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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

정부 5개부처 장관들이 19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원정시위를 중단하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대해 미국 원정시위를 준비중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예정대로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다음달 초 미국 워싱턴으로 100여명의 원정시위대를 보내 미국내 반 신자유주의 단체들과 함께 한·미 FTA 반대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 FTA 원정시위 주도 단체는=원정시위는 범국본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범국본은 반 FTA를 기치로 지난 3월28일 280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현재 300여개가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주요 단체는 전국민중연대,양대 노총,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농민회총연맹,한총련,6·15 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등이다. 대부분 반미·노동 운동 진영이다. 평택범대위에 이름을 올린 단체도 대부분 동참했다.

또 환경운동연합,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참교육학부모회,스크린쿼터 문화연대,한국영화인협회,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국양봉협회 등의 이름도 올라있다.

범국본측은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이나 비정규직 법안 운동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빠르게 반 FTA 전선에 세력이 결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발족 당시“한·미 FTA는 시민의 삶을 피폐시키는 제2의 한일합방”이라며 “졸속적이고 비상식적인 FTA 협상을 범국민적 항쟁으로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미국 원정시위를 준비해 왔다.

또 지난 4월15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3일 서울에서 2차 범국민대회도 열 방침이다.

◇원정시위 계획=정부가 원정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범국본 관계자는 “대한민국 장관이란 사람들이 이렇게 경솔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반발했다. 그리고 원정시위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못박았다.

범국본은 이미 지난 12∼17일 5명의 답사팀을 미국 현지에 보내 비자문제 등 사전 준비 작업을 했다. 또 미국으로 떠날 100명의 시위대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노총,전농,한총련 소속 회원들을 중심으로 미국 파견대가 꾸려질 것이라고 범국본은 전했다. 농민단체 소속 40∼50명에 영화배우,민주노동당 의원들도 일부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달 1∼2일쯤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한 뒤 미국의 반전 단체인 앤서연합 및 100여개 미국내 사회단체들과 연대한다. 같은달 4일 ‘신자유주의 반대·부시반대 국제연대의 날’ 행사를,5일 ‘1차 본협상 저지 총력결의대회’를 각각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국본 관계자는 “미국 단체들이 합법적 절차에 따라 이미 집회 신고까지 마쳤다”며 “촛불집회,3보 1배,피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가 무리해서 막지 않는다면 평화적 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열흘 정도 미국에 머물며 미 교포들과의 간담회와 미 의회 무역대표부와의 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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