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뒤에 숨은 유통대자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옥시불매 약속이행 거부하고, 시민사회와 소통도 거부!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화) 옥시불매에 대한 애매한 입장 속에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대형유통업체 3곳(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 정확한 태도의 표명을 요청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참고자료 1).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유통사들은 한 결 같이 대화를 거부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공문을 통한 답변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기존 의사 표명을 옥시불매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하는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 않고 ‘옥시제품 재고 판매는 계속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추가 주문 계획은 없다’며 짜 맞춘 듯이 답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19일(목) 공문을 통해 ‘옥시제품 판매에 대한 방침이 기존과 다를 바 없다’고 밝히고, 서면으로 면담을 대체 하겠다고 의견을 보내 왔습니다(참고자료 2). 이어서 롯데마트는 24일(화) 전화 답변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이 옥시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여 최소 물량으로만 운영 한다”고 밝히며 “대표자 면담은 일정상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답변을 요청한 마지막 날인 25일(수) 유선을 통해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 대응팀이 구성됐는데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옥시제품 판매에 대한 내용이 준비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답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 살균제 PB상품을 제조⋅판매하여 수 십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가해자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3사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한 사과는커녕, 옥시제품 판매를 통해 이익까지 남기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관심이 옥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믿고, 자발적인 사과는커녕 판매를 통한 이윤까지 추구하겠다는 태도는 지나치게 오만한 것입니다. 더구나 옥시불매 운동이 시작하자마자 면피용 사과를 통해 여론의 동정을 구해 놓고, 실제로는 (다양한 브랜드와 200종 가까운 품목 때문에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강제 판매행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유통사들에 의견을 물은 것은 옥시 불매 운동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옥시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가해 기업들의 태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민형사상 책임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견 확인을 통해, 이들이 자발적으로 용서를 구하거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옥시 뒤에 숨어 있는 비겁한 유통대자본들의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직도 책임을 피할 생각만 하고, 이 와중에 옥시제품까지 팔고 있는 부도덕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 대해 국민들께 심판을 촉구할 것입니다.
2016년 5월 27일
환경운동연합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참고자료 1] 환경운동연합 공문_대형유통업체 면담 요청의 건
[참고자료 2] 이마트 회신_환경운동연합 면담 요청의 건
※ 문의 : 김혜린 간사 (010-6426-2515, naserian@kfem.or.kr)
옥시 뒤에 숨은 유통대자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옥시불매 약속이행 거부하고, 시민사회와 소통도 거부!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화) 옥시불매에 대한 애매한 입장 속에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대형유통업체 3곳(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 정확한 태도의 표명을 요청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참고자료 1).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유통사들은 한 결 같이 대화를 거부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공문을 통한 답변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기존 의사 표명을 옥시불매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하는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 않고 ‘옥시제품 재고 판매는 계속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추가 주문 계획은 없다’며 짜 맞춘 듯이 답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19일(목) 공문을 통해 ‘옥시제품 판매에 대한 방침이 기존과 다를 바 없다’고 밝히고, 서면으로 면담을 대체 하겠다고 의견을 보내 왔습니다(참고자료 2). 이어서 롯데마트는 24일(화) 전화 답변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이 옥시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여 최소 물량으로만 운영 한다”고 밝히며 “대표자 면담은 일정상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답변을 요청한 마지막 날인 25일(수) 유선을 통해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 대응팀이 구성됐는데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옥시제품 판매에 대한 내용이 준비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답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 살균제 PB상품을 제조⋅판매하여 수 십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가해자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3사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한 사과는커녕, 옥시제품 판매를 통해 이익까지 남기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관심이 옥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믿고, 자발적인 사과는커녕 판매를 통한 이윤까지 추구하겠다는 태도는 지나치게 오만한 것입니다. 더구나 옥시불매 운동이 시작하자마자 면피용 사과를 통해 여론의 동정을 구해 놓고, 실제로는 (다양한 브랜드와 200종 가까운 품목 때문에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강제 판매행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유통사들에 의견을 물은 것은 옥시 불매 운동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옥시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가해 기업들의 태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민형사상 책임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견 확인을 통해, 이들이 자발적으로 용서를 구하거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옥시 뒤에 숨어 있는 비겁한 유통대자본들의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직도 책임을 피할 생각만 하고, 이 와중에 옥시제품까지 팔고 있는 부도덕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 대해 국민들께 심판을 촉구할 것입니다.
2016년 5월 27일
환경운동연합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참고자료 1] 환경운동연합 공문_대형유통업체 면담 요청의 건
[참고자료 2] 이마트 회신_환경운동연합 면담 요청의 건
※ 문의 : 김혜린 간사 (010-6426-2515, naserian@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