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서울시 수돗물 병물(PET병) 생산·공급에 대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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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병물(PET병) 생산·공급에 대한 논평

1.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수돗물 PET병을 생산·공
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번 발표를 보면 서울시는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이 막연한 오해나 무지
에 기인하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 같다. 서울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의 근본적 원인은 정부정
책에 대한 불신과 투명하지 못한 수도행정에 있지 홍보 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물탱크
와 옥내 배관의 노후화로 인한 수질악화, 상수원수의 오염 등은 시민들의 불신을 더욱 가중시키
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국내 정수장의 소독 기능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을 만큼
낙후되어 있다.

2. 엄격한 수질관리와 수질의 개선은 당연히 전제되어야겠지만 서울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
의 불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한다면 먼저 수돗물 행정 기관에 대한 공개행정부터 실질
화해야 할 것이다. 수돗물의 현재 상태를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고가 발생하거나 문제
가 생기면 즉시 달려가 서비스를 해주고 이것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공개적 태도가
전제될 때만이 불신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열리는 것이다. 시민들이 수도행정을 담당하는 정부기
관을 믿지 않고 있는 데, 그 기관이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안전성에 대해 시민들이 믿을 리 만무
하다.

3. 수도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정직하고 공개적인 행
정으로 이끌어 갈 때만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일방적 홍보에 불과
한 수돗물 PET병 생산·보급 계획과 같은 대책으로는 수돗물 불신 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시민의 예산 낭비만 가져올 뿐 수돗물 불신 해소에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는 수돗물 병물 공급
정책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한다.

2001년 1월 5일
서울환경운동연합

문의(735-7000) : 김혜정처장(011-413-1260)/ 이철재(016-237-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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