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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아프리카서 1억8천500만명 사망 위기

(런던AP.로이터=연합뉴스)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각종 질병으로 21세기말까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에서만 1억8천500명이 추가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민간구호기관인 크리스천 에이드가 전망했다.

크리스천 에이드는 15일 발표한 `빈곤의 기후’라는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아, 홍수, 가뭄 및 폭력으로 세계적으로 수억명에게 죽음이나 생활의 황폐화가 닥칠 것이라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선진국이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하라 남부에서 또다른 수백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억8천500명이란 사망자 예측치는 유엔 및 산하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가 제시한 수치를 근거로 한 것이다.

크리스천 에이드는 선진국들이 화석연료에 더 이상 의존하지 말고 거액의 구호자금을 빈곤국을 돕는데 할당, 지구 온난화의 타격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동시에 빈곤국의 에너지원을 풍력, 태양열, 조력 등 대체 에너지로 전환시켜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하라 남부에서 대체 에너지의 사용이 자리잡는다면 환경 개선은 물론 일자리 증가, 보건 개선, 교육기회 증대 등의 효과가 따를 것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의 가가호호가 청정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바꿀때 드는 비용이 아프리카의 향후 10년간 석유 구입 비용보다 적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이 이러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야기시킨 책임을 통감하고 이산화탄소 방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불가피한 기후변화의 폐해에 빈곤국 국민이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정부에 대해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긴급 대응책을 실시하는데 있어 선진국들을 주도해 달라고 주무했다.

지구 온난화는 동력을 얻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에서 기인한다는 게 대다수 과학자들의 견해이다.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난 20세기에 0.6℃ 상승했고 나아가 오는 2100년까지 3℃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최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해수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건조한 지역은 더욱 건조해지고 습한 지역에는 홍수 등이 빈발해 전 지구적으로 질병과 재해, 폭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5/15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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