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국민이 지킨 동강, 환경부가 파괴하려는가!

국민이 지킨 동강, 환경부가 파괴하려는가!

오늘 환경부가 강원도 영월 동강 일대를 다음달 중 ‘자연휴식지’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의하면 레프팅과 야영및 취사 등은 일부 지역에서 제한 받게 될 뿐 동강
지역 방문객들에게 1-2천원의 입장료와 2-3천원의 주차비를 내면 누구라도 하법적으로 동강의 자
연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는 상황이 환경부에 의해서 마련된 것이다.

○ 환경부의 자연휴식지 안(案)은 지금까지의 무질서한 관광과 인근의 무분별한 개발을 합법화하
는 것이며, 이제 단돈 2천원에 동강에 대한 무차별적인 난개발과 오염의 행위들에는 면죄부가 부
여되었다. 이제 동강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경험하는 유원지화의 길로 분명히 들어서게 됐다.

○ 환경운동연합은 올 여름 동강의 오염과 훼손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한창일 때도 주무부처로
서 아무런 환경대책도 내놓지 못한 환경부가 ㄷ오강보전을 포기하는 대책이나 다름없는 자연휴식
지 지정 계획을 공론화하는 경위를 이해할 수 없다. 더구나 강원도와 환경운동연합 등이 전문가
들과 공동으로 동강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에서, 자연휴식지 지정 발언으로 동강보전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왜 이루어 졌는
지 납득하기 어렵다.

○ 환경부의 이번 발표는 무능력과 나태로 지금껏 동강보전을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직무유기한
것에 이어, 무소신과 행정편의를 위해 동강 파괴를 길을 터주는 것이며 자신의 존재의미를 스스
로 부정하는 것이다.

○ 환경부는 이렇게 졸속적인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핑계 삼고 있다. 하지만
환경연합이 파악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10여년 간 방치되어 낙후해진 주민들의 삶의 질
을 제고하는 것이지, 외지인들이 장사판을 벌이고 관광객들로 울긋불긋 동강이 물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환경운동연합은 우수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을 주민들로부터 매수
하고, 적절한 지원이 가능한 생태보전지역 지정이 주민들을 위하는 설득력 있는 대안이라고 다시
한번 밝힌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올 여름 동강의 탐방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유의깊게
보고 있다. 이는 유원지화한 동강이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며, 동강의 원시성과 생물다양성이라
는 특성이 상실되면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기 떄문이다. 환경연합은
지난 몇 년 간 전문가들과 함꼐 동강보전방안에 대해 연구한 결과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여러차례 밝힌바 있지만 동강댐이 백지화 된 이
유는 동강유역의 생물다양성 때문이다. 그런데 환경부가 밝힌 자연휴식지지정방안은 동강을 보전
하기는 커녕 동강유역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난개발과 훼손 행위에 대해 제재할 수단이 없는, 동
강을 죽이는 방침일 뿐임을 거듭 밝히는 바이다.

○따라서 환경운동연합은 동강 파괴에 공모하고, 국민들의 기대를 한숨으로 바꿔 놓은 환경부의
이번 안을 질책하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부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지킨 동강에 대해 지
금 즉시 자연휴식지 지정 방침을 중단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동강유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보
전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1.9.17

문의 생태보전팀 염형철 팀장 (016-464-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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