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전화 02)735-7000 팩스 02)730-1240
논 평 (총 2쪽)
발암물질 제초제 무방비 노출, 정부 관리방안 마련하라!
세계보건기구, 글리포세이트 농약 발암물질 2A 등급 지정
사용기준 및 잔류기준 등 재검토해야
◯ 환경운동연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글리포세이트 농약의 시중판매 및 사용중단을 촉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의 관리방안 기준 재검토를 요구한다.
지난 20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글리포세이트가 비호지킨림파종과 폐암을 유발한다며, 발암물질 2A 등급(Group 2A,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발암추정물질)으로 지정했다.
◯ 반면,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은 글리포세이트를 저독성 및 보통독성으로 분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잔류기준도 올해 쌀과 일부 품목에 한해 기준을 마련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암을 유발하는 농약으로 확인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중단을 촉구한다. 또, 국제기구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글리포세이트의 관리방안 및 기준 등이 현재 우리나라는 허술하다. 따라서 사용 및 잔류기준 등 관리방안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 글리포세이트는 1990년대 말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사용량이 늘어난 제초제로 유전자변형작물(GMO)에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 식품용으로 승인된 128건 작물과 농업용으로 승인된 109건 작물(2015년 2월 기준) 중 상당수가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와 관련된 GMO다. 따라서 수입 GMO에 대한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 및 잔류검사도 강화해야 한다.
◯ 전 세계적으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이 급증한 이유도 GMO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을 이미 유명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특집으로 보도한 바 있다. 또, 국제적인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도 GMO 증가와 함께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 증가에 주목해 해마마다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 특히 다국적기업 몬사토사가 판매하는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주성분도 글리포세이트로 이 제초제를 살포해도 죽지 않는 GMO 상품 라운드업레디(Roundup-Ready)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즉, 제초제와 GMO 종자를 함께 판매해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거다.
◯ 이번 WHO의 글리포세이트 발암물질 지정은 GMO 자체로 인한 안전성 문제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생태계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GMO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등 정부의 관리방안 기준 재검토 및 강화를 요구한다. 아울러 글리포세이트 등 발암물질이 함유된 농약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 농민 등 일반 국민이 무방비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
2015. 03. 24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첨부. 그림 및 참고자료]
그림 1. 제초제 저항성을 띤 수퍼잡초의 증가 추세 (출처 : 네이쳐 2013)
– 식약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 고시
http://www.mfds.go.kr/index.do?mid=686&seq=8853&cmd=v
– 농촌진흥청 농약관리시스템
http://epmso.rda.go.kr/epmso/index.action
– nature 지 GMO issue (2013. 5월호)
http://www.nature.com/news/case-studies-a-hard-look-at-gm-crops-1.12907
– GMO 국내 위해성심사현황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2015년 2월 현재)
http://goo.gl/pHZYEU
– 지구의 벗 “Who benefits from GM crops?” 보고서
http://goo.gl/6K47Vb
문의 : 환경연합 생활환경팀 최준호 국장 02-735-700/ jopan@kfem.or.kr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전화 02)735-7000 팩스 02)730-1240
논 평 (총 2쪽)
발암물질 제초제 무방비 노출, 정부 관리방안 마련하라!
세계보건기구, 글리포세이트 농약 발암물질 2A 등급 지정
사용기준 및 잔류기준 등 재검토해야
◯ 환경운동연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글리포세이트 농약의 시중판매 및 사용중단을 촉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의 관리방안 기준 재검토를 요구한다.
지난 20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글리포세이트가 비호지킨림파종과 폐암을 유발한다며, 발암물질 2A 등급(Group 2A,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발암추정물질)으로 지정했다.
◯ 반면,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은 글리포세이트를 저독성 및 보통독성으로 분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잔류기준도 올해 쌀과 일부 품목에 한해 기준을 마련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암을 유발하는 농약으로 확인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중단을 촉구한다. 또, 국제기구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글리포세이트의 관리방안 및 기준 등이 현재 우리나라는 허술하다. 따라서 사용 및 잔류기준 등 관리방안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 글리포세이트는 1990년대 말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사용량이 늘어난 제초제로 유전자변형작물(GMO)에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 식품용으로 승인된 128건 작물과 농업용으로 승인된 109건 작물(2015년 2월 기준) 중 상당수가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와 관련된 GMO다. 따라서 수입 GMO에 대한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 및 잔류검사도 강화해야 한다.
◯ 전 세계적으로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이 급증한 이유도 GMO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을 이미 유명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특집으로 보도한 바 있다. 또, 국제적인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도 GMO 증가와 함께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 증가에 주목해 해마마다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 특히 다국적기업 몬사토사가 판매하는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주성분도 글리포세이트로 이 제초제를 살포해도 죽지 않는 GMO 상품 라운드업레디(Roundup-Ready)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즉, 제초제와 GMO 종자를 함께 판매해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거다.
◯ 이번 WHO의 글리포세이트 발암물질 지정은 GMO 자체로 인한 안전성 문제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생태계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GMO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등 정부의 관리방안 기준 재검토 및 강화를 요구한다. 아울러 글리포세이트 등 발암물질이 함유된 농약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 농민 등 일반 국민이 무방비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
2015. 03. 24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첨부. 그림 및 참고자료]
그림 1. 제초제 저항성을 띤 수퍼잡초의 증가 추세 (출처 : 네이쳐 2013)
– 식약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 고시
http://www.mfds.go.kr/index.do?mid=686&seq=8853&cmd=v
– 농촌진흥청 농약관리시스템
http://epmso.rda.go.kr/epmso/index.action
– nature 지 GMO issue (2013. 5월호)
http://www.nature.com/news/case-studies-a-hard-look-at-gm-crops-1.12907
– GMO 국내 위해성심사현황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2015년 2월 현재)
http://goo.gl/pHZYEU
– 지구의 벗 “Who benefits from GM crops?” 보고서
http://goo.gl/6K47Vb
문의 : 환경연합 생활환경팀 최준호 국장 02-735-700/ jopan@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