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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중금속 어린이‘평형감각’저하…국립환경과학원 연구결과 밝혀

[쿠키 건강]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영남대학교,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저농도의 혈중 납과 요중 수은이 어린이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 최초 연구하고,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울산지역 3∼6학년 초등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총 6개 항목(30개 척도)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지능, 인성 등 5개 항목에 대하여는 저농도 체내 중금속(납, 수은)으로 인한 별다른 영향이 없는 반면, 신체 평형능력을 측정하는 체위기록검사 결과에 의하면 혈중 납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평균 2.90㎍/dL)에서 낮은 집단(평균 1.62㎍/dL)에 비해 평형감각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혈중 납 등 저농도의 체내 중금속이 어린이의 신경계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미미하여, 혈중 납 농도와 신체 평형능력 차이간 인과관계를 규명하기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울산지역 어린이의 혈중 납 및 요중 수은의 농도가 다른 지역의 도시·농촌·어촌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으로써 국제기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금속 등 유해환경요인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어린이에 대하여 광범위하고 정밀한 건강영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계속 조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정기수 기자 ‘guyer7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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