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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공단, 유리원료 하천으로 흘러들어

울산 온산공단, 유리원료 하천으로 흘러들어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내 LCD 브라운관 원료 생산업체인 SAC에서 규사(실리카) 수백 킬로그램이 유출돼 온산공단을 가로지르는 원산천과 온산읍 이진리 포구가 흰색 부유물질로 뒤덮였다.

9일 정오쯤 SAC에서 유출된 규사(액체상태)는 원산천 약 500m를 온톤 흰색으로 뒤덮은 뒤 이진리 포구로 흘러들었다.

울산시와 SAC는 규사 유출 직후 긴급방제와 함께 황토살포 작업에 나섰지만 일부 규사는 빗물에 섞여 이미 온산 앞바다로 흘러들었다.

또 온산공단내 원산천 주변 업체들은 흰색 부유물질이 하천을 뒤덮자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SAC 관계자는 “창고 적재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규사원료를 야적장에 쌓아 놓았는데 빗물이 침투하면서 하천으로 흘러들었다”고 해명했다.

또 “부유물질은 유리성분인 규사이기 때문에 유해성이 없는데다가 유출량이 적어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벌였고 규사가 오염물질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업체를 수질오염 행위로 행정처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전문가들은 “규사 유출량이 많지 않더라도 탁도(SS)가 높은데다가 규사가 수면 위에 떠오르기 때문에 산소공급을 차단시켜 수중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울산CBS 장영 기자 tenten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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