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생물다양성 위기의 시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숲, 산림, 습지 등 수많은 생명의 터전이 되는 환경보전을 위해

무분별한 개발 정책을 감시하고 육상 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태보전 


생물다양성 위기의 시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숲, 산림, 습지 등 수많은 생명의 터전이 되는 환경보전을 위해 무분별한 개발 정책을 감시하고 육상 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태보전굴업도의 운명은?

admin
2009-07-01
조회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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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서해 멀리 옹진군 덕적군도에 속해 있는 홀로 서 있는 조그만한 섬.


섬 인구도 채 10가구가 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태적으로 귀중한 보고를 갖고 있는 섬, 그 굴업도가 또다시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두 번째의 선택에 기로에 놓여 있다.


첫 번째 운명의 기로는 1994년이었다. 당시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에 방사선핵폐기물 설치장을 건설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년여간 인천시민들과 정부와의 찬반논쟁이 벌어진다. 인천시민단체 대부분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덕적도 주민들은 인천시내에서 반대거리시위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이후 정부는 굴업도가 지진에 취약한 활성단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섬이 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결국 핵폐기장 건설방침은 철회되었다. 이로써 굴업도의 운명을 바꿀 첫 번째 시련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도리어 인천시민들에게는 굴업도라는 이름이 머릿속에 뚜렷이 남았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갖고 있는 섬이였으나 솔직히 그 이전까지 굴업도는 인천시민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이였다. 핵폐기장 건설논란은 굴업도라는 섬이 세간에 알려지게 된 중요한 계기로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2009년 지금, 굴업도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두 번째 시련에 놓여 있다. 2007년 모 대기업이 섬을 개발하겠다며 섬의 98%를 매입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기업은 섬에 요트장, 호텔, 콘도, 골프장등을 건설하여 섬을 오락 리조트로 변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골프장 건설계획은 굴업도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변경하고 훼손이 불가피할 뿐 더러, 50만평이 채 되지 않는 섬에 30만평규모의 골프장 건설계획이 계획되어 그야말로 골프장섬으로 바꾸어버리겠다는 계획이다. 굴업도를 소유한 기업은 당연히 기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섬을 개조하고 리조트로 개발할수 있다. 하지만 그 개발계획이 천혜의 자연을 망까드리고 인위적인 잔디를 깔아 환경오염을 대규모로 유발할 수밖에 없는 골프장중심으로 하겠다는 것이 논란의 핵으로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굴업도는 핵폐기장 섬에서 다시 골프장섬으로 바뀔 운명에 놓였다.


그곳을 찾았다.. 먼저 하늘에서 본 굴업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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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는 덕적군도에 속해있는 작은 섬으로 그 규모가 1.72㎢밖에 되지 않는다. 굴업도라는 섬 이름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 졌다고 하는데, 19세기말에 제작된 대동여지도에도 굴업도라고 표기되어 있다. 작은 섬이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조건으로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굴업도는 생태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특히 굴업도의 토끼섬의 경우 희귀한 해식지형으로 인해 문화재청으로 부터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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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습은 토끼섬의 특이한 해식지형… 이는 굴업도의 인근 바다의 수심이 깊게는 100m에 달하고 있어 주변지역 수심차로 인한 변화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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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토끼섬에는 한국 최대의 매서식지가 발견되었다. 매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새이다. 현재까지 굴업도에만 3곳의 매의 둥지가 발견되었고


이날도 매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만큼 굴업도의 생태계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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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굴업도 정상에서 본 굴업도의 모습, 예전 굴업도는 땅콩 농사를 위한 산 곳곳이 현재는 초원으로 변해 있다.


서해의 섬 중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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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굴업도에서 먹구렁이까지 서식하고 있는데 우연히 이날 마을 주민이 잡은 먹구렁이를 불수가 있었다. 먹구렁이 또한 멸종위기 1급 파충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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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의 전체를 보기위해 덕물산에 오르면서 보이는 굴업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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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역시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 물떼새의 알도 보이고,, 정말 자연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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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안좋지만 멀리 검은머리물떼새가 보입니다..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생태관광, 생태여가는 주요한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생활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더 나은 자연환경과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고, 골프를 치며 음주가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장소를 원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묻혀 그냥 조용하게 사색하고 산책을 하고 자연풍광에 자신을 맡기고 천천히 여가를 즐기는 곳을 원한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는 색다른 휴식지와 리조트가 필요함은 당연하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서해의 외딴 섬 굴업도는 사람들의 어떤 요구에 충족시켜주는 휴식처가 되어야 할까? 인천에서 배를 타고 다시 갈아타서 2시간 이상 걸려 갈수 있는 외딴 섬이자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섬이라는 객관적 조건을 고려하면 말이다. 골프를 치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위해 섬을 바꾸어야 할까? 아니면 편안히 천천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가족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섬을 바꾸어야 할까? 선택은 너무도 명확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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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장에서도 선택은 분명하다. 그저 리조트하면 당연히 골프장을 지어야 하고 오락시설을 만들어야 만 장사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업의 이윤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굴업도를 골프장을 중심으로 하는 리조트로 바꾸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로 인해 도리어 자연을 훼손해서 섬은 망가지고 사람들은 오지 않아 제대로 섬도 관리하지 못해 예물단지로 전락되어버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다시 굴업도의 두 번째 시련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가능한 이 시련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또 다른 시련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굴업도를 시립해양공원지정등의 보전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왜이리 인간의 탐욕과 욕망은 끝이 없는지.. 저멀리 서해 천연그대로의 섬 하나도 가만히 놔두지않는 이 현실이 서글퍼 진다.




굴업도 가는 길


인천에서 굴업도에 가려면 먼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여객선을 1시간 타고 간후 다시 하루에 한번씩 운행하는 굴업도행 배로 갈아타야 한다. 섬은 크게 두 개의 독립된 섬인 대굴업도, 소굴업도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간은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전에는 물이 들어오면 섬이 두 개가 되고 물이 빠지면 다시 연결되곤 했다는데 현재는 모래톱이 높게 쌓여있어 항상 연결되어 있다. 주민은 총 10가구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피서철이 아니면 4가구만 살고 있다. 물론 모두 민박을 한다. 해수욕장은 모두 3곳이 있는데, 특히 민박이 가능한 큰 마을쪽의 해수욕장은 규모가 600-700m이고 백사장 위로 넓게 펼쳐진 지역은 텐트를 치기에도 적당하다. 다른 섬에 비해 음식점등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편이나, 반대로 조용한 휴양지로써의 섬을 원한다면 굴업도가 단연 우선이다. 물은 풍부해서 식수와 샤워시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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