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UN이 정한 물의 해 기념,’2003 MBC 환경마라톤 축제’

▶일 시 : 2003년 4월 13일(일) 오전 8시 집결/오전 10시 출발(계획)/ 오후 3시 종료
▶장 소 : 출발/결승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남문 잔디주차장)
▶종 목 : 하프(21.0975km),10km, 맨발걷기 3km(번외경기)
▶시 상 : 각 종목별 남/여
▶신청 마감 : 4월 5일(토)까지
▶신청방법 : 환경마라톤 홈페이지(http://www.greenmarathon.or.kr)나 전화 334-6573~4

○ 지난 해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월드컵 성공기원 “제1회 환경마라톤축제”를 상암동 월드컵 공원
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유난히 마라톤 축제가 많아 1회용 컵, 페트병, 쓰레기

을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마라톤대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표주박을 들고뛰는 일명 ‘표주박 마라
톤’으로 새로운 환경마라톤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동일 지역에서 개최된 여타마라톤

레기의 10%이하로 발생량을 줄이면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로부터 매년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하기를 바란다는 권유도 있었습니다. 환경마라톤은 골프장, 스키장 등 대규모 생태파괴를

져오는 반환경적인 스포츠 문화를 대체하기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환경운동으로 추진합니다

○ 특히 올해는 UN이 정한 물의 해 지정을 기념하며 더 많은 시민들의 함께 뛰는 마라톤을 위

번외 맨발걷기 3km 코스에는 유모차에 유아들을 태우고 엄마가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는 등 평화롭고 건강하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합니다.
이번 환경마라톤은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통해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축제로 ‘1회 용품 ZERO 캠페
인’, ‘페트병 ZERO 캠페인’, ‘녹색벼룩시장’, ‘우리자생식물 5000본 조성 캠페인’, ‘물을 주

로 한 젊은 작가들의 퍼포먼스’, ‘환경마라톤만이 유일하게 선택하는 쓰레기산 넘기 코스에서

간의 욕망이 만든 쓰레기의 높이와 무게 얼마나 인간에게 큰 고통인지를 알리는 환경경고 메시
지 퍼포먼스’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분해되는 수지로 만든 40g 무게의 표주박을 들고뛰면서 물을 직접 떠
먹으면서 진행하는 진풍경은 올해에도 준비되며, 이런 준비를 통해 축제에 참석한 마라토너로

한 1회용컵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영양식 또한, 수입농산물인 바나나가 아닌 오이

대체하여 요소 요소에 환경철학을 심는 시민들의 환경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 이번 축제는 월드컵공원과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연결하는 하프, 10km 공식 경기와 함께 맨발
걷기 3km 코스로 진행되며, 맨발걷기 3km에는 유모차에 유아들을 태우고 엄마가 함께 산책하

프로그램과 한명숙 환경부장관, 최 열 환경연합대표, MBC 대표이사,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유

촌, 장미희, 최민식, 한선교, 정은아 씨 등도 초청할 계획입니다. 제1회 환경마라톤대회에는

봉주 선수와 김명자 환경부 장관, 박 철씨 등이 시민과 함께 달렸습니다.

○ 특히, 이 축제는 4월 22일 지구의 날에 MBC를 통해 1시간 30분에 걸쳐 녹화 방송함으로써

제의 의미를 일반시민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2003년 10대 기획으로 물을 살리는

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MBC 문화방송과 공동으로 2003 MBC 환경마라톤 축제를 기획·주

합니다. 한편 UN이 정한 물의 해 기념, ‘2003 MBC 환경마라톤 축제’에 참사를희망하는 시민이

마라토너들은 4월5일(토)까지 환경마라톤 홈페이지((http://www.greenmarathon.or.kr)나
전화
335-
6573~4 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하프(21.0975km)와 10km 참가비는 3만원, 맨발걷기 3km(번외
경기)
는 1만원입니다.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스포츠분야에서 새로운 환경축제를 꿈꾸는 이번 2003
MBC
환경마라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합니다.

행·사·개·요

1) 대회명 :『UN이 정한 물의 해 기념, 2003 MBC 환경마라톤 축제』
2) 주 최 : 환경운동연합, MBC 문화방송
3) 주 관 : 2003 MBC 환경마라톤 조직위원회
4) 후 원 : 환경부, 서울시, 문화관광부, 대한체육회, 환경재단
5) 일 시 : 2003년 4월 13일 오전 8시 집결/오전 10시 출발(계획)/ 오후 3시 종료
6) 장 소 : 출발/결승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남문 잔디주차장)
7) 종 목 : 하프(21.0975km), 10km, 맨발걷기 3km(번외경기)
8) 시 상 : 각 종목별 남/여

– 하프 남, 여 각 5위까지 (상장, 부상)
– 10km 남, 여 각 5위까지 (상장, 부상)
– 3km 추첨을 통한 경품지급(번외경기)
특별상(환경상, 운동상, 연합상 등)
9) 기록계측 : 하프와 10km 코스 전자칩 사용
10) 지급품 : 순면 40수 최고급 T셔츠, 배번호, 완주기념메달(키홀더용), 기록증
기록측정용 전자칩, 안내책자, 환경기념품(표주박)
〔단, 3km/T셔츠, 완주메달만 지급〕
11) 행사문의 : www.greenmarathon.or.kr
T. (02)334-6573~4 F.(02)868-4106 환경마라톤 조직위원회

* 첨부자료 / 마라톤이 발생시키는 환경오염피해와 물의 해를 기념하는 배경설명

2003. 3. 25
2003 MBC환경마라톤조직위원회

문의 :이선효 간사 (011-9936-3534)

<첨부자료>————————————————
마라톤이 발생시키는 환경오염피해와 물의 해를 기념하는 배경설명
일명 표주박 마라톤을 준비하며….》
‘환경과 스포츠’, ‘환경과 생활체육’이라는 쉽지 않은 화두를 새로운 시민·참여·문화를 담은

경마라톤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들을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1년 사이 마라톤은 일반 시민들 사이에 가장 널리 유행하는 생활체육으로 그 자리를 굳혀
가고 있고, 지역 축제와 연계된 마스터즈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

가 커지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게 되면서 환경친화적인 스포츠였던 마라톤이 대량의 환경오염
을 일으키는 문제의 스포츠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마라토너조차도 대회가

난 다음 쌓여있는 1회용컵과 페트병을 비롯한 쓰레기들을 보면 왠지 모를 죄의식을 가지게 된다
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하프코스에 참가한 마라토너가 일으키는 환경오염들을 열거해보면

1) 출발전, 5km, 10km, 15km, 19km, 도착지점에 생수공급을 위해 각각 6개씩의 500ml

수 PET병과 종이컵이 발생하고, 만약 이온음료라고 마시게 되면 또다른 1회용 종이컵이 필요
하게 됩니다.
2) 물스폰지는 7.5km, 12.5km, 17.5km, 도착지점에서 각 4개 사용
3) 13km, 17km지점에 바나나 등의 영양보충식 제공으로 인한 음식쓰레기 발생
등으로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메이저마스터즈 대회(하프 참가자 5,000명/ 10km 참가자
5,000명
으로 산술시)에는 적어도 4만개의 PET병과 1회용컵, 2만개 이상의 스폰지 등으로 마라톤 주로

행사장은 30톤 이상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됩니다.

환경운동연합과 MBC 문화방송은 1회용컵·스폰지 제로, 물낭비 등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든 사항들에 대해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혀 새로운 방식의 환경마라톤 축제를 준비하
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가 UN이 정한 물의 해로 수자원 보호를 위한 각 국의 효율적 대처를 촉구하고 있는
유엔은 지난해 11월 ‘물의 권리(Right Of Water)’를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권으로 규정했습니
다.
국제적인 물문제 연구기관인 세계수자원회의(WWC)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인구의 절

이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나아가 물 기근은 인간은 물론 다양한 어
류들을 멸종시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전세계에 걸쳐 해안지역의 심각한 오염을 몰고 올 것이라
고 UNEP가 1월말 발표했다. 대표적인 세계주요 물 부족지역으로는 인도 갠지스강 유역, 구소련
의 아랄해 지역, 중국의 황하유역, 짐바브웨의 잠베지강, 미국 오갈랄라 대수층, 멕시코시티,

아프리카, 중동 등 8개 지역입니다.

우리 나라 역시 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국민 1인당
연간
‘물이용가능량’을 조사했는데 한국은 1520톤밖에 안돼 소말리아, 르완다, 모로코, 벨기에 등
과 함께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였습니다. 물이용가능량’이란 빗물 중 하천으로 흘러들어 오는
양을 인구수로 나눈 것인데, 1700톤 이상이면 물풍요국, 1700-1000이면 물부족국, 1000미만
이면
물기근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PAI의 홈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니, PAI는 인구문제 해결에 관심을 둔 미국의 사설연구

에 불과하고, 더욱이 유엔의 기구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아님을 확인하였으며, UNEP는 PAI 이

에도 다양한 연구기관의 자료를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용했다는
『지속가능한 물 : 인구와 이용가능한 물 공급의 미래(Sustaining Water : Population
and the
Future of Renewable Water Supplies)』이라는 보고서 어디에도 우리 나라가 물부족국이라
는 건
설교통부의 주장은 실려있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PAI는 위 분류방법은 Falkenmark박사 이론
을 따
르고 있는데, 다른 수리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인류가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의 기준
으로 1,000톤/年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밝혔다. 또, Falkenmark 박사의 높은 기준은
여기
에 속한 나라들이 인구성장을 걱정하지 않을 경우 물 부족에 처할 수 있다는 충고 차원의‘경고
등(warning light)’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쓰고 있었습니다. 결국 인구연구소인 PAI는 인구
증가
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위의 지표를 사용했을 뿐, 여성의 출산율이 1.36명으로 낮아져 2010년

부터 인구가 줄어드는 한국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럼 왜 한국이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을까요?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국의 수자원을 총괄하는 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과나 식수를 담
당하는 환경부 수도정책과에서 정부 부처이기주의에 의한 댐건설이나 물절약을 홍보하기 위해 일
개참고자료에 불과한 PAI보고서를 악용하거나 과장 홍보를 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일례로 환경부 수도정책과 담당자에게 이 내용을 문의했더니 UN PAI 얘기를 꺼냈으며, PAI는
UN
기관이 아니라고 하자, PAI의 기준을 UN의 기구인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에서 널리 인용하고 있으니 UN의 의견으로 볼 수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UNEP가 발행

지구환경보고서(Global Environment Outlook 3)를 예로 들었으나, 어이없게도 보고서 어디
에도
한국을 물부족국가로 염려한 구절은 없었으며, 도리어 댐에 의한 생태계의 단절과 파괴를 우려

고, 강의 관리과정에 다양한 사회집단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들을 주로 권고하고 있

등 체계적인 물관리정책 수립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UN이 한국을 물부족국가로 지정했다거나, 한국의 물문제를 걱정해 물공급을 늘릴 것

자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없었다. 실제로 최근 물에 대한 세계의 논의(지난해 9월의

구환경정상회의, 이 달 16일부터 열리는 세계 물포럼 등)는 ‘안전한 식수’에 초점이 맞춰져

다. 최소한의 위생처리도 못한 식수를 마시는 제3세계 11억의 인구들, 특히 수인성 질병으
로 ‘매
년 사망하는 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 세계가 어떻게 협력하고 지원할 것인
가?’ 였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물을 개발하고 수질시설을 갖춘 선진국들에게 물의 추가 개발
은 불필요한 것이고, 오히려 OECD 국가들의 경우, 1980년 이후 1인당 물 사용량은 11%나 줄었
고, 9개 나라에서는 인구증가와 산업성장을 감안하고서도 총취수량이 감소했다(OECD 환경보고

2000). 한국의 경우 역시, 1997년 1인당 하루 물 공급량이 409리터에서 2003년엔 374리터로
줄었
습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물 절약 운동, 물 이용의 효율화, 재활용의 확산, 송수관 누수 저감
등 국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급자위주의 물 정책에서 수요자위주의 물정책으로의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mm로 세계평균(973mm)보다 30% 많지만 1인당 1인당
확보
가능 강수량은 2,705톤으로 세계평균(26,800톤)의 10%이며, 그만큼 계절별, 지역별 강수량의

차가 매우 심해 유실률이 높습니다. 또한, 2003년 현재 우리국민 1인당 하루 물 소비량(374리
터)
로 물풍요국인 영국(323리터), 일본(356리터)보다 물소비가 많아 아직도 더 많은 국민들의 물

비 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과 체계적인 물관리 정책의 적극적인 도입이 요구됩니다. 특히, 생

를 대체할 양질의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자원정책은 최우선 선결과제로 채택되어
야 합니다. 이를 위해 MBC 환경마라톤에서는 꼭 필요한 만큼의 물을 제공하고, 물스폰지 역시

수건으로 대체하여 쓰레기 발생량과 물소비를 한번에 줄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끝으로, 표주박은 전통혼례 시 부부가 연을 맺으면서 하나의 조롱박을 둘로 나누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서로의 짝이 백년해로하라는 합환주 의식에 사용하던 깊은 의미를 간직한 물건
입니다. ‘인간과 환경’, ‘인간과 지구’ 역시 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없는 한 몸입니다. 환경

지키는 일은 약간의 불편함과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만약,
환경마라톤 축제가 조직위원회, 참가자 모두의 실수로 쓰레기 축제가 된다면 환경마라톤 축제

존재의 가치가 없습니다.

* 이용가능한 물(renewable water)이란 강수량에서 증발산량을 빼고 인구로 나눈 값으로, 1
인당
평균 이용가능한 물의 양이라는 개념이다. 한국의 경우, {수자원 총량(1280억톤)-증발산량
(449억
톤)}/인구(4800만명)으로 1인당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1520톤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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