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논평] 서울시에 청계천 공동생태조사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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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 청계천 공동생태조사를 제안한다

– 서울시의 ‘청계천에 맑은 물에서 사는 은어도 발견’ 반박 논평 –



서울시가 청계천에 “은어 한 마리” 발견된 것을 마치 1급수에 사는 은어가 살 수 있을 만큼 청계천의 생태가 건강한 것으로 보도한 것은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은어가 우연히 흘러 들어왔거나 방사했을 가능성은 전혀 배제한 채 오로지 홍보에만 급급한 모습이 여실히 들어난다. 서울시는 매년 청계천 하류의 중랑천 합류구간에서 대부분 서식하는 생물종을 중심으로 공식자료를 내고 마치 청계천 전구간의 생태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홍보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첫째 구간별로 서식하는 개체수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중랑천 합류 구간에만 서식하는 개체수를 뭉뚱그려 합친 결과일 수 있다. 둘째 중랑천은 원래 철새보호구역 지정돼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셋째 청계천의 시점부는 일정하게 빠른 유속과 하천하상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어 원천적으로 생물이 자라기 어려운 구조이다.



서울시는 전구간에서 ‘치어’도 발견되고 청계천이 건강한 먹이사슬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물고기들이 많다는 것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개체 수도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건강한 하천이라면 물고기의 먹이로 발견되는 수서곤충이 청계천에는 별로 살지 않는다. 그리고 서울시가 청계천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수만마리 이상의 다슬기 방류행사를 했지만 현재는 거의 보기 어렵다. 다슬기는 먹이사슬에서 먹이원이 풍부한 돌표면에 붙어 부식물을 긁어먹으며 사는 1차 소비자다. 다슬기가 잘 서식했다면 청계천에 그 많은 녹조는 끼지 않았을 것이다.



○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사업이후 홍보와 연간 70억원의 관리비에 들이는 노력을 줄이고 진정으로 청계천의 생태를 살리는 데 써야 할 것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번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청계천을 위해 서울시에 공동생태조사를 통해 제안한다.


2010년 8월 11일


서울환경연합



                         ※ 문의 : 서울환경연합 한강팀 이현정 010-6270-6486 / leehj@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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