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논평] 여주보에 의한 조선 왕릉 주변 경관 훼손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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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총 1쪽)


여주보에 의한 조선 왕릉 주변 경관 훼손 어찌할까?


4대강 정비로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불발 우려 하회보 백지화 선언
그러나 이미 등재된 영릉은 아무런 언급 없어 


○ 오늘(11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토해양부가 문화유산 파괴 논란을 빚어오던 하회보에 대해 최종적으로 백지화를 선언했다고 한다. 이번 주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하회마을 등의 현장 심사가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4대강 정비 사업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정부의 고육책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정부의 4대강 사업에는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인근에 보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그에 따른 경관 훼손이 우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문제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지난 2009년 8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릉(세종·효종대왕릉)에는 능 뒷쪽에 남한강을 가로질러 여주보가 건설된다. 올 6월 독일 드레스덴엘베계곡은 800m의 다리건설 계획이 확정되면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삭제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았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문화재로서의 가치와 함께 경관과 환경, 생태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검증을 거친다. 여주보가 건설되면 영릉 역시 경관 훼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이와 함께 지하수위의 상승에 따라 영릉의 수맥자리로 물이 고이게 되는 현상까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최악의 경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됨과 동시에 세계문화유산 박탈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 정부는 강 파괴는 물론 문화재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 이대로 4대강에 대해 10월 착공이 강행된다면 우리는 수 만년을 강과 함께 흘러온 우리의 문화와 환경을 영원히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9년 9월 11일


환경운동연합 4대강 특위


공동위원장 김석봉․박창근 


※ 문의: 환경연합 한숙영 간사 (018-332-4758 sugar@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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