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안전


우리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위험사회를 말한 울리히 벡의 지적처럼, 가슴 아픈 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제품 안전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불법행위를 한 기업들의 책임을 묻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마련에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화학안전 


우리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위험사회를 말한 울리히 벡의 지적처럼, 가슴 아픈 참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제품 안전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불법행위를 한 기업들의 책임을 묻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마련에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화학안전[후기] 안전사회를 위한 개인적인 다짐

강홍구 조직정책팀 팀장
2024-04-18
조회수 577


안전한 사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홍예린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참석한 행사입니다.


얼마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습니다. 세월호는 공적인 시간,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라 계속해서 추모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었지만, 가습기 살균제참사는 사적인 시•공간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때문인지, 저 또한 많이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는 면에서 더 가혹합니다. 병원, 가정 내에서 사용된 가습기 살균제의 특성상 피해자 중 어린아이가 많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고, 그런 아이들에게 죄스러워하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모두를 눈물짓게 했습니다. 자신의 탓이 전혀 아닌데도 개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우리 사회가 통탄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함께 싸우신 분들의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문제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기억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기업의 비윤리와 국가의 무책임 하에 일어나는 참사들 속,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조차 개인의 탓이 되어버렸고, 우리는 개개인에게 손가락을 돌릴 것이 아니라 위험에 노출되는 사회를 만든 국가와 기업에 손가락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주 오랫동안 가습기 살균제를 기억하고, 내 주위의 잘못된 손가락질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을 얻어갑니다. 특정인에게만 안전한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 열어주신 환경운동연합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를 위해 기억하고, 슬퍼하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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