9월 8일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은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여 가자지구 인근 해역 리바이어던(Leviathan) 가스전 서쪽 구역에 가스 탐사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지중해에 있는 리바이어던 가스전은 팔레스타인 해역에 위치해 있지만 이스라엘에 의해 팔레스타인의 자원 추출 권리가 금지되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 연안에 불과 17마일 떨어진 가자지구 마린 가스전(Gaza Marine)에서조차 자원을 추출할 권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UNCLOS)에 의거해 모든 연안국들은 연안으로부터 200해리(약 370km)의 범위 내에 배타적 경제 수역(Exclusive Economic Zone, EEZ)을 보장 받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지속적으로 "천연 자원을 탐사, 개발, 보존 및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권적 권리"가 부인되어 왔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 프로젝트인 이 합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다나 페트롤리엄은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본부를 둔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회사로, 한국석유공사(KNOC: Korea National Oil Corporation)가  2010년 인수하였다. 한국석유공사는 한국 정부 산하의 국영 석유 회사로, 해외 자원 확보 및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목적으로 여러 탐사 및 생산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고,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는 그런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다나 페트롤리엄의 이번 계약은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결정과 다름 없다.

특히 이번 계약은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향한 집단학살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과 전쟁범죄 행위를 정당화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꼴이다. 스코틀랜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Scottish Palestine Solidarity Campaign) 활동가는 “다나 페트롤리엄은 명확하게 이스라엘의 화석연료를 대규모로 추출하고 수출하는 행위에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김한나 활동가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가진 국가로서 한국 공기업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와 직접적으로 연루되는 것은 처참하다. 한국정부와 한국석유공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서안지구에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확장하고, 가자지구의 봉쇄, 폭격, 집단학살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광범위한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즉, 다나 페트롤리엄과 한국석유공사가 팔레스타인 천연자원에 대한 약탈과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가담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에 오늘(9/16) 지구의 벗 스코틀랜드, 팔레스타인, 한국지부인 환경운동연합과 스코틀랜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스라엘 정부와 협업하는 다나 페트롤리엄과 모회사 한국석유공사를 규탄하고 합의 파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스코틀랜드와 한국 시민사회는 다나 페트롤리엄 최정원 대표,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대표를 대상으로 항의 메일 보내기 국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후에도 양사를 상대로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끝. 



▣ 붙임문서1. 공동성명서 (국영문)


다나 페트롤리엄과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연료 공급을 중단하라


우리는 다나 페트롤리엄과 모 기업인 한국석유공사가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경제 사업으로 평가되는 서부 리바이어던 가스전 추출 사업에 가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참혹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나 페트롤리엄, 에니, 래시오 에너지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석유 및 가스 탐사 면허 6건을 수주했다. 탐사권이 주어진 구역의 62%는 팔레스타인 해역에 걸쳐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수여된 12건의 탐사 면허로 이스라엘 정부는 1,500만 달러(약 204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나 페트롤리엄은 한국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헤이그, 이집트 카이로, 영국 런던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기업들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군사점령,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팔레스타인인 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 군사점령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리바이어던 가스전은 팔레스타인 자원이 점령국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수탈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나 페트롤리엄은 동 지중해에서 천연가스 추출 주요 기업으로 부상하고 싶어하고 이스라엘은 이러한 탐사권 판매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곧 불법 유대인 정착촌의 확장과 가자지구 봉쇄를 포함한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착민 식민주의 그리고 군사점령 체제에 자금을 대는 것과 다름없다. 

이스라엘은 동 지중해의 화석연료 자원을 착취하며 이익을 얻는 반면, 팔레스타인인은 가자지구 해안에서 불과 27킬로미터 떨어진 가스전에 대한 통제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이는 모든 연안국이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약 370km)의 범위 내에 배타적 경제 수역(EEZ)을 보장 받고, 배타적 경제 수역내에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 이미 2024년 2월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들은 다나 페트롤리엄과 한국석유공사에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가스 추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집단학살이 벌어지기 이전부터 가자의 발전소는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폭격 당하고, 비인도적이고 억압적인 봉쇄가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의 주민들은 하루 최대 20시간의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스와 전기를 점령자이자 억압자인 이스라엘로부터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력 공급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이스라엘 집단학살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이로인해 지금까지 6만 4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되었으며, 그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이다. 유럽 연합,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의 가스를 수입하는 에너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런 이스라엘산 가스가 점령 중인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의 약탈과 착취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다나 페트롤리엄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화석 연료를 수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 정부와 그가 자행하는 전쟁범죄를 정상화하고 돕는 행위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경제 협력을 하겠다고 결정한 다나 페트롤리엄을 강력히 규탄한다.

다나 페트롤리엄은 한국석유공사의 100% 자회사인만큼, 우리는 한국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다나 페트롤리엄이 그들의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스라엘과의 계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지난해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준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이스라엘을 제재해야 한다는 요구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조치이다. 


2025년 9월 16일

스코틀랜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Scottish Palestine Solidarity Campaign),

지구의벗 스코틀랜드, 지구의벗 팔레스타인, 지구의벗 한국 환경운동연합,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Dana Petroleum – Stop Powering Israeli Genocide


We 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 Dana Petroleum and its owner, the Korean National Oil Company, for their role in working with the Israeli government to extract gas to the west of the Leviathan field, considered the largest economic project in Israel's history. 

In October 2023, amidst Israel's horrific genocide against Palestinians in Gaza, a consortium of Dana Petroleum, ENI and Ratio Energies, won the awards for six oil and gas exploration licenses from the Israeli Government. 62% of the area covered by these licenses lie within Palestinian waters. For the 12 licenses awarded in this round, the Israeli Government received more than US$15million. Dana Petroleum, headquartered in Aberdeen (Scotland), is wholly owned by the Korean National Oil Company, and also has bases in the Hague (Netherlands), Cairo (Egypt) and London (UK).  This contract with the Israeli government means that these companies are helping to fuel Israeli genocide, occupation and apartheid and its grave violations of Palestinian human rights.

The Palestinian people continue to live under Israeli military occupation, and the Leviathan field is just one example of their natural resources being exploited to benefit the occupying power. Dana Petroleum is committing to become a major extractor of fossil gas claimed by Israel in the Eastern Mediterranean, which will lead to Israel making billions of dollars in revenues from payments for its gas extraction licences, thereby helping to finance Israel’s regime of apartheid, settler colonialism and military occupation over the Palestinian people, including expansion of settlements and the siege of Gaza.

While Israel continues to reap the benefits of fossil fuel resources in the Eastern Mediterranean, Palestinians are denied control of their own gas field which is only 17 miles off the coast of Gaza.  This is in breach of international law which states that every state with a coastline is entitled to an Exclusive Economic Zone (EEZ) extending up to 200 nautical miles from the baseline, within which the coastal states can enjoy extensive rights in relation to natural resources. Several human rights organisations have already written to Dana Petroleum and KNOC warning them that legal action will follow if they do not end their involvement in extraction of gas from Palestinian territory.

Furthermore, even before the genocide, power generators in Gaza have been repeatedly bombed since 2006, and since the start of the inhumane and oppressive blockade, Gazans have been experiencing power outages for up to 20 hours a day. Palestinians can only rely on the purchase of gas and electricity from their occupier and oppressor. The deliberate cutting off of electricity supplies to Gaza have also been a core tactic Israel’s genocide, in which well over 64,605 Palestinians have been killed (the majority of them women and children).  The EU, Egypt, and Jordan have entered shameful energy cooperation deals with Israel to import gas, turning a blind eye to the fact that such imports of Israeli gas are based on the pillage and exploitation of the sea adjacent to the occupied Gaza Strip.

Dana Petroleum is playing a significant role in facilitating this massive export of Israeli fossil fuels, thereby granting recognition and assistance to the Israeli state and all of its associated war crimes. We 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 Dana's decision to do business with the Israeli government. 

As Dana Petroleum is 100% owned by the KNOC, we demand th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he Korean National Oil Company and Dana Petroleum take seriously their legal and moral obligations and step back from their contract with Israel. This is the bare minimum th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can do to be in accordance with last year's UN resolution according to which, every single state must sanction Israel by all means possible to be in line with international law.

Signed:

Scottish Palestine Solidarity Campaign, Urgent Action by S.Korean Civil Society in Solidarity with Palestine (coalition of 267 organisations), Friends of the Earth Scotland, Friends of the Earth Palestine, Friends of the Earth Korea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노진철

고유번호 : 275-82-00406
대표전화 : 02-735-7000

Fax : 02-735-7020
주소 :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2층(누하동)

대표 메일 : web@kfem.or.kr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85917

(예금주 :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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