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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한강 운하로 5만마리 철새 등 야생동식물 428종 사라질 위기”

한강운하의 공학적 안정성.hwp

한강운하계획과 생태적 위험성.hwp








보도자료



“한강 운하로 5만마리 철새 등 야생동식물 428종 사라질 위기”


-경인운하=>한강운하=>경부운하, 서울 한강운하 타당한가 토론회 열려-


서울시 한강 운하 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전문가, 정당, 시민단체가 모여 논의하는 첫 자리가 서울환경연합 주최로 5일 오후2시 한국건강연대 3층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강 운하가 추진될 경우 한강유역에 서식하는 5만마리 철새 등 야생동식물 428종이 사라질 위기에 놓일 것이고, 경인운하=>한강운하=>경부운하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발표된다.



“경인운하와 서울시의 한강운하(서해 주운 계획)와 관련된 구간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받게 될 한강 철새를 비롯한 야생동식물의 주요 서식지는 ‘한강하구 주변의 습지보호구역 장항습지’, ‘강서습지생태공원’, ‘생태경관보전지역 밤섬’이다.”라는 차인환 서울환경연합 하천위원회 위원의 지적과 한강운하로 인한 생태적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생태적으로는 강바닥을 파는 준설과 배의 파랑으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쌓는 축대, 갑문 설치를 위한 댐 건설이 가장 큰 문제다. 5천톤 규모의 큰 여객선이 다닐 수 있도록 6.3미터로 준설하고 용산터미널이 만들어지려면 거대한 토목공사가 필연적이다. 당연히 서식지는 파괴되고 사람보다 더 예민한 야생동식물들에게는 큰 시련이 되며 결국 한강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것이다.



그 동안의 연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한강하구 습지와 수역에는 식물 166종과 27변종, 어류 55종, 양서류 8종, 파충류 9종, 조류 152종, 포유류 13종 등 총 428종의 야생 ․ 동식물이 서식한다. 또 한강유역에서 철새가 5만 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장항습지를 중심으로 한강하구는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매,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같은 멸종위기종과 황오리와 많은 오리들이 휴식을 취하고 먹이활동을 하는 곳으로 생태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 한강하구는 댐이나 하구둑에 의해 막혀 있지 않기 때문에 담수와 해수를 오가는 어류들에게는 기수지역이 형성된다. 따라서 많은 어류들이 이곳을 통해 양쪽을 오가며 산란 활동을 하기도 하는 곳이다. 그나마 개발이 어려운 민간인통제지역이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한강운하 공사가 시작되면 준설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에 남단에 위치한 면적 169,000평으로 한강의 배후습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이며 큰기러기,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종과 민물가마우지, 황조롱이, 흰죽지 등 23종의 조류가 관찰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한강 물길계획은 용산터미널을 시작으로 이곳 행주대교를 거쳐 인천 터미널을 지나 중국으로 향하게 되어 있어 문제다. 또 도심 속의 유일한 철새 도래지로 가치가 높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밤섬은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철에는 해오라기, 왜가리, 개개비와 같은 여름철새가 겨울에는 뿔논병아리, 황조롱이 말똥가리, 흰뺨검둥오리 등 50여종의 새들이 찾아온다. 2002년에는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 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도심 속에 위치하여 철새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한강운하 공사로 밤섬과 하류의 선유도 주변부가 준설되면서 철새들이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정부가 경인운하를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의 서해주운계획에 탄력을 받는다며 환영한 이후 한강운하 계획이 급작스럽게 현실화 되고 있다. 경제와 한강을 살리겠다며 서울, 경기, 인천시의 지자체장까지 나서서 MOU를 체결하는 등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경인운하는 한강운하로 연결되고, 경부운하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한신대 임석민 교수는 “차로 30여분이면 갈 거리를, 18km 콘크리트 옹벽을 바라보며 2시간의 지루한 한강운하관광을 이용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또 현재 인천공항에서 중국 청도까지 비행기는 9.9만원(1시간 35분), 인천 바다에서 3만톤 화객선으로는 11.3만원(15시간)이 든다”며 “운하 사업은 경쟁이 되지 않는다” 경제성을 지적했다. 또 현재 한강 유람선이나 수상관광 콜택시 등도 이용률이 저조해 적자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울환경연합 염형철 운영위원장은 “운하르네상스는 한나라당 내 권력 투쟁과 충성 경쟁이 초래한 야만의 질주”이고 “수도권 일당독재 체계의 오만과 독선이 초래한 무책임과 불합리의 광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당내 정치와 정치인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독립된 이미지를 포기하고 한나당의 전통적인 개발이념에 투항하였으며 장밋빛 조감도와 동영상 등의 힘을 빌어 이미지 정치에 몰두하는 것은 빈곤한 철학과 진정성을 감추기 위한 위장”이라고 지적했다.



한강운하는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경인운하, 4대강 정비사업 중 한강유역 개발방안이 총 망라된 한강수계의 운하계획을 통칭한다. 서울시는 민선 4기 핵심사업인 ‘한강르네상스’에서 서해연결 주운 기반조성이라는 이름아래 한강 본류, 지천, 경인운하, 한강하구를 망라하는 큰 그림을 그리며 운하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다가 ‘4대강 정비사업 프로젝트’ 중 양평~여주~충주댐의 유역 하천을 하나로 연결하는 한강유역 개발방안까지 연결되면 한강수계는 한반도 운하의 큰 퍼즐 가운데 하나의 조각으로 완성되고 말 것이다.



○ 한편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 한강운하 계획 타당한가’ 토론회와 지난주부터 시작한 매주 토요일 경인운하~한강운하 예정지 구간 시민답사를 통해 한강의 생명을 지키고 한강운하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참가신청 : www.ecoseoul.or.kr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 02-735-7000 전화)




< 토론회 >



○ 일시 : 2009. 3. 5(목) 오후 2시 ~ 5시


○ 장소 : 한국건강연대 강당 (경복궁 역 인근)


○ 주최 : 서울환경운동연합


○ 프로그램


☞ 사회 : 이현정팀장 (서울환경연합)



<1부> 발제(2:00~3:30, 각 20분)


☞ 좌장 : 이시재교수(가톨릭대)


1) 한강운하의 정치적 함의 : 염형철운영위원장(서울환경연합)


2) 한강운하의 경제적 타당성 : 임석민교수(한신대)


3) 한강운하의 공학적 문제점 : 박창근교수(관동대)


4) 한강운하의 생태적 영향 : 차인환박사(경북대)



휴식



<2부> 토론(3:40~4:30, 각 10분)


1) 이원재처장 (문화연대)


2) 정왕룡의원 (김포시의원)


3) 박평수집행위원장 (고양환경연합)


4) 김진욱 부대변인(민주당 중앙당)


5) 김상철 정책실장 (진보신당 서울시당)



* 자료집 첨부



■문의: 서울환경연합 정책팀 김창민 간사(02-735-7000/ 010-9444-1862),


하천생태팀 이현정 팀장 (017-270-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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