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팔당 상수원 오염시키는 남한강 정비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도지사만 바뀌면 시행되는 골재채취 이권사업,
팔당 상수원 오염시키는 남한강 정비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경기도가 환경단체와 수도권주민들의 반대 속에서 2001년 1월 중지를 약속했던 남한강 정비사업
(골재채취)의 재추진하고 있다. 이인제지사 시절 추진되다 중단되고, 임창렬도지사 역시 포기했
던 이권사업인 남한강 정비사업이 손학규지사로 바뀌면서 또 거론되고 있다.

남한강 정비사업이 진행될 경우, 경기도 양평군 대하섬-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섬강 합류점
(53.2Km) 구간, 특히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여주군 강천면 섬강 합류점 (32Km) 구간에서는 향
후 10년 간 하상 정비사업의 미명 아래 1천3백억 골재채취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이는 15톤 덤프
트럭 1500대 분량의 골재가 향후 10년간 매일 채취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연합은 팔당상수원
인 남한강의 수질 악화를 비롯해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염려하여, 강력한 반대운동을 선
언하는 바이다.

1. 본 사업구간은 팔당상수원의 가장 근접한 지역으로, 넓은 모래톱과 다양한 식생을 가지고 오
염물질의 직접유입을 막고 정화하는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사막으로 만든 채
강 양안에 15만2천평의 고수부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서울시의 한강개발이 최악의 반환경적 사
업으로 평가된 지 오래임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 이는 남한강으로 오염물질 유입을 증가시킴으
로써 팔당 식수원의 오염과 2천5백만 수도권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고, 팔당상수원 보호를
목적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물이용부담금까지 징수하는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본 계획은 골재수급과 골재업자들의 이익을 위해 수도권주민들과 여주군민을 볼모로 잡는 만행이
다.

2. 본 사업구간인 남한강은 양섬을 비롯해 남한강 최대의 자연습지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배경으
로 다양한 식생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양섬에는 18종 700여 개체, 오학의에는 7종 250여
개체의 조류가 서식하는 등 겨울철의 철새 도래지로서 역할하고 있다. 또한 남한강 여주군 구간
대부분이 어류보존을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명시되어 있을 만큼, 이 지역들은 여주와 수도권을
위한 귀중한 자산이다. 따라서 경기도 사업안은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며, 골재채취판매대금에 눈 먼 파괴적인 결정임이 분명하다.

3. 32㎞에 달하는 구간에서 평균 1미터를 파헤치는 골재채취사업을 남한강 홍수방지의 유일한 대
안으로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 충주댐의 건설로 상류의 토사유입이 경미하므로, 지천에서 유입
되는 토사의 방지를 위한 대책이면 남한강 홍수대책은 충분하다. 그리고 필요한 구간의 제방정비
와 지천배수체계의 보완을 위한 비용은 수도권시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홍수 시 담수능력을 갖춘 홍수터이고, 지하수 충전을 위한 유수지인 이곳을 파괴하는 것을 홍수
예방사업이라고 하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다.

4. 강은 그와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의 젖줄이며 마음의 고향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과 드넓은 모래벌판은 여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정서를 만들고 여주시민의 정체성을 형성한 근
원이다. 따라서 그 누구도 절대절명의 이유가 아니고서 생명의 강 마음의 고향을 함부로 파헤치
고 인위적으로 뜯어고쳐서는 안 된다.

환경연합은 골재하청업자들이 지역주민을 매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경기도마저 나서 6월 23
부터 주민공청회나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면서 또 다시 골재채취사업을 공론화하는 현실에 분노한
다. 환경연합은 왜곡된 정보와 비민주적인 절차로 지역주민을 우롱하고 수도권 천만주민들의 생
명을 위협하는 일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우 리 의 주 장
1. 경기도는 지역주민의 정서를 외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남한강정비사업 계획을 철회하라.
2. 손학규 도지사는 골재채취 이권사업인 남한강 정비사업계획을 포기하고, 여주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에게 사과하라.
3. 환경부는 2천5백만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오염시키는 경기도의 무모한 개발계획을 즉
각 중단시켜라.

환경운동연합 중앙, 경기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고양환경운동연합, 과천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수원환경운동
연합, 시흥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오
산·화성환경운동연합, 평택환경운동연합, 강남·서초 환경운동연합,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강서
·양천환경운동연합)

※문의 : 손지민 여주환경연합 집행위원장(031-885-6824, 011-210-7087, iy@kfem.or.kr)
안명균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031-458-9070, 017-727-9070, aku@kfem.or.kr)
염형철 녹색대안국장 (02-735-7000 / 016-464-0064, yumhc@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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