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중국 샨샤댐 건설, 재앙은 이미 진행중

중국 샨샤댐 건설, 재앙은 이미 진행중
댐건설로 인한 토사퇴적 충칭항구 폐쇄예상, 하류인 장강 삼각주는 토사부족으로 침식중
한국정부의 샨샤댐 영향에 대한 연구는 초라한 꼴

○ 샨샤댐 건설은 지구적 차원의 재앙
1993년 건설이 시작된 샨샤댐이 마침내 내일(5월 20일) 완공된다. 중국정부는 연일 샨샤댐의 완공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 중국 수력발전의 성공과 환경보호”라고 추켜세우면서 자축하고 있다. 현재 135m를 유지하고 있는 수위는 올해 10월이 되면 156m로 높아질 것이며 이후 175m를 유지한다고 한다. 샨샤댐을 통해 중국은 전기를 생산하고 홍수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구적 관점으로 본다면 샨샤댐 건설은 곧 중국 내부의 문제를 떠나 지구적 차원의 환경재앙을 의미한다.

○ 저수지의 수질오염과 장강 유수량의 감소로 인한 서해와 동중국해의 환경피해
중국 내부에서도 샨샤댐 건설에 대한 비판은 진작부터 있어왔다. 미국에 있는 여성환경운동가 다이칭은 연간 100억톤에 달하는 폐수가 댐의 저수지로 유입되어 저수지의 수질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만해양국립대학의 쿵 쿼칭 교수는 샨샤댐이 황해와 남중국해로 유입되는 담수의 80%를 차지하는 장강의 물 흐름을 막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장강 물의 유입감소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해와 동중국해의 염분농도와 평균온도가 높아져서 결과적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물의 유속이 느려짐에 따라 오염물질의 체류기간과 이에 비례한 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염정화 기능이 약해진다고 한다.

○토사퇴적으로 인한 문제 – 충칭은 토사가 쌓여 항구폐쇄 예상. 장강 삼각주 델타는 토사 부족으로 인해 1년에 4㎢씩 침식중
최근 중국국립지리학지는 시물레이션 연구를 통해 향후 20년 안에 저수지에 토사가 쌓여 충칭항의 경우는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충칭 정부는 지우롱포에 항구가 있지만 쿤탄에 새 항구를 짓기 위해 투자했다 그 이유는 현재의 항구가 장강의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사가 쌓여 쓸모없게 될 것임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장강 상류에서 흘러온 토사가 샨샤댐 저수지에 쌓이는 양이 연간 5억 3천만톤에 달한다는 연구는 충칭항의 폐쇄를 예견한다.
이와는 반대는 장강의 하류 삼각주 델타는 장강의 토사유출 부족으로 인한 침식피해를 이미 보여주고 있다. 장강의 상류에서 흘러오는 퇴적물이 샨샤댐에서 막혀 쌓이면서 장강 하류에 공급되어야 하는 토사까지 부족해진 것이다. 지난 4월 상하이에 있는 동중국보통대학의 쉬룬양 교수와 동료들은 샨샤댐 건설로 인해 강을 통해 내려오던 토사가 끊겨 장강 하류의 삼각주 델타까지 도달하는 토사의 양이 댐이 건설되기 전보다 1/2이나 줄어 장강 하류의 삼각주가 침식되고 있다는 것을 뉴사이언트시트 매거진에 발표했다. 1951년부터 2004년까지 장강 삼각주 델타의 토사침식 테이터를 분석한 쉬룬양 교수는 장강을 통해 운반되는 토사가 1993년 댐건설 이후 급격히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인공위성을 통한 연구에서 쉬룬양 교수는 장강 삼각주가 1년에 4㎢씩 침식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 한국정부는 샨샤댐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철저히 해야
샨샤댐 건설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4년 3월에 “산샤댐 건설로 인한 남해(동중국해)의 해양환경 영향연구”라는 제목으로 사업공만 했을 뿐이다. 샨샤댐은 중국에서 건설되지만 그 영향은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장강의 유량감소가 미칠 서해의 생태계 혼란과 염분의 변화, 샨샤댐 호수의 건설로 야기될 기후변화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피해에 대해 한국정부는 외면하거나 침묵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중국정부에게 샨샤댐 건설과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예상되는 생태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중국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06년 5월 19일
환경운동연합

문의 : 환경연합 국토정책팀장 김낙중(735-7000, 016-25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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