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보다 안전

2011년 3월,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땅과 바다는 오염되고 사람들은 각종 암과 건강피해에 시달리고 있지만 수습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후쿠시마현민 건강조사검토위원회(16회)에 따르면 소아갑상선 암 발생률은 평균 발생률의 최대 180배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원전사고는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화재, 정전 등 크고 작은 원전사고가 해마다 있었고, 2017년 폐로가 결정된 고리1호기에서는 지난 2012년 ‘완전 정전’ 즉 블랙아웃 상태까지 있었으나 한 달을 은폐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해 6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31명이 원전납품 뇌물 비리로 검찰에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아도 원전은 가동 중에 세슘과 요오드, 삼중수소 등 각종 방사성 물질을 방출해 지역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전의 전기를 실어 나르기 위해 설치된 수많은 초고압 송전선은 밀양과 청도에서처럼 지역주민의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원전밀집도 전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도, 여전히 원전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에너지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은,

• 노후 원전 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운동
• 원전 제로가 될 때까지 원전을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정책 대응
• 가동 중 방사선 유출 조사 및 인근 지역 주민 피해 대변
• 초고압 송전탑 주민 피해 대변 및 방사선 물질 오염 문제 대응
• 방대한 양의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공론화와 논의 활동
• 탈핵 서포터즈, 탈핵 팔찌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제안..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은 수명 끝난 원전 폐쇄와 신규원전 건설을 중단해 탈핵의 길로 나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전력소비를 줄이고, 효율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도 이제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정책을 에너지 전환의 길로 가야합니다.
탈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경운동연합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탈핵사회를 만드는 길에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