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안전


우리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위험사회를 말한 울리히 벡의 지적처럼, 가슴 아픈 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제품 안전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불법행위를 한 기업들의 책임을 묻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마련에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화학안전 


우리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위험사회를 말한 울리히 벡의 지적처럼, 가슴 아픈 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제품 안전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불법행위를 한 기업들의 책임을 묻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마련에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성명서·보도자료[자료] 내분비 교란물질(환경호르몬)

admin
1998-05-28
조회수 1950

내분비 교란물질(환경호르몬)

환경운동연합 정책팀

▶ 내분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이란?

독성이 있는 유해화학물질 중에서 생체의 호르몬 분비 기능에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로서 생체는 물론 그 자손의 건강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외인성 물질이
다. 특히 성호르몬의 기능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생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식능력을 감소시켜 생물군의 개체수까지도 줄일 수 있다.
내분비 교란물질들은 기존의 독성화학물질들보다 훨씬 저농도에서도 생체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으며, 먹이사슬을 통해 농축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이들은 대
부분 지방친화성이 있어 생체내의 지방내에 주로 축적된다.
대표적인 반응기작으로는 이들이 세포의 호르몬수용체(hormone receptor)와 결합
하여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거나 정상적인 호르몬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 것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용어는 1997년 5월 일본학자들이 NHK방송에 출연,“화학물질
이 환경으로 방출돼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며 명명한 이래 일본에서는 보편
화됐다. 영어로는 엔도크라인 디스럽터(Endocrine disruptor)이며, 내분비계 교란
물질 또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라는 말로 흔히 번역된다.

▶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종류와 용도, 발생원인

다이옥신 쓰레기 소각장, 월남전 당시 고엽제의 성분
폴리염화비페닐(PCB) 전기 절연제
트리뷰틸주석(TBT) 선박용 페인트
비스페놀A 합성수지 원료, 식품과 음료용 캔의 안쪽 코팅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식기
프탈산화합물(DOP,DBP, BBP) 플라스틱 가소제
스티렌 다이머/스티렌 트리머 컵라면 용기를 비롯한 각종 식품 용기
DDT 살충제
아트라진 농약
아미톨 농약
엔도살판 농약
2-브로모프로페인 실리콘 웨이퍼 세척작업

▶ 각국의 주요 사례

70년대초 처음 ‘호르몬 작용성 화학물질’이 유엔에 보고됐지만 본격
적인 대응은 지난 95년에 미국을 비롯한 OECD국가에서 시작했다.

일본

1998. 4. 1. 일본 수산학회 세미나
* 요코하마 시립대학의 이구치 교수팀
도쿄 외곽의 후추시, 다마가와(다마천)에서 발견된 수컷 잉어의 30% 정소 이상
(정상인 정소 : 희고 통통 –> 굵기가 가늘고 다갈색)
* 도쿄만의 수컷 가자미에서 홋카이도(北海道) 가자미에 비해 성기 왜소화와
정자 감소 등 암컷화 현상

* 1998년, 데이쿄(帝京)대학 의학부,
40대 남자 44명 (평균 42세), 평균 정자수 8,400만개
20대 남자 50명(평균 23세)중, 1ml당 평균 정자수 4,600만개
로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정상이 2명뿐임.
세계보건기구(WHO)가 92년 공표한 「일반적인 성행위로 아이가 생길 수
있는 최저 기준」인 ml당 2,000만개를 넘는 20대는 86%뿐임

* 1998년 4월, 일본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 컵라면 등 25종의 폴리스티렌 일회용
식기 중 거의 모든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스티렌 다이머와 스티렌 트리머가 1g
당 평균 9,509㎍ 검출

덴마크
92년, 닐스 스카케벡 박사 – 정자 감소 논쟁의 시초,
1㎖당 덴마크 남성의 평균정자수는 38∼90년 사이 1억1천3백만개
–> 6천6백만개로 45% 감소, 1회의 사정량도 3.4㎖에서 2.75㎖
로 감소

스코틀랜드
96년 2월, 1984-1995년 사이, 정자수가 매년 2% 감소

영국
하천에서는 세제성분이 원인이 된 암수동체의 잉어가 대량 발견

프랑스
주아네 박사, 1ml당 평균 정자수, 1973년 8천9백만개 –> 1995년 6천만개 (20
년간 33%감소), 평균 고환 크기 81년 18.9g –> 91년 17.9g

벨기에
켄트시 정자은행, 수정불가 정자 증가( 1980년 5.4% –> 1996년 9%)

미국
* 미국국립환경위생학연구소(NIEHS,) 38∼88년 사이 1.5%의 남성
정자 감소
* 플로리다주 아포프카 호수, 50%이상의 수컷 악어 생식기 크기가 정상의 절반
크기
DDT가 원인

핀란드
* 1981-1991년 사이, 정상적인 정자를 생산하는 남성의 비율이 56.4%에서 26.9%
로 절반 가 까이 감소

우리나라의 사례
*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고엽제 피해자들 중 일부가 불임이나 성기능 장

* 1995년 8월, 경남 양산의 LG전자부품(주) 공장에서 유기용제인 솔벤트-5200 취
급 근로자 들에게 집단적인 불임 발생, 40명(여성 28명, 남성 12명)에 대한 연
구결과 2년 후에도 여 성 12명(호르몬 분비 이상)과 남성 4명(정자수 및 활동
성 감소)이 불임상태
* 1998년 4월, 한국해양연구소, 이수형 박사팀, 트리뷰틸주석(TBT)에 의한 고둥
(소라류)의 임포섹스 현상 – 암컷 고둥의 수컷화, 마산과 진해 앞바다
암컷 고둥 비율 20-30%

▶ 각국의 대책

유엔
* 창설이래 산아제한을 주창해왔던 유엔이 사상최초로 정자수 감소 문제를 논의하
기 위한 국제회의를 1997년 1월 미국에서 개최

일본
* 1997년 말, 일본환경청, 연구반 설치, 어류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의 영향
을 조사
* 1998년 4월 9일, 과학기술청이 학계.산업계와 공동으로 실태조사에 착
수.
* 통산성, 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검사방법 개발중
* 노동성, 유해 화학물질 제조업체의 노동환경을 재조사중
* 자민당 등 연립여당은 정부 부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 추경예
산에 1백 억엔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
* 도쿄, 환경호르몬 조사를 위한‘환경회의기획조사부회’를 설치하는 등 각 지
방자치 단체도 활발한 움직임
* 통산성, 기업이 공장과 사업소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보고하
도록 의무화 하는 ‘화학물질배출·이동등록제도’를 오는 2000년부터 도입

미국
* 1997년 1월, 백악관 주최로 워크숍
* 1998년, 환경보호청이 독자적인 시험법을 개발하고1만5천여종의 화학물질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환경보호청은 세포를 이용하는 시험관내
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태아에 대한 영향도 분석하기로 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1998년 3월, 회의를 갖고 환경호르몬 검사방법 개발에 착수

우리나라
* 기초적인 연구 자료가 없음.
* 1회 정액 배출시 정자수가 최소한 1억개는 돼야 하지만, 6천만개 이하이며
정자의 운동성 감퇴가 심각한 약정자증 환자가 늘고 있다.
* 1998년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서 내분비 교란물질에 대한 기초
자료 준비하고 있음.
* 1999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

▶ 일상생활 속에서의 실천 지침

* 컵라면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캔음료나 캔에 담긴 음식물을 삼간다. 특히 캔에 열을 가한 제품에 주의해야
한다.
* 집에서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나 랩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에는 특히 주의한다.
* 과다하게 농약을 사용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먹지 않는다.
* 염소계(염화–, 클로로–라고 성분표시에 명시된)표백제와 세정제, 염소표백
된 종이 등의 사용을 사용하지 않는다.
* 아이들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 먼저 우리 주변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촉구한
다.

1. 국회와 정부는 환경호르몬 물질의 사용 실태와 피해 조사, 대책 수립을 위한 예산을
즉각 편성해야 한다.
1. 정부는 환경, 농업, 식품, 보건, 해양 등 관련 부처와 연구기관을 아우르고 민간환경단
체가 참여하는 통합된 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1.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이미 밝혀진 70여종의 환경호르몬 물질이 함유된 제품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생산과 사용 중단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장 : 노진철

고유번호 : 275-82-00406
대표전화 : 02-735-7000

Fax : 02-735-7020
주소 :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2층(누하동)

대표 메일 : web@kfem.or.kr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85917

(예금주 :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후원하기
공익제보(국민인권익위)
국세청
사이트맵 열기



Copyright © 2022. KFE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