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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1 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공동성명서.pdf
환경운동연합–그린피스 공동 보도자료 2009년 4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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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0년까지 환경호르몬물질(PVC와 브롬화난연제)사용중단
약속 못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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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9년 3월에 새롭게 매겨진 그린피스의 세계 톱 17개 전자제품메이커들에 대한 환경평가>
세계 18개회사 톱 전자제품 메이커들의 환경정책에 대해 순위를 매겨온 그린피스는 <친환경전자제품가이드-Guide to Greener Electronics> 최근 평가에서 LG전자의 평점을 하락시켰다. 이는 LG전자가 자사제품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인 PVC와 브롬화난연제(BFRs)를 2010년까지 사용금지하겠다는 종래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자사 제품 중에서 휴대폰은 2010년까지 이들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 시키지만, TV 등 다른 제품들은 2012년 이후로 사용금지계획을 늦출 방침이다. LG전자의 경우 브롬화난연제 사용금지 계획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사용금지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PVC의 경우 사용금지계획이 아예 제시되지 않고 있다.
브롬화난연제와 PVC플라스틱은 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해물질로, 제조 및 사용과 폐기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시킨다. 유해전자폐기물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그린피스는 2004년부터 전자회사를 대상으로 이들과 다른 유해화학물질을 사용금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린피스국제본부의 유해화학물질담당활동가 이자 크루제브스카(Iza Kruszewska)는 “LG전자의 입장변화는 삼성전자가 2010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에서 PVC와 브롬화난연제 사용을 금지한다는 당초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확인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007년 말 이후 삼성은 모든 LCD 신규모델에 PVC와 브롬화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메모리칩과 반도체의 경우에도 이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금년 7월부터는 휴대폰 신규모델의 일부 부품에서 이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PVC와 브롬화난연제 문제에 어느 정도의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모든 휴대폰에서 이들 화학물질을 전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소니에릭슨이나 노키아에 뒤쳐져 있다. LG전자는 유럽시장에 내놓은 신규 휴대폰 모델에서 제품의 외장, 포장 그리고 주 배선보드에 PVC와 브롬화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LCD TV모델의 경우에도 제품외장, 배선 및 집적회로에 이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표, 2009년 3월 새롭게 매겨진 세계 톱 17개 전자제품 메이커들에 대한 환경평가, 빨간색은 이번 평가에서 점수가 하락한 회사들이다. 10점 만점>
18개 전자제품 메이커 들 중 LG전자와 같이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회사들이 더 있는데 휴렛패커드(HP), 레노보(Lenovo) 그리고 델(Dell)이다. 이들은 올해말까지 모든 제품에서 PVC와 브롬화난연제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그린피스로부터 벌점(-1점)을 부과 받았다. 한편 애플(Apple)의 경우 2008년까지 PVC전기선만 제외하고 모든 제품에서 이들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애플은 PVC와 브롬화난연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애플이 보여준 가능성을 다른 회사들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그린피스의 크루제브스카는 말한다. “이번에 평점이 하락된 회사들은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 애플이 넘은 기술적 장벽을 다른 회사들이라고 못 넘을 까닭이 없다”고 강조한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부소장은 “브롬화난연제는 값이 싸고 효능이 좋아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난연제로 한국에서도 플라스틱, 섬유, 전자제품, 카펫, 자동차, 가구나 침구 등에서 전체 난연제의 55%를 차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자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POPs)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 물질을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 발생하여 다이옥신 유사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며 브롬화난연제의 문제점을 강조한다.
최예용 부소장은 이번 그린피스의 평가와 관련하여 “한국의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톱 브랜드들과의 환경정책 비교평가에서 그린피스에 의해 중상위의 평가를 받으며 이 분야의 선두그룹을 형성해왔다. 그런데 이번 LG전자의 입장변화는 매우 실망스럽다. LG전자의 경우 상황을 반전시킬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 -0.2라는 소폭의 감점을 받았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델, 레노보, HP 등이 받은 추가적인 감점(-1)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까지 유해화학물질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켜 이 분야 선두그룹의 흐름을 이어가기 바란다. 환경호르몬 물질의 사용금지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그린경영을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09년 4월 1일
환경운동연합 / 그린피스
내용문의;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010-3458-7488)
이자 크루즈브스카(Iza Kruszewska) 그린피스국제본부 유해화학물질담당 (+44-7801-212-992)
2008년 11월평가에서 LG전자는 후지츠지멘스와 함께 공동 5위로 10점 만점에 5.7점을 얻은 반면, 이번 2009년 3월평가에서 순위는 소니와 공동 5위로 변동이 없지만 10점 만점에 5.5점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11월평가에서 소니에릭슨, 도시바 등과 함께 공동 2위인 5.9점을 얻었는데, 이번 2009년 3월평가에서 6.9점으로 노키아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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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1 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공동성명서.pdf
환경운동연합–그린피스 공동 보도자료 2009년 4월1일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LG전자,
2010년까지 환경호르몬물질(PVC와 브롬화난연제)사용중단
약속 못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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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9년 3월에 새롭게 매겨진 그린피스의 세계 톱 17개[1] 전자제품메이커들에 대한 환경평가>
세계 18개회사 톱 전자제품 메이커들의 환경정책에 대해 순위를 매겨온 그린피스는 <친환경전자제품가이드-Guide to Greener Electronics[2]> 최근 평가에서 LG전자의 평점을 하락시켰다[3]. 이는 LG전자가 자사제품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인 PVC와 브롬화난연제(BFRs)를 2010년까지 사용금지하겠다는 종래의 약속[4]을 지키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자사 제품 중에서 휴대폰은 2010년까지 이들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 시키지만, TV 등 다른 제품들은 2012년 이후로 사용금지계획을 늦출 방침이다. LG전자의 경우 브롬화난연제 사용금지 계획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사용금지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PVC의 경우 사용금지계획이 아예 제시되지 않고 있다.
브롬화난연제와 PVC플라스틱은 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해물질로, 제조 및 사용과 폐기과정에서 환경문제를 야기시킨다. 유해전자폐기물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그린피스는 2004년부터 전자회사를 대상으로 이들과 다른 유해화학물질을 사용금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5].
그린피스국제본부의 유해화학물질담당활동가 이자 크루제브스카(Iza Kruszewska)는 “LG전자의 입장변화는 삼성전자가 2010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에서 PVC와 브롬화난연제 사용을 금지한다는 당초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확인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007년 말 이후 삼성은 모든 LCD 신규모델에 PVC와 브롬화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메모리칩과 반도체의 경우에도 이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금년 7월부터는 휴대폰 신규모델의 일부 부품에서 이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PVC와 브롬화난연제 문제에 어느 정도의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모든 휴대폰에서 이들 화학물질을 전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소니에릭슨이나 노키아에 뒤쳐져 있다. LG전자는 유럽시장에 내놓은 신규 휴대폰 모델에서 제품의 외장, 포장 그리고 주 배선보드에 PVC와 브롬화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LCD TV모델의 경우에도 제품외장, 배선 및 집적회로에 이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표, 2009년 3월 새롭게 매겨진 세계 톱 17개 전자제품 메이커들에 대한 환경평가, 빨간색은 이번 평가에서 점수가 하락한 회사들이다. 10점 만점>
18개 전자제품 메이커 들 중 LG전자와 같이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회사들이 더 있는데 휴렛패커드(HP), 레노보(Lenovo) 그리고 델(Dell)이다. 이들은 올해말까지 모든 제품에서 PVC와 브롬화난연제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그린피스로부터 벌점(-1점)을 부과 받았다. 한편 애플(Apple)의 경우 2008년까지 PVC전기선만 제외하고 모든 제품에서 이들 유해화학물질 사용금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애플은 PVC와 브롬화난연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애플이 보여준 가능성을 다른 회사들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그린피스의 크루제브스카는 말한다. “이번에 평점이 하락된 회사들은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 애플이 넘은 기술적 장벽을 다른 회사들이라고 못 넘을 까닭이 없다”고 강조한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부소장은 “브롬화난연제[6]는 값이 싸고 효능이 좋아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난연제로 한국에서도 플라스틱, 섬유, 전자제품, 카펫, 자동차, 가구나 침구 등에서 전체 난연제의 55%를 차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자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POPs)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 물질을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 발생하여 다이옥신 유사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며 브롬화난연제의 문제점을 강조한다.
최예용 부소장은 이번 그린피스의 평가와 관련하여 “한국의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톱 브랜드들과의 환경정책 비교평가에서 그린피스에 의해 중상위의 평가를 받으며 이 분야의 선두그룹을 형성해왔다. 그런데 이번 LG전자의 입장변화는 매우 실망스럽다. LG전자의 경우 상황을 반전시킬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 -0.2라는 소폭의 감점을 받았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델, 레노보, HP 등이 받은 추가적인 감점(-1)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까지 유해화학물질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켜 이 분야 선두그룹의 흐름을 이어가기 바란다. 환경호르몬 물질의 사용금지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그린경영[7]을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09년 4월 1일
환경운동연합 / 그린피스
내용문의;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010-3458-7488)
이자 크루즈브스카(Iza Kruszewska) 그린피스국제본부 유해화학물질담당 (+44-7801-212-992)
[1] 전체 평가대상 18개사에 독일의 지멘스가 포함되는데 현재 일본 후지츠와의 PC부문 병합과정에 있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되었다. 각 회사의 국적은 다음과 같다. 노키아는 핀란드, 소니에릭슨은 일본–스웨덴, 필립스는 네델란드, 아서(Acer)는 대만, 레노보(Lenovo)는 중국, 소니/도시바/샤프/파나소닉/닌텐도 5개사는 일본, 모토롤라/애플/델/마이크로소프트/HP 5개사는 미국이다. 닌텐도의 경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를 토대로 평가한다.
[2] 평가는 유해화학물질(최고18점), 전자폐기물(최고15점), 에너지(18점) 등 3개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총점(최고51점)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순위를 매긴다.
[3] 2008년 11월평가에서 LG전자는 후지츠지멘스와 함께 공동 5위로 10점 만점에 5.7점을 얻은 반면, 이번 2009년 3월평가에서 순위는 소니와 공동 5위로 변동이 없지만 10점 만점에 5.5점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11월평가에서 소니에릭슨, 도시바 등과 함께 공동 2위인 5.9점을 얻었는데, 이번 2009년 3월평가에서 6.9점으로 노키아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랐다.
[4] LG전자는 그린피스에 보낸 2005년 7월28일자 공문에서 2008년말까지 PVC사용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었다.
[5] 그린피스의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25만명이 전용홈페이지를 방문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각 회사들은 평가결과를 자사의 그린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6] 대표적인 브롬화난연제인 PBDEs는 북유럽에서 25년간 사람의 모유에 잔류량이 50배나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다. 이 물질은 동물실험에서 뇌의 발당에 관여하는 감상선호르몬과 생식계통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교란, 어린이 지능과 기억력 및 청력에의 영향, 남성의 수정능력저하 및 여성의 난소성장 저해 등에 관한 학계의 보고가 있다. 유럽연합은 2006년 7월부터 PBDEs, PBBs가 포함된 전자제품의 유통을 금지시키고 있다.
[7] LG전자(대표 남용)은 2008년2월 백우현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에 약 5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환경전략팀’을 꾸려 그린경영에 나서고 있다. 2009년3월25일자 ‘디지털타임즈’기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