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 탈핵


석탄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킵니다.

핵발전소는 사고와 방사능, 핵폐기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탈핵


석탄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킵니다. 핵발전소는 사고와 방사능, 핵폐기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탈핵[보도자료] 후쿠시마 핵 오염수 11차 해양 투기 규탄 기자회견

조민기 에너지기후팀 활동가
2025-03-12
조회수 236

[보도자료]

후쿠시마 핵 오염수 11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고,

정부는 적극적인 오염수 중단을 위한 노력 촉구해"


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은 후쿠시마 오염수 11차 해양 투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열 차례에 걸쳐 이미 78,000톤의 핵 오염수가 방류되었고, 2026년 3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약 54,600톤의 오염수가 추가로 방류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열 번의 방류에서 방류된 삼주수소 양 보다 더 많은 15조 베크렐이 방류되며, 삼중수소 외에도 탄소14(반감기 5730년), 아이오딘 129(반감기 1570만년), 테크네튬99(반감기 21만 1100년)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도 함께 방류된다.


첫 번째 발언에 나선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사무부총장은 “윤석열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 한 일이라곤 방류를 해도 별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일만 했을 뿐이다”라며 일갈했다. 또한 그는 오염수 하나만 파도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환경운동연합 최경숙 에너지기후팀장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와 참사는 외면한 채 오로지 사고를 수습하기보단 은폐하기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현 일본 총리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말 한마디 없음을 지적하며 지금 즉시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핵 발전소 사고를 수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함을 말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서울환경연합 이민호 기후행동팀장은 정부가 홍보하는 것처럼 “그렇게 안전하고, 필요하다면 경주, 삼척, 영덕이 아닌 서울과 수도권에도 핵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력의 수요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기 때문에 “경주, 삼척, 영덕”에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인구가 많다는 반론에 대해서 이미 “발전소 주변 30km 반경에 320만명의 부산시민, 100만명의 울산시민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은 국민이 아니냐고 외쳤다. 서울에서 핵발전소가 불가능하다면,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전하지 않는 핵발전소가 건설되어선 안된다”며 발언을 마쳤다.

기자회견은 회견문 낭독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마무리되었다. 퍼포먼스는 탈핵 마스코트 ‘수호’가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면”과 “ 해양투기 중단” 문구를 붙이며 사안의 문제점과 중대함을 알리면서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11차 해양 투기 규탄한다!


-후쿠시마 핵 사고 14년 반성없이, 오염수 해양 투기 강행하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옹호한 윤석열 파면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막아내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전원이 상실되며, 원자로 냉각 기능이 정지되었다. 결국 3월 12일 1호기 수소 폭발을 시작으로  3, 4호기가 연달아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14년전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폭발이 일어났던 오늘을 시작으로 17일 간 후쿠시마 핵오염수 11차 해양 투기를 진행한다. 후쿠시마 핵참사의 피해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성없이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진행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후쿠시마 핵참사가 일어난 지 14년이 되었지만 사고의 수습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전히 대기중으로 방사성 물질이 배출되고 있고(시간당 2만 베크렐), 방사성 오염수는 매일 약 80~90t이 발생하고 있다.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 총 880t 중 작년에 고작 약 0.7g만을 꺼낸 것이 전부였다. 


오늘 시작된  해양 투기는 일본 정부의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계획된 7차례 투기 중 마지막에 해당하며, 종전과 마찬가지로 7,800톤이 바다에 버려진다. 일본 정부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약 54,600톤의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도 이미 발표해 놓았다. 이 과정에서 삼중수소 약 15조 베크렐이 버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금까지 투기된 삼중수소보다 더 증가된 양이다. 그리고 탄소14, 아이오딘129, 테크네튬99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도 그대로 버려진다.  


윤석열 정부는 대일 외교와 국내 핵발전 진흥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용인했다. 더 나아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듯 오염수 안전성을 홍보하는데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의 생명권, 건강권,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안전 예산은 삭감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 영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내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보였다.  중국의 경우 2월 21일 후쿠시마를 방문하여 독자적인 시료 채취를 진행하기까지 하였으나, 우리는 여전히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만을 취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실책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알권리마저 침해당한 것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핵참사로 수많은 이재민과 갑상선암 환자가 발생하고, 국토가 방사성 물질로 오염되는 등 비극이 일어났지만, 도쿄전력을 비롯한 사고 책임자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현재 일본 열도는  약 30년 안에 반드시 일아난다는 대지진이 예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노후핵발전소 재가동을 시작했다.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대가가 어떻게 돌아오는 지 일본을 거울삼아 돌아봐야 한다. 


우리 사회는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가려는 대다수의 시민과 과거의 망령을 붙들려는 일부 세력의 대치로 혼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불법 계엄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은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SMR과 신규 핵발전소 건설, 오염수 해양투기 옹호 등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우리 사회를 위험으로 내몰았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옹호한 윤석열 파면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막아내어 생명과 안전이 기본되는 사회를 만들자!


2025. 03. 12.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노진철

고유번호 : 275-82-00406
대표전화 : 02-735-7000

Fax : 02-735-7020
주소 :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2층(누하동)

대표 메일 : web@kfem.or.kr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85917

(예금주 :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후원하기
공익제보(국민인권익위)
국세청
사이트맵 열기



Copyright © 2022. KFE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