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서울시, 청계천 상류 계곡물 계획에 대한 서울환경연합 논평

“우선 청계천 상류에 대한 기초 조사와 지속 가능한 장기적 계획 수립하라!”

6월5일자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울시의 청계천 상류지역 계획이 기사화 되었다.
기사의 주요 골자는 청계천 상류 복개구조인 백운동천, 중학천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우수와
하수로 분리하고 이 우수 관으로 유입되는 초기 우수를 청계천에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수와 우수를 분리하여 작은 양이더라도 우수를 용수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에는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현실성이 떨어지고 지속 가능한 하천복원을 말하고 있는 서울시
의 말과는 너무도 다르다. 현재 청계천 상류지역에 대한 어떠한 기초조사도 이루어지지 않
았다. 이런 상황에서 계획이 선행되는 것은 기초조사를 통해 청계천과 연계하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서울시의 말과는 상반되는 일이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하수관
거안에 우수차집관거를 만들어야하는 관계로 하수관거보다 작을 수밖에 없고 u자형 우수관
거를 설치할 경우 우기시 하수와 빗물이 섞여 청계천으로 흐르게 된다. 현재 청계천 상류는
복개구조로 하수관로의 역할을 하고 있고 합류식이다. 그렇다면 현재와 별반 다를 것이 없
는 상황이 된다. 또한 청계천 상류에는 1-2급수에서 볼 수 있는 버들치,가재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우기 시에는 이 생명들이 하수관로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그
러나 서울시의 계획은 이 무수히 많은 생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이 될 수 없고 현
재와 같은 현상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하수분리시설 만으로는 청계천 상.하류 수서
생물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없다. 이런 생물들은 오염원을 분해하여 하천을 정화하고 물
고기들의 먹이감이 됨으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게 한다. 하천의 건강성을 확보하고자 한
다면 청계천과 함께 상류복원이 이루어져야만 상.하류의 수서 생물들이 자유롭게 오고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청계천이 친환경적 자연하천으로 복원되어야 함에 동의한다. 그러나 상류
지역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상황을 보며 서울시가 과연
친환경적 복원, 지속 가능한 하천 복원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 이에 서울환경연합
은 청계천 상류에 대한 기초조사와 지속 가능한 장기적 계획 수립을 서울시에 촉구한다.

2003년 6월 5일
서울환경연합

문의:환경정책팀 양은숙 간사(017-244-2374),이철재 팀장(016-237-1650)
사무처장 양장일(011-73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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