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기자회견자료] 국민 속이는 청계천 – 청계천 어류서식의 미스터리

100519 청계천 진실 기자회견 자료.hwp


 국민 속이는 청계천


‘물고기 사다 풀어 놓고, 물길 따라 돌아왔다’언론 홍보
자치단체장 치적 위해 성과 과장
무늬만 생태하천, 전국적으로 유사


– 청계천 어류 서식의 미스터리


1. 청계천 어류 서식 조건은 열악 


1) 서울시는 2010년 2월 청계천의 동식물상이 증가한 것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청계천의) 이러한 생태계 변화상은 다양한 식물 층과 물 속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이를 먹이로 하는 조류와 어류 등이 한강이나 중랑천에서 올라와 정착하여, 청계천이 생물들의 서식처로 기능함에 따라 청계천만의 건강한 먹이사슬이 정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라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2)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2010년 한국어류학회 춘계 학술발표 자료집에 실린 「청계천 복원 후 4년간 담수 어류의 분포특징 변화」에서 ‘(청계천) 복원 후 다양한 어류 서식시설들을 보강하면서 점차 완전히 복원된 새로운 수생태계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담수 어류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개체수와 종수가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완옥 박사가 말하는 안정된 종은 버들치, 피라미, 참붕어, 잉어, 붕어 등 비교적 내성이 강한 종을 말하고 있다. 


3) 반면에 ‘청계천의 전반적 서식지 상태가 비교적 단순해 다양한 종류의 생물을 부양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서울시시설공단의 용역을 받아 2007년에 (사)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가 진행한 청계천 모니터링에서 청계천의 어류 서식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어류 서식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사)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는 ‘2005년 청계천 공사 이후 수질 오염에 의한 어류 폐사 등을 계기로 2006년, 2007년 수차례에 걸쳐서 어류 도피 시설 및 다양한 서식처를 조성했다’고 밝히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양한 담수 어류가 살기에는 상류에는 하상이나 수심, 주위 수변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일정하게 유속이 너무 빠르고, 하류는 상류에서 흘러드는 여러 유기물들의 침전에 따른 다양하게 조성한 서식처들이 매몰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2007년 모니터링 결과, 인공서식처에 효과적으로 다양한 어류가 서식 하지만 상류 지역에서는 여전히 빠른 여울이 존재해 버들치, 피라미, 갈겨니 등 몇 종을 제외하고는 적응하기 매우 어려운 서식처’라고 기술하고 있다. 


4) 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가 2008년 청계천 어류 실태조사 후 발표한 자료에서는 ‘하류 구간을 제외하고는 열악한 어류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어류가 휴식을 하고 먹이 섭취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소(pool) 등이 부족하고, 산란터와 은신처 역할을 해주는 침수성 수초 군락이 없기 때문’이라 해석하고 있다. 


5) 국내 민물고기 연구에 권위자인 전북대 김익수 명예교수는 2010년 5월 17일 청계천 상류부 현장 조사에서 청계천의 어류 서식이 열악한 이유를 중간 먹이사슬의 부재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물고기는 조류나 수서곤충을 먹는데, 청계천은 수서곤충이 살 수 있는 장소가 못 된다”며 “먹이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물고기 영양 상태가 빈약해 물고기가 지속적으로 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채집한 버들치, 돌고기 등의 배를 누르자 5~6월 산란철임에도 정소(수컷)나 알(암컷)이 나오지 않아 번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영양소가 부족해 생식소가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또한 청계천 현장에서는 등과 꼬리에 상처를 입은 물고기들이 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마찬가지로 영양상태가 안 좋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라 말했다.  


6) 청계천에 수서곤충이 살 수 없는 이유로는 △ 바닥에 자갈이나 돌이 없고 △ 유속이 너무 빠르며 △ 서식지가 너무 단순하고 △ 수서곤충이 좋아하는 조류도 부족하다고 김익수 교수는 지적했다.



2. 청계천과 어울리지 않은 어종 


1) 섬진강 계열의 갈겨니가 청계천에 서식


(1) 잉어목 피라미아과에 속하는 갈겨니는 눈에 붉은 반점이 있는 섬진강 계열의 갈겨니와 붉은 반점이 없는 한강 계열의 참갈겨니로 구분된다. 서울시 청계천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heonggyecheon.or.kr)자료에 따르면 갈겨니는 ‘생태하천 중상류에 비교적 물 흐름이 완만한 곳에 살며 수서 곤충을 먹고 산다(흥인지문 인근 버들다리 부근 서식)’라고 기록되어 있다.


(2) 2010년 5월 17일 전북대 김익수 명예교수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청계천 상류인 광교 인근 지역에서 갈겨니와 참갈겨니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익수 교수는 “섬진강 계열의 갈겨니가 자연스럽게 서식할 방법은 없다”며 “인위적으로 도입된 걸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서울시 청계천 관리본부 관계자는 갈겨니가 왜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인위적 방사는 없었다”라며 “현재 참갈겨니와 함께 서식 환경에 적응한 걸로 본다”라고 답변했다.


(3) 김익수 교수 이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이 2006년부터 발견된 갈겨니는 인위적인 방사로 청계천에 살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2007년 청계천 어류 조사를 벌인 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는 10월에 있었던 「청계천 2년 평가와 전망」토론회에서 ‘갈겨니와 같이 수질에 매우 예민한 어종은 인근 수계에서 회유한 것이 아닌 인공 방류로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4) 서울시에서도 갈겨니가 인위적인 방류로 청계천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2007년 12월 발간된 「청계천 생태계 모니터링 학술연구」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조사된 전체 19종 담수어류 중에 비단잉어, 금붕어, 갈겨니, 미꾸리, 미꾸라지, 제브라피쉬 등 6종은 방류(방생)에 의하여 분포하는 것’이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 역시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청계천에 서식하는 어류 대부분이 처음부터 이곳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던 종이 아니고, 대부분의 종들이 인위적으로 방류(방생)된 종이어서 본 하천에 적합한지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5) 서울시 청계천 관리본부 관계자의 ‘인위적 방사는 없었다’라는 말처럼 그간 서울시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청계천에 새생명이 늘고 있는 이유로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이 흐르면서 저서생물, 플랑크톤들이 많아지고 이를 먹고사는 어류들이 중랑천에서 거슬러왔다’고 평가해 왔다.


(6) 그러나 서울시의 말과는 달리 서울시가 직접 갈겨니 등을 구입해 청계천에 방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지역 민물고기 민간채집연구가 조00씨는 SBS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섬진강 유역의 갈겨니가 청계천에 발견된 것에 대한 질문에 “청계천 관리센터에서 저한테 갈겨니를 가져갔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게 갈겨니와 참갈겨니가 섞여 있었죠”라고 답변했다. 조 씨는 계속되는 전화 질문에 컴퓨터 자료를 찾아보는 듯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자료 남아 있는 게 있나…2006년 4월 달이네요. 갈겨니 50마리를 방류했어요”라며 “그때 피라미 한 백 마리도 있었고요”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갈겨니와 참갈겨니 구분 개념이 생긴 이후 2009년부터 청계천에서 참갈겨니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언론보도를 했다.


(7) 수계가 다른 종을 방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서울시시설공단이 발간한 「2007년 청계천 생태계 모니터링 학술연구」자료에 따르면 ‘특히 갈겨니는 청계천에 적응한다 해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전북대 김익수 명예교수는 수계가 다른 갈겨니의 청계천 방류(방생)에 대해 “배스 등 외래종 침입과 같다”며 “생물지리학적으로 인위적 변화는 나중에 큰 혼란을 불러 온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완옥 박사 역시 수계가 다른 종의 방류를 ‘유전자 오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8) 서울시의 이러한 행동은 시민들에게는 외래종의 청계천 방생을 금지 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이미 여러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자행한 일이란 점에서 비난 받아 마땅하다. 더욱이 자치단체장의 치적 홍보를 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2) 줄납자루, 가시납지라, 청계천에는 산란 할 조개가 없다!


(1) 2009년에 청계천에서 처음 발견된 줄납자루와 가시납지리는 물이 느린 중하류에 주로 사는 종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은 자기가 주로 살고 있는 곳에서 10미터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알려져 있다.


(2) 2010년 5월 17일 청계천 현장조사에 참여한 전북대 김익수 교수는 “줄납자루와 가시납지리는 산란할 때 조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청계천에는 조개가 살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3) 줄납자루와 가시납지리가 홍수 때 밑에서 올라올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인위적인 방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 참종개, ‘풀어 놓고 처음 발견 됐다’ 홍보


(1) 2009년 서울시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참종개가 청계천에서 처음 발견됐다’라고 밝히며 ‘(청계천에)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이 흐르면서 물속에 사는 플랑크톤들이 많아지고 이를 먹고사는 어류들이 중랑천에서 거슬러왔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홍보다. 2010년 5월 17일 청계천 관리 본부 관계자는 “종다양성 확보를 위해 참종개(치어)를 중랑천 합수부에 방사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으며, 한국 민물고기보전협회는 2008년 5월에 참종개 5천여 마리를 청계천에 방류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2) 정확히 복원 사업이면 그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치어를 방류해 놓고 마치 새로운 고유종이 청계천에 출현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4) 기타 (다슬기, 대륙송사리, 끄리, 갈문망둑)


(1) 30만 마리의 다슬기


가. 2006년 서울시는 경남 산청군의 경호강 참다슬기를 30만 마리를 청계천에 방류했다고 언론 보도 했다. 만 4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청계천에서 다슬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2) 기수역과 하류 지역에서 발견되는 갈문망둑


가. 갈문망둑은 기숙역과 하류 지역에서 발견되는 종으로 김익수 교수는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라며 “이 종도 외부 유입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3) 대륙송사리


가. 대륙송사리는 소상하는 물고기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끄리


가. 끄리는 성격이 포악하고 육식성으로 청계천에서 살기에 적합하지 않는 종이다. 인위적으로 키우려하면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튀어나오고 깊은 물을 좋아하는 종으로 알려졌다. 


4. 타지역 어류 방류 사례


1) 탄천
(1) 충남지역 민물고기 민간채집연구가 조00씨가 어류 공급


2) 양재천
(1) 토종 물고기 방류 사업 계속

※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 자료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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