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생명을 지켜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가 1988년 통합하여 출범한 ‘공해추방운동연합(공추련)’을 직접적인 뿌리로 합니다. 공추련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높아진 시민들의 사회참여 기운에 힘입어 대중적인 환경운동을 열었습니다. 공추련의 창립 직후 부산, 광주, 목포 등 전국에서 회사원, 주부, 학생,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환경단체들이 하나, 둘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를 계기로 한층 시야가 깊어지고 넓어진 한국의 환경운동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됩니다. 피해자 중심의 반공해운동에서 시민으로 폭을 넓힌 환경운동으로 발전하며, 지역에 국한된 활동에서 전국적 연대 나아가 지구환경 보전을 추구하기 위한 연합체를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1993년 4월 2일 공추련 등 전국 8개의 환경단체들(서울 공해추방운동연합, 부산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진주 남강을지키는시민모임, 광주 환경운동시민연합, 대구 공해추방운동협의회, 울산 공해추방운동연합,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목포녹색연구회)이 통합되어 전국 조직인 ‘환경운동연합’이 태어났습니다.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생명 평화 생태 참여
생명이 숨쉬는 지구 / 평화로운 한반도 / 지속가능한 생태민주사회 / 자유로운 시민공동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1971년 미국, 스웨덴, 영국, 프랑스 단체의 연합으로 설립된 국제 환경단체입니다. 현재 전 세계 75개국 단체들의 연합으로 성장한 지구의 벗은 당대에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격년으로 열리는 총회와 지역별·주제별 회의를 통해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02년 지구의 벗 한국지부로 가입해 전 세계 200만 명의 세계시민들과 어깨를 걷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구의 벗 회원 단체들은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법을 영국에서 통과시키고, 우루과이 헌법에 물이 인간의 권리라는 조항을 포함하며, 노르웨이 북구 지역의 석유 생산 활동을 보류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왔습니다. 2001년에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기후협약 비준 거부에 대해 백악관 항의 메일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백악관 서버를 두 차례 다운시켰고, 2010년에는 지구의 벗 국제본부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이 한국을 방문해 4대강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지구의 벗 차원의 공식적인 사업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구의 벗은 오늘날 가장 긴급한 환경·사회 이슈인 ‘기후정의와 에너지’, ‘숲과 생물다양성’, 식량주권’,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경제정의’ 4대 중점분야에서 활동합니다. 기존의 경제 체제와 기업의 세계화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저항하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2021. 5. 29. 제정]
산업화시대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환경 및 공동체 삶이 파괴되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을 주도해 온 공해추방운동연합, 부산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대구공해추방운동협의회, 광주환경운동시민연합,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울산공해추방운동연합, 진주남강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목포녹색연구회 등 8개 단체는 구조적으로 심각해져 가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로부터 우리들의 삶을 스스로 지키고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환경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한 차원 높여야 한다는 인식 아래 전국의 운동 역량을 하나로 모을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아 1993년 4월 2일에 환경운동연합을 창립한 이래 오늘날 전국 51개 지역조직과 4개의 전문기관을 보유한 환경단체로서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본분과 권한을 책임있게 구현하기 위해 사단법인 환경운동연합으로 전환하여 기본 규범인 정관을 다음과 같이 제정한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파괴, 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새로운 환경의식과 실천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정부 역시 환경보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정책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서구문명의 소산인 인간 이기주의의 틀을 깨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순환의 질서를 되찾고,
자연과 더불어 모든 인류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환경을 떠나서 잠시도 살 수 없다. 우리 인간이 살기 위해 숨 쉬고 먹고 마시고 일하는 모든 활동들은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 환경은 우리의 삶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원천이다. 환경은 이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재산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조들이 수백만 년의 역사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삶의 바탕이며,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삶의 보고(寶庫)이다.
이러한 환경이 불과 수 십 년 사이에 엄청나게 파괴되고 오염되었다. 깨끗했던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이게 되었고, 맑았던 강은 썩은 물로 가득 차게 되었으며, 아름다웠던 산과 들은 쓰레기로 온통 뒤덮이게 되었다.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던 수많은 종의 동, 식물들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렇게 파괴, 오염된 환경은 더 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생활과 생존도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환경은 이처럼 파괴하고 오염시키게 된 것은 그동안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이를 무분별하게 진행시켜온 잘못된 정책들 때문이다. 탐욕스러운 기업 활동은 자원과 에너지를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엄청난 공해 물질들을 내뿜으며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했으며, 성장 정책을 최우선으로 한 정부는 개발만을 강조하고 환경에 대해서는 단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임기응변적으로 대처해왔다. 이러한 정치, 경제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 시민 개개인들 역시 무절제한 소비생활로 환경을 더욱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점점 더 심각하게 파괴되고 오염되어 가는 환경은 결코 이대로 방치될 수 없는 위기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만약 환경 위기가 극복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의 삶이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윤추구도 불가능해질 것이고 정부의 성장 정책도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환경 위기의 주요 책임자로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시민 개인들이 이 위기를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각 지역에서 공해를 추방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해 오던 여러 민간 환경단체들이 오늘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게 되었다. 한 깃발 아래 모인 우리는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각 지역의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한편, 전국적인 연계망을 구축함으로써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원인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저항과 반대 운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적 원인 분석을 기초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실천운동으로 환경운동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새로 출발하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파괴, 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새로운 환경의식과 실천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정부 역시 환경보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정책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서구 문명의 소산인 인간 이기주의의 틀을 깨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순환의 질서를 되찾고, 자연과 더불어 모든 인류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심각하게 파괴, 오염된 이 땅에서 온몸으로 환경운동을 일구어 왔던 지난날의 노력이 오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수 있었음을 자부하면서, 앞으로 환경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환경운동연합’의 창립을 엄숙히 선언한다.
1993년 4월 2일
환경운동연합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종로구 누하동 251)
버스 이용시(적선동 또는 사직공원 앞 하차)
지하철 이용시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파괴, 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새로운 환경의식과 실천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정부 역시 환경보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정책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서구문명의 소산인
인간 이기주의의 틀을 깨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순환의 질서를 되찾고,
자연과 더불어 모든 인류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환경을 떠나서 잠시도 살 수 없다. 우리 인간이 살기 위해 숨 쉬고 먹고 마시고 일하는 모든 활동들은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 환경은 우리의 삶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원천이다. 환경은 이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재산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조들이 수백만 년의 역사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삶의 바탕이며,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삶의 보고(寶庫)이다.
이러한 환경이 불과 수 십 년 사이에 엄청나게 파괴되고 오염되었다. 깨끗했던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이게 되었고, 맑았던 강은 썩은 물로 가득 차게 되었으며, 아름다웠던 산과 들은 쓰레기로 온통 뒤덮이게 되었다.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던 수많은 종의 동, 식물들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렇게 파괴, 오염된 환경은 더 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생활과 생존도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환경은 이처럼 파괴하고 오염시키게 된 것은 그동안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이를 무분별하게 진행시켜온 잘못된 정책들 때문이다. 탐욕스러운 기업 활동은 자원과 에너지를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엄청난 공해 물질들을 내뿜으며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했으며, 성장 정책을 최우선으로 한 정부는 개발만을 강조하고 환경에 대해서는 단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임기응변적으로 대처해왔다. 이러한 정치, 경제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 시민 개개인들 역시 무절제한 소비생활로 환경을 더욱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점점 더 심각하게 파괴되고 오염되어 가는 환경은 결코 이대로 방치될 수 없는 위기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만약 환경 위기가 극복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의 삶이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윤추구도 불가능해질 것이고 정부의 성장 정책도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환경 위기의 주요 책임자로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시민 개인들이 이 위기를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각 지역에서 공해를 추방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해 오던 여러 민간 환경단체들이 오늘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게 되었다. 한 깃발 아래 모인 우리는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각 지역의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한편, 전국적인 연계망을 구축함으로써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원인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저항과 반대 운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적 원인 분석을 기초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실천운동으로 환경운동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새로 출발하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파괴, 오염 행위를 근절하고, 새로운 환경의식과 실천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며, 정부 역시 환경보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정책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서구 문명의 소산인 인간 이기주의의 틀을 깨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순환의 질서를 되찾고, 자연과 더불어 모든 인류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심각하게 파괴, 오염된 이 땅에서 온몸으로 환경운동을 일구어 왔던 지난날의 노력이 오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수 있었음을 자부하면서, 앞으로 환경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환경운동연합’의 창립을 엄숙히 선언한다.
1993년 4월 2일
환경운동연합
03039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종로구 누하동 251)
버스 이용시(적선동 또는 사직공원 앞 하차)
지하철 이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