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후기] 이제는 볼 수 없을 삼척
상맹방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옛 8번 국도를 따라 약 2km의 거리에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매년 4월이 되면 열리는 맹방유채꽃축제다. 향기로운 유채꽃은 물론 바다도 함께 볼 수 있는 이곳 삼척에서 열리는 유채꽃축제는 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다시 찾아온 따스한 봄의 유채꽃 축제.’ 맹방유채꽃축제 소개글이다.
출처 : 강원신문
하지만 유채꽃밭 바로 뒷편에 있는 맹방해변은 유채꽃축제와는 어우러지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맹방해변의 본래 모습은 없고 그 위로 공사중 표지말과 늘어져있는 건설장비뿐이다. 5월 가동을 앞둔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 건설 때문이다.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포스코는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를 맹방해변 인근에 2기를 짓고 각각 5월, 10월에 가동을 앞두고 있다. 가동되면 1300만톤의 온실가스가 매년 발생되는데 이는 내연기관차 500만대가 배출하는 양과 동일한 엄청난 양이다. 수명 30년동안 가동된다면 3억 9000만톤이 배출된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 절반이 넘는 양을 삼척블루파워 발전소가 혼자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석탄발전소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여 ‘기후악당'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바람으로 만드는 육상풍력보다 온실가스를 74배 더 많이 배출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만드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석탄발전 과정에서 폐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다량 배출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는 선진국들이 빠르게 석탄발전을 끄고, 태양과 바람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척블루파워 석탄 하역망을 배경으로 'Stop New Coal' 피켓을 들고 있는 활동가 ⓒ 환경운동연합
하지만 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기후악당' 석탄발전소 59기를 운영하면서도 또 새로운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을까?
같은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4월 20일 삼척에 모였다. 가장 먼저 유채꽃밭 뒤에 있는 상맹방해변의 현장을 방문했다. 석탄 발전소에 사용되는 석탄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운반할 수 있는 시설인 ‘하역망'이 필요한데, 하역망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본래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쭉 펼쳐지는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명사십리’였던 이곳은 툭 튀어나온 부두가 생기고, 큰 건물와 굴착기가 위치해있었다. 성원기 위원장(삼척석탄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은“방파제 건설을 위해 석회석을 들이붓는 바람에 비단 조개 서식지가 파괴되는 문제 등 해변 생태계가 초토화되고 있고, 이미 삼척 시내는 발전소 반경 5km 이내 있는데 근처에 있는 삼표 시멘트에 더해 석탄발전소 까지 들어서 삼척시민들이 발암물질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공사로 훼손된 현장을 뒤로하고 다음은 삼척블루파워의 본사가 위치한 삼척시내로 향했다. 삼척시에서는 말하지 않는, 한 달 후면 삼척 시내에서 5km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생태계 파괴와 대량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집회가 열렸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이야기와 공연으로 집회가 꾸려졌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 ⓒ 환경운동연합
우리나라 석탄발전소의 절반인 29기가 몰려있는 충남에서 온 조순형 활동가(충남환경운동연합)는 “충남은 몰려있는 석탄발전소 때문에 2015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탄발전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고압송전선로로 인한 각종 암발병 및 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이를 고스란히 강원도 주민들도 겪어야 한다니, 정부는 국민의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폭탄 돌리기 하는 겁니까?”라며 충남지역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2036년까지 13기가 폐쇄되는 데, 다른 한쪽 강원도에서는 2021년부터 7기의 신규석탄화력발전소가 새로 건설되고 있다며 건설가동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조순형 활동가 ⓒ 환경운동연합
이어서 삼척주민인 하태성 위원장(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은 함께 걸음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현대 문명은 전기 문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전기가 아무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전기를 만드는 모든 발전 방식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생태환경을 근원적으로 훼손하고 미래세대의 자원을 빼앗는 도둑질을 멈춰야합니다.”라며 삼척블루파워의 저지를 꼭 막아내야 한다는 의지를 외쳤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하태성 위원장 ⓒ 환경운동연합
청소년 발언자 또한 무대 앞에 섰다. 김서연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는 삼척의 과거 산업의 역사를 짚으며 ‘화석연료에 의존한 지역발전 문제를 꼬집었다. “삼척은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탄발전소, 핵발전소, LNG터미널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을 유치했지만 일부 기업의 이익으로만 이어졌습니다. 인구는 줄고 경제는 침체 되었습니다. 지역주민은 배제되고 그리고 다시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발전소는 필요없습니다"라며 모두의 공공재인 자원으로 이익을 취하는 기업의 문제와 지역경제를 위한 ‘진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김서연 활동가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어린이 정두리와 장하나 활동가(정치하는 엄마들)는 그림한장과 함께 발언을 시작했다. 장하나 활동가는 정두리님을 보며 미래에 혼자 남겨질 세상의 생활이 걱정된다고 했다. “기후운동은 육아의 연장선입니다. 정두리님에게 ‘우리엄마는 왜 아무것도 안했어'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라며 장 볼 때마다 물가로 기후위기를 경험한다고 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장하나 활동가가 어느때보다 확연히 따뜻해진 제주 수온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어린이 정두리님과 장하나 활동가.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발언을 마치고는 모두 함께 삼척시내를 행진했다. 삼척블루파워 굴뚝이 잘 보이는 삼척시청을 반환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1시간의 행진이었다. 바투카타 연주와 함께 삼척시민들에게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기 위해서 외치고 걸었다. 비가 오는 날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비는 쓰고 흥겹게 피켓을 들고 도로를 걸으니 삼척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춰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집회를 마치고 나는 하루 더 삼척에 머물렀다. 석탄발전소가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삼척여행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석구석 다니며 좋은 공기도 마음껏 마셨다. 그리고 맹방해변도 한번더 다녀왔다.
지구의 기온상승을 회복가능한 상태로 막기 위해 선진국은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퇴출해야 한다고 국제사회는 권고하고 있다. 석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한다면 삼척블루파워 사업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오염에너지인 석탄발전이 지속되는 것은 정부의 기후대응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나라보다 일조량이 낮아 비교적 태양광 효율이 낮은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전기 생산량의 52%로 절반을 넘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8%에 머물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국회와 정부의 ‘석탄사회에서의 전환' 결단이 필요한 오늘이다.
관련기사 더 보기
BTS 앨범 속 이 푸른 바다는 이제 없다…석탄화력발전소에 빼앗긴 삼척 맹방해변- 경향신문(24.04.22)
‘삼척블루파워’ 가동 또 연기…“탈탄소 위해서라도 멈춰야”-한겨례(24.04.21)
[현장후기] 이제는 볼 수 없을 삼척
상맹방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옛 8번 국도를 따라 약 2km의 거리에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매년 4월이 되면 열리는 맹방유채꽃축제다. 향기로운 유채꽃은 물론 바다도 함께 볼 수 있는 이곳 삼척에서 열리는 유채꽃축제는 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다시 찾아온 따스한 봄의 유채꽃 축제.’ 맹방유채꽃축제 소개글이다.
출처 : 강원신문
하지만 유채꽃밭 바로 뒷편에 있는 맹방해변은 유채꽃축제와는 어우러지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맹방해변의 본래 모습은 없고 그 위로 공사중 표지말과 늘어져있는 건설장비뿐이다. 5월 가동을 앞둔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 건설 때문이다.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포스코는 ‘삼척블루파워’ 석탄발전소를 맹방해변 인근에 2기를 짓고 각각 5월, 10월에 가동을 앞두고 있다. 가동되면 1300만톤의 온실가스가 매년 발생되는데 이는 내연기관차 500만대가 배출하는 양과 동일한 엄청난 양이다. 수명 30년동안 가동된다면 3억 9000만톤이 배출된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 절반이 넘는 양을 삼척블루파워 발전소가 혼자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석탄발전소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여 ‘기후악당'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바람으로 만드는 육상풍력보다 온실가스를 74배 더 많이 배출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만드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석탄발전 과정에서 폐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다량 배출되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는 선진국들이 빠르게 석탄발전을 끄고, 태양과 바람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척블루파워 석탄 하역망을 배경으로 'Stop New Coal' 피켓을 들고 있는 활동가 ⓒ 환경운동연합
하지만 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기후악당' 석탄발전소 59기를 운영하면서도 또 새로운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을까?
같은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4월 20일 삼척에 모였다. 가장 먼저 유채꽃밭 뒤에 있는 상맹방해변의 현장을 방문했다. 석탄 발전소에 사용되는 석탄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운반할 수 있는 시설인 ‘하역망'이 필요한데, 하역망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본래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쭉 펼쳐지는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명사십리’였던 이곳은 툭 튀어나온 부두가 생기고, 큰 건물와 굴착기가 위치해있었다. 성원기 위원장(삼척석탄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은“방파제 건설을 위해 석회석을 들이붓는 바람에 비단 조개 서식지가 파괴되는 문제 등 해변 생태계가 초토화되고 있고, 이미 삼척 시내는 발전소 반경 5km 이내 있는데 근처에 있는 삼표 시멘트에 더해 석탄발전소 까지 들어서 삼척시민들이 발암물질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공사로 훼손된 현장을 뒤로하고 다음은 삼척블루파워의 본사가 위치한 삼척시내로 향했다. 삼척시에서는 말하지 않는, 한 달 후면 삼척 시내에서 5km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생태계 파괴와 대량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집회가 열렸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이야기와 공연으로 집회가 꾸려졌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 ⓒ 환경운동연합
우리나라 석탄발전소의 절반인 29기가 몰려있는 충남에서 온 조순형 활동가(충남환경운동연합)는 “충남은 몰려있는 석탄발전소 때문에 2015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탄발전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고압송전선로로 인한 각종 암발병 및 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이를 고스란히 강원도 주민들도 겪어야 한다니, 정부는 국민의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폭탄 돌리기 하는 겁니까?”라며 충남지역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2036년까지 13기가 폐쇄되는 데, 다른 한쪽 강원도에서는 2021년부터 7기의 신규석탄화력발전소가 새로 건설되고 있다며 건설가동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조순형 활동가 ⓒ 환경운동연합
이어서 삼척주민인 하태성 위원장(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은 함께 걸음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현대 문명은 전기 문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전기가 아무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전기를 만드는 모든 발전 방식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생태환경을 근원적으로 훼손하고 미래세대의 자원을 빼앗는 도둑질을 멈춰야합니다.”라며 삼척블루파워의 저지를 꼭 막아내야 한다는 의지를 외쳤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하태성 위원장 ⓒ 환경운동연합
청소년 발언자 또한 무대 앞에 섰다. 김서연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는 삼척의 과거 산업의 역사를 짚으며 ‘화석연료에 의존한 지역발전 문제를 꼬집었다. “삼척은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탄발전소, 핵발전소, LNG터미널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을 유치했지만 일부 기업의 이익으로만 이어졌습니다. 인구는 줄고 경제는 침체 되었습니다. 지역주민은 배제되고 그리고 다시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발전소는 필요없습니다"라며 모두의 공공재인 자원으로 이익을 취하는 기업의 문제와 지역경제를 위한 ‘진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김서연 활동가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어린이 정두리와 장하나 활동가(정치하는 엄마들)는 그림한장과 함께 발언을 시작했다. 장하나 활동가는 정두리님을 보며 미래에 혼자 남겨질 세상의 생활이 걱정된다고 했다. “기후운동은 육아의 연장선입니다. 정두리님에게 ‘우리엄마는 왜 아무것도 안했어'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라며 장 볼 때마다 물가로 기후위기를 경험한다고 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장하나 활동가가 어느때보다 확연히 따뜻해진 제주 수온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420 삼척 집중 행동 현장에서 발언하는 어린이 정두리님과 장하나 활동가. 출처 : 420삼척집중행동
발언을 마치고는 모두 함께 삼척시내를 행진했다. 삼척블루파워 굴뚝이 잘 보이는 삼척시청을 반환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1시간의 행진이었다. 바투카타 연주와 함께 삼척시민들에게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기 위해서 외치고 걸었다. 비가 오는 날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비는 쓰고 흥겹게 피켓을 들고 도로를 걸으니 삼척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춰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집회를 마치고 나는 하루 더 삼척에 머물렀다. 석탄발전소가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삼척여행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석구석 다니며 좋은 공기도 마음껏 마셨다. 그리고 맹방해변도 한번더 다녀왔다.
지구의 기온상승을 회복가능한 상태로 막기 위해 선진국은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퇴출해야 한다고 국제사회는 권고하고 있다. 석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한국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한다면 삼척블루파워 사업은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오염에너지인 석탄발전이 지속되는 것은 정부의 기후대응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나라보다 일조량이 낮아 비교적 태양광 효율이 낮은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전기 생산량의 52%로 절반을 넘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8%에 머물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국회와 정부의 ‘석탄사회에서의 전환' 결단이 필요한 오늘이다.
관련기사 더 보기
BTS 앨범 속 이 푸른 바다는 이제 없다…석탄화력발전소에 빼앗긴 삼척 맹방해변- 경향신문(24.04.22)
‘삼척블루파워’ 가동 또 연기…“탈탄소 위해서라도 멈춰야”-한겨례(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