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서울시 대보름 행사로 맹꽁이 서식지 파괴 우려

서울시 대보름 행사로 맹꽁이 서식지 파괴 우려

대보름 행사 장소가 노들섬밖에 없는가?

이명박 시장은 멸종위기종 맹꽁이 집단 서식지 훼손 중단해야

1. 2월 9일(목)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 12일(일) 17:30분부터 한강 노들섬 하류광
장(옛 테니스장 부지)에서 대형 달집태우기와 100 여명의 쥐불놀이 등 대형 한마당을 벌일 예
정’이라고 밝혔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전통민속놀이를 벌이겠다는 것은 비난받
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인 노들섬을 행사장소로 택한 서
울시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2. 노들섬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페라 하우스 건설 예정부지이다. 또한 이곳은 작년 7
월 서울환경연합이 옛 테니스장부지에서 맹꽁이 올챙이의 집단서식을 확인한 곳이기도 하다. 서
울시도 오페라 하우스 건설로 초래될 수 있는 맹꽁이 서식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작년
가을부터 정밀생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조사가 진행중인 곳에서 대형 행사를 진행하겠다
는 것은, 서울시 관내 생태환경을 보전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얼마나 박약한지 보여주는 대표
적인 사례이다.

3. 더구나 대보름 행사를 진행 할 장소가 서울시계 내에서 노들섬 옛 테니스장 부지밖에 없다면
문제가 다르다. 하지만 부지가 넓고 생태계 훼손이나 화재발생의 우려도 작은 한강둔치를 두고
굳이 노들섬에서 행사를 진행하려는 것은, 맹꽁이 서식지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태도로 볼 수 있
다. 또한 이명박 시장이 자신의 임기 내에 오페라 하우스 건설을 시작하려는 것은 아닌지 오해
를 사기에 충분하다.

4.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에 대보름 행사 장소를 즉각 변경할 것을 요구한다. 서울시는 작년 8
월 맹꽁이 서식지를 파괴하면서까지 대중가수 공연을 허가해 시민들의 강력한 지탄을 받았던 적
이 있다. 하물며 또다시 생태조사가 진행 중인 노들섬에서 대형 행사를 하겠다는 것은 서울시가
수차례 맹꽁이 서식지 보호를 약속해왔다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시는 대보름 행사
장소 변경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오페라하우스 건설이 불러올 맹꽁이 서식지 훼손에 대한 대책
을 세워 시민들의 우려를 씻어야할 것이다.

문의 : 서울환경연합 운영국장 이철재 (02-735-7000/016-237-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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