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2001 서울 300리 도보환경탐험 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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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일 쓰레기
체험의 날 및 해단식

4박5일간의 힘든 여정을 무사히 마친 탐사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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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백리 도보 환경탐험 대장정 마지막날

4박5일의 긴여정을 걸으면서 밤에는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노숙체험을 했다. 마지막 양재시민의 숲 화장실에서 자고 있는 박웅준 팀장.

예술의전당에서
가양하수처리장까지 자전거행진 …
매연·버스·좌회전·돌발차량 아찔 …
보행자와 자전거 위주 교통행정은
언제 오려나 …

어제 우리가 마련한 잠자리는 양재시민의숲 정자. 너무 추워 4시 30분부터 잠을 못 자고 벌벌 떨기만 했다. 5시 30분,
억지로 일어나 떨리는 몸을 끌고 화장실에 가보니 박웅준 팀장이 자고 있다. 그러고 보니 화장실이 따뜻하고 아늑하다.

거리의 쓰레기체험을 하고있는
탐사원들. 미화원들은 지나는 차들이 위험하고 배기가스로 인해 목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6시 한국교육문화회관에 도착, 곧 서초구 청소직원들이 우리를 맞았다. 우리 5명이 미화원 3명과
같이 맡은 구간은 약 5백m. 우리는 빗자루를 들고 2시간 동안 거리의 낙엽을 쓸어 담았다.

올해 12월 60살 정년을 맞아 퇴직하는 박경훈씨는 “처음 할 땐 양팔이 힘들었고, 지금은
차에 치일 우려와 배기가스로 목이 잠겨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옛날엔 1.5㎞ 구간을 4사람이 했는데 지금은 한 사람이 하고 있다”며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청소를 끝내고 아침 먹은 뒤 우면산을 지나 예술의전당까지 행진했다. 예술의전당에서부터 자전거행진이다.
박 팀장은 “우리는 자전거가 도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위 : 교통해결의
한열쇠가 될 자전거, 그러나 서울에서 자전거로 다니는 것은 여전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래 : 탐사중에 서울곳곳에서 소음측정을 한결과 서울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가 나와
서울의 소음도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내었다.

일행은 11시 20분부터 자전거를 타고 대로 위로 움직였다. 실제로 해보니 아찔한 순간이 많다.
차라리 걷는 게 낫겠다는 것이 우리들의 공통 의견이었다.

우선 좌회전할 때 위험하다. 횡단보도로 가면 안전하긴 하지만 국립묘지 앞의 경우 아예 횡단보도가
없었으며, 대신 지하보도가 있었다.

오른쪽도 위험하다. 큰 길 사이사이 오른편에 셀 수 없는 골목길이 있다. 자전거 타고 앞으로 나아가다
오른쪽 작은 길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나오니 식은땀이 흐른다.

셋째 숨막혀서 미칠 지경이다. 버스나 트럭이 앞을 지나가면 아찔하기도 하지만 매연 때문에 금방 죽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인도 바로 옆에서 운행해야 한다. 버스가 정류장에서 손님을 내리면 손님이 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박 팀장은 “현 상태에서 무작정 자전거를 몰 수는 없다”며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자동차도로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박종학자원활동가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긴여정을 완주하였으며 생생한 사진자료를 전송하며 활동의 의의를 알려 환경사랑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서울도보환경탐사단은 사당동, 이수역, 국립묘지, 중앙대, 노량진을 지나 가양하수처리장에서 자전거행진을
끝냈다. 걸어서 우장산역에 도착한 것은 11월 8일 오후 4시 30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시민의 신문> 박근형 기자 pkh@ngo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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