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후쿠시마 핵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S!T!O!P!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14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9차 해양투기 종료 후 사흘이 지난 17일, 10차 해양 투기를 시작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은 오늘 11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은 후쿠시마 사고가 난 지 13년이 지났지만 현재도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오염수를 버리면서 전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됨을 지적했다. 또한, 후쿠시마 사고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원전 확대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정부의 현 정책을 비판했다.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서울환경연합 김주연 활동가는 방사능 노출에 있어 안전함이란 있을 수 없으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바다를 방사능으로 더럽히는 명백한 범죄이자 학살임을 말했다. 또한, 모든 지구 공동체 구성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팀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본질은 원전을 가동하겠다는 핵 진흥 정책임을 지적했다. 핵 발전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 사례를 외면한 채 핵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발언 이후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는 일본 정부,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시게루 총리가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바다 생태계, 인류, 미래가 파괴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 캠페인 혹은 1인 시위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전국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동시다발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리 식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수산물 이력제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짐했다.
[기자회견문]
이시바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후쿠시마 핵오염수 10차 해양 투기를 진행중이다. 이번 오염수 투기는 일본 정부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실시할 계획인 7차례 방류 중 6번째에 해당하며, 10차 해양 투기로 약 7,800톤, 올 한해 46,800톤의 핵오염수가 버려게 된다. 버려지는 오염수 속에는 삼중수소 약 16조 Bq(베크렐, 누적량)외에도 탄소14(반감기 5730년), 아이오딘129(반감기 1570만년), 테크네튬99(반감기 21만년)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이 걸러지지 못하고 바다에 투기 된다.
지난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는 ℓ당 33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지만, 도쿄전력은 자체 기준치인 ℓ당 700Bq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1만Bq)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오염수에 포함된 여러 핵종에 의한 저선량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과 방사성 물질의 생물학적 농축 등 장기적인 환경 오염의 위험은 무시한 매우 잘못된 주장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 제거 작업은 시작부터 문제가 지속되며 실패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폐로를 끝내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모든 연료 데브리를 꺼내려면 “낙관적으로 봐도 170년 걸린다”라고 지적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최근에도 작업원의 피폭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3년 10월 25일, 증설 ALPS의 배관 세정 작업 중에 호스가 빠져 고농도의 오염수가 비산하여 작업원 7명이 피폭되었고,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43억 7600만 Bq/ℓ라는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 되었다. 일본 시민단체의 주장에 의하면 처리되지 않은 고농도의 오염수가 지하수와 동토차수벽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30톤씩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만 유출되는 것도 아니다. 도쿄전력이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잘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오염수도 유출되고 있다. 2024년 2월 7일에는 오염수 정화 장치로부터 스트론튬90이 약 66억 베크렐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되었다고 발표했다.
10월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5일 후쿠시마를 방문한 뒤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언급없이 후쿠시마 진흥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야 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육상에 보관하라.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마라!
2024. 10. 23.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전국 환경운동연합 동시다발 기자회견(캠페인) 사진]
○ 안산
○ 안동
○ 부산
○ 대구
○ 예산홍성
○ 천안아산
○ 서산태안
○ 세종
○ 당진
○ 마산창원진해
○ 김해
○ 안양군포의왕
○ 대전
○ 여수
[보도자료]
후쿠시마 핵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S!T!O!P!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14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9차 해양투기 종료 후 사흘이 지난 17일, 10차 해양 투기를 시작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은 오늘 11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은 후쿠시마 사고가 난 지 13년이 지났지만 현재도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오염수를 버리면서 전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됨을 지적했다. 또한, 후쿠시마 사고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원전 확대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정부의 현 정책을 비판했다.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서울환경연합 김주연 활동가는 방사능 노출에 있어 안전함이란 있을 수 없으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바다를 방사능으로 더럽히는 명백한 범죄이자 학살임을 말했다. 또한, 모든 지구 공동체 구성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자인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팀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본질은 원전을 가동하겠다는 핵 진흥 정책임을 지적했다. 핵 발전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 사례를 외면한 채 핵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발언 이후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는 일본 정부,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시게루 총리가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바다 생태계, 인류, 미래가 파괴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 캠페인 혹은 1인 시위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전국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전국 동시다발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리 식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수산물 이력제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짐했다.
[기자회견문]
이시바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후쿠시마 핵오염수 10차 해양 투기를 진행중이다. 이번 오염수 투기는 일본 정부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실시할 계획인 7차례 방류 중 6번째에 해당하며, 10차 해양 투기로 약 7,800톤, 올 한해 46,800톤의 핵오염수가 버려게 된다. 버려지는 오염수 속에는 삼중수소 약 16조 Bq(베크렐, 누적량)외에도 탄소14(반감기 5730년), 아이오딘129(반감기 1570만년), 테크네튬99(반감기 21만년)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이 걸러지지 못하고 바다에 투기 된다.
지난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는 ℓ당 33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지만, 도쿄전력은 자체 기준치인 ℓ당 700Bq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1만Bq)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오염수에 포함된 여러 핵종에 의한 저선량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과 방사성 물질의 생물학적 농축 등 장기적인 환경 오염의 위험은 무시한 매우 잘못된 주장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 제거 작업은 시작부터 문제가 지속되며 실패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폐로를 끝내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모든 연료 데브리를 꺼내려면 “낙관적으로 봐도 170년 걸린다”라고 지적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최근에도 작업원의 피폭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3년 10월 25일, 증설 ALPS의 배관 세정 작업 중에 호스가 빠져 고농도의 오염수가 비산하여 작업원 7명이 피폭되었고,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43억 7600만 Bq/ℓ라는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 되었다. 일본 시민단체의 주장에 의하면 처리되지 않은 고농도의 오염수가 지하수와 동토차수벽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30톤씩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만 유출되는 것도 아니다. 도쿄전력이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잘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오염수도 유출되고 있다. 2024년 2월 7일에는 오염수 정화 장치로부터 스트론튬90이 약 66억 베크렐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되었다고 발표했다.
10월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5일 후쿠시마를 방문한 뒤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언급없이 후쿠시마 진흥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야 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육상에 보관하라.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마라!
2024. 10. 23.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전국 환경운동연합 동시다발 기자회견(캠페인) 사진]
○ 안산
○ 안동
○ 부산
○ 대구
○ 예산홍성
○ 천안아산
○ 서산태안
○ 세종
○ 당진
○ 마산창원진해
○ 김해
○ 안양군포의왕
○ 대전
○ 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