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 활동소식

환경연합, KBS 언론중재위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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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활동가들이 태국을 다녀온 후 지난 한 달 동안 환경연합은 매국단체라는 비난 속에 활동했다. 태국 물관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수자원공사에 대한 정보를 태국 단체와 태국 언론에 공유한 것을 문제 삼아 언론들이 집중적인 비난을 퍼부었던 탓이다.

언론들의 보도는 제목부터 자극적이었다.
<해외수주에 '고춧가루'(KBS 6.27)>, <태국 6조원 물관리 수주 재뿌린 환경단체(동아일보 6.28)>, <6조원 태국 治水수출 훼방 놓는 환경단체의 탈선(문화일보 6.28)>, <‘泰 6조 受注’ 현지에서 방해한 환경연합, 우리 국민 맞나(조선일보 6.29)> 등으로 포현하면서 환경연합을 매우 부도덕한 단체로 몰아갔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수공이 현지 타이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환경연합이 수공의 부채를 700%로 부풀렸다’,‘환경연합이 수공의 공사 경험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발표한 보도자료만 보고 기사를 냈다. 환경연합은 이러한 보도가 본격화 되기 전,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환경연합에 취재는 물론이고 보도자료 조차 참고하지 않았다.


▲ 타이포스트 정정보도. ‘수공의 부채가 700%가 아닌 부채증가율이 758%’라는 정정 내용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같은 언론사들의 일방적 보도는 대형 오보사태를 만들었다. 타이포스트가 위의 내용들에 대한 정정 보도를 냈기 때문이다. 타이포스트는 “기사에서 수자원공사의 ‘부채가 700%’라는 부분은 부채가 아니라 부채증가율을 보여주고 있고, 부채증가율은 758%이다.” 등의 내용을 담아 정정보도를 냈다.

이에 조중동은 11, 16일 뒤늦게 정정보도를 냈다. 그러나 내용에 대해 환경연합과 사전 상의도 하지 않았으며 내용 자체도 정정보도라 보기 어렵다. 조중동의 이러한 행태는 잘못에 대해 책임질 줄 모르는 스스로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연합은 언론의 이러한 태도에 깊이 실망하며, 특히 우리 단체에 대해 상습적으로 오보를 내고 있는 동아일보에 대해서는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발생될 시 철저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 태국 물관리사업 관련 KBS 보도들.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쪽 편의 입장만 전달한 KBS보도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이에 반해 오보사태를 이끌었던 KBS는 아직까지도 정정보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KBS는 보도의 소스가 된 타이포스트의 정정보도가 반론보도에 불과하다며 자신들의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KBS는 환경연합이 취재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차례 사실을 확인해 준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했으며, 후속 기사들을 내보내 오보를 기정사실화 하는 악의적인 보도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음이 KBS언론노조의 발표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이러한 KBS의 태도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균형감을 상실하고 저널리즘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 판단한다.

환경연합은 18일 KBS의 오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언론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해야할 의무가 있다. 환경연합은 KBS의 오보에 끝까지 책임을 물어 언론이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사회적 공기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조중동 정정 보도 기사

■ 조선일보 정정 보도 (2013.7.11.)

[알려왔습니다] 29일자 27면 ‘泰 6조 受注 현지에서 방해한 환경연합, 우리 국민 맞나’라는 사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자 27면 ‘泰 6조 受注 현지에서 방해한 환경연합, 우리 국민 맞나’라는 사설에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수자원공사의 부채가 700%나 된다’고 했다는 것은 그가 태국 현지 세미나에서 ‘2009~2012년 부채 증가율이 758%’라고 발표한 것을 타이포스트가 착각해 보도한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타이포스트가 관련 정정 기사도 실었다고 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1/2013071100221.html

■ 중앙일보 정정 보도 (2013.7.16)

[알려왔습니다] 중앙일보 6월 29일자 30면 ‘치수사업 수출 방해는 환경운동이 아니다’라는 사설에서

중앙일보 6월 29일자 30면 ‘치수사업 수출 방해는 환경운동이 아니다’라는 사설에서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태국 현지 신문 타이포스트에 “수자원공사 부채가 700%까지 상승했다는 주장을 폈으며 이면계약설도 제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염 총장이 현지 세미나에서 ‘2009~2012년 부채 증가율이 758%’라고 발표한 것을 타이포스트가 착오로 잘못 보도한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타이포스트가 관련 정정 기사도 실었다고 전해왔습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07/16/11677122.html?cloc=olink|article|default

■ 동아일보 정정 보도 (2013.7.16)

[알려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은 본보 6월 28일자 A12면 ‘태국 6조 원 물관리 수주 재뿌린 환경단체’와 6월 29일자 A10면 ‘태국 물관리 수주 흠집낸 환경운동연합 형사고발’ 기사에 언급된 “수자원공사의 부채가 700%까지 상승했다”는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염 사무총장은 “수자원공사의 부채증가율이 758%”라고 했지만 태국 현지 언론인 타이포스트가 이를 부채율로 잘못 보도했고, 이후 정정기사를 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30716/5646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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