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환경부는 4대강 환경호르몬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규제기준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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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4대강 환경호르몬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규제기준을 마련하라!

환경부는 매년 천문학적인 자금을 동원하여 팔당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
하여 왔다. 하지만 최근 팔당상수원 일대를 보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과연 이 곳이 2000만 수
도권 주민의 생명수로서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인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상수원 수질
을 위협하는 고층아파트, 러브호텔 등 각종 오염 배출 시설들이 흉물스럽게 팔당상수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까지 검출되었다는 것은 시민의 불안
을 한층 더 가중시키고 있다.

6월 1일 한국위생학회에 제출된 용인대 환경보건학과 김판기(金判起) 교수팀의 연구조사결과는
우리를 더욱 당황시키기에 충분하다. 김 교수팀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팔당호
로 유입되는 경안천 5개 지점에 대한 조사를 했고, 그 분석결과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비스
페놀 A와 노닐 페놀이 각각 0.04ppb, 0.76ppb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잘 알려진 바대로 비스페놀 A는 발암물질이며, 장기간 몸 안에 축적될 경우 정자의 운동성을 떨
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캔 음료 등의 내부코팅재료로 사용되며, 아이들의 젓병등을 만
드는 폴리카바네이트 수지(PC 수지)와 에폭시 수지의 원료로 사용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
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이옥신류와 더불어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한 물질이다. 임포
섹스(성전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노닐 페놀 역시 환경호르몬으로 규정되고 있는 물질이
다.
비록 이번 김 교수팀의 조사결과에서 적은 양이 검출되었지만, 우리의 상수원이 환경호르몬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 지를 알 수 있기 위해, 경안천 주변의 생물에 대한 환경호르몬의 농축정도
를 조사해봐야 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호르몬 물질들이 플라스틱 제조업체 인근에서 집중되었다
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공장폐수의 무단 방류 및 인근지역의 하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으로 입증하고 있다.

팔당 상수원을 환경호르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BOD와 COD 기준을 중심으로한 수
질대책에서 탈피하여야 하고 극소량이더라도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에 대한 규
제 기준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 이미 낙동강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우리
나라 4대강 유역에 대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대책과 환경호르몬 오염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환경부는 98년 환경호르몬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해놓고 단 한차례의 회의
이후 해산되어 시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임기응변 식의 정책이라 비판받고 있는 환경호르몬 대책
의 전철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일회성 행정이 아닌 실질적
인 민관위원회를 구성하여 팔당상수원 및 4대강에 대한 환경호르몬 실태조사 및 규제기준을 시급
히 마련하여야 한다.

2000년 6월 2일
서 울 환 경 운 동 연 합

■담당: 환경조사국 생명안전담당 최준호 간사, 이철재 간사
■연락처: 02-735-7000(대표)/ 02-733-7018(직통)/ H.P:017-725-9177
E-mail:choij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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