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청계천 반쪽 공사 중단하라!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경청하라!-

○ 3월2일(화) 사)시민환경연구소는 청계천 복원과 관련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복원에 대해서는 88%가 찬성함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70%
가 서울시가 공사 기한에 쫓겨 역사 유물과 생태계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명 중 3명
꼴인 75%는 ꡐ공사가 지연되더라도 문화재 발굴은 우선ꡑ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시민의 83%가 상
류 물줄기와 함께 복원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 시민이 바라는 청계천이 도시의 자연과 역사,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친환경 시민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청계천 계획은 복원이란
말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실시설계안에 따르면 1~2공구(태평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황학동 구간)
엔 나무 한 그루 심지 않고 청계천 물줄기는 곡선이 거의 없는 직선으로 만들 계획이다. 하천 양
옆은 전체 구간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생물들이 쉴 공간조차 만들지 못하는 계획이
다. 또한 지속 가능한 용수 이용에 대한 어떠한 방안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계획대로라
면 청계천은 복원이 아닌 거대한 조형물에 불과하다.

○ 청계천 복원은 자연과 역사를 되살리는 일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발원지도 함께 복원해
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물의 흐름은 사행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간을 구분하여 인간 이외의 생명
들도 청계천 복원의 기쁨을 함께 해야 청계천 복원의 본래 의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
화재 발굴이 우선 되어야 함도 당연한 것이다. 서울시의 인공하천, 조경하천, 이명박 시장의 정
치적 의도에 의한 청계천 공사는 우선 중단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안을 찾고 실
시하는 것이 청계천 복원의 본래 의미를 지키는 것임을 서울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의: 서울환경연합 환경정책국 국장 이철재(016-237-1650), 사무처장 양장일

2004년3월2일
서울환경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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