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산업계는 AI와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이 불러올 전력 폭증을 내세워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발표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2026~2029》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29년에도 1,569MW(약 1.57GW) 수준에 그칩니다.
이는 2023년 산업부가 업계 신청 기준으로 제시했던 2029년 49.4GW의 30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예측 자체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었음을 방증합니다.
물론 1.57GW가 결코 작은 양은 아니며, AI 산업의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 예비율을 고려하면 감당하지 못할 규모는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시점의 불일치'입니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수요는 향후 5년 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원전은 부지 선정부터 상업 가동까지 통상 15년 안팎이 걸립니다.
정작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단 1MW도 공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급한 수요를 가장 느린 공급원으로 메우겠다는 것은 전력 수급 대책이라기보다, 핵산업계의 숙원을 처리해 주기 위한 정책일 뿐입니다.
또한 원전은 출력을 임의로 조절하기 어려운 대표적 경직성 발전원입니다. 정부가 동시에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변동성을 흡수하기는커녕, 오히려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부하가 들쭉날쭉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특성과도 잘 맞지 않습니다.
정작 시급하고 구조적인 병목은 발전량이 아니라 '송전망'에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호남과 동해안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를 수도권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로 실어 나를 송·변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이미 생산된 전기조차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신규 원전을 아무리 늘려도 이 송전 병목이 풀리지 않는 한, 수도권의 전력난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신규 원전 건설은 결코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산업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의 정책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삶과 모든 생명과의 공존이라는, 우리 모두의 가치를 훼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원전 추가 건설을 둘러싼 호들갑이 아니라, '원전 축소 기조' 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공급 체계를 갖추는 일입니다. 정부는 부풀려진 수요 전망에 기대어 결론을 정해놓고 명분을 끼워 맞추기보다,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력 정책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답을 앞에 두고도 정부는 기어코 오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6월 말 신규 원전 2기와 SMR 1기의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영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규 핵발전소와 SMR 건설은 우리 사회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신규 핵발전소 저지를 위해 결의해 주신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회원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오는 6월 27일, 다시 청와대 앞으로 모여 주십시오.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결의대회 "그만짓자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하라!"
✔️일시 : 6월 27일(토) 오후 2시 - 4시
✔️장소 : 보신각 - 청와대
*12시 30분부터 보신각에서 탈핵시국기도회가 있습니다.
💥 6월 27일 예쁜 티셔츠 입고 같이 행진해요!
⚠️신규 핵발전소 저지 비상행동의 활동을 멀리서 응원해 온 아쉬움을 이제 티셔츠 구매로 달래보세요. 깜찍한 디자인의 탈핵 티셔츠를 준비했습니다. 생활복으로, 선물용으로, 그리고 🚨6월 27일 예정된 "그만짓자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하라" 결의대회에서 입으셔도 좋겠지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티셔츠 주문 링크 : https://nonuke.kr/tshirt

정부와 산업계는 AI와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이 불러올 전력 폭증을 내세워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발표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2026~2029》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29년에도 1,569MW(약 1.57GW) 수준에 그칩니다.
이는 2023년 산업부가 업계 신청 기준으로 제시했던 2029년 49.4GW의 30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예측 자체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었음을 방증합니다.
물론 1.57GW가 결코 작은 양은 아니며, AI 산업의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 예비율을 고려하면 감당하지 못할 규모는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시점의 불일치'입니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수요는 향후 5년 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원전은 부지 선정부터 상업 가동까지 통상 15년 안팎이 걸립니다.
정작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단 1MW도 공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급한 수요를 가장 느린 공급원으로 메우겠다는 것은 전력 수급 대책이라기보다, 핵산업계의 숙원을 처리해 주기 위한 정책일 뿐입니다.
또한 원전은 출력을 임의로 조절하기 어려운 대표적 경직성 발전원입니다. 정부가 동시에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변동성을 흡수하기는커녕, 오히려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부하가 들쭉날쭉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특성과도 잘 맞지 않습니다.
정작 시급하고 구조적인 병목은 발전량이 아니라 '송전망'에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호남과 동해안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를 수도권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로 실어 나를 송·변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이미 생산된 전기조차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신규 원전을 아무리 늘려도 이 송전 병목이 풀리지 않는 한, 수도권의 전력난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신규 원전 건설은 결코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산업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의 정책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삶과 모든 생명과의 공존이라는, 우리 모두의 가치를 훼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원전 추가 건설을 둘러싼 호들갑이 아니라, '원전 축소 기조' 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공급 체계를 갖추는 일입니다. 정부는 부풀려진 수요 전망에 기대어 결론을 정해놓고 명분을 끼워 맞추기보다,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력 정책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답을 앞에 두고도 정부는 기어코 오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6월 말 신규 원전 2기와 SMR 1기의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영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규 핵발전소와 SMR 건설은 우리 사회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신규 핵발전소 저지를 위해 결의해 주신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회원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오는 6월 27일, 다시 청와대 앞으로 모여 주십시오.
💥신규핵발전소저지전국결의대회 "그만짓자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하라!"
✔️일시 : 6월 27일(토) 오후 2시 - 4시
✔️장소 : 보신각 - 청와대
*12시 30분부터 보신각에서 탈핵시국기도회가 있습니다.
💥 6월 27일 예쁜 티셔츠 입고 같이 행진해요!
⚠️신규 핵발전소 저지 비상행동의 활동을 멀리서 응원해 온 아쉬움을 이제 티셔츠 구매로 달래보세요. 깜찍한 디자인의 탈핵 티셔츠를 준비했습니다. 생활복으로, 선물용으로, 그리고 🚨6월 27일 예정된 "그만짓자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하라" 결의대회에서 입으셔도 좋겠지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티셔츠 주문 링크 : https://nonuke.kr/tshi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