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물 하천 보도자료

수자원공사는 동강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영월댐 건설단을 즉각 철수하라

수자원공사는 동강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영월댐 건설단을 즉각 철수하라

1. 전 국민의 집중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 동강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는 상황에
서 동강유역에 또다시 댐 건설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연구 기관들이
동강댐 건설이 지니는 생태계 파괴의 문제점과 홍수 조절 능력이 거의 없다는 발표
를 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 산하기관인 산업연구원에서도 동강댐이 홍수조절 및
수급 능력에 있어서 경제성과 효율성이 모두 떨어진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대통
령도 산업연구원의 발표 이후 동강댐 건설 반대입장을 분명히 표명한 바 있다. 또
한 동강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상태에서 총리실 산하로 공동조사단이 운영되고
있는 마당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15일 춘천에서 한양대와 강원도 공동주관으로 열린
‘한강수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명섭 조사기획처장은 ‘동강댐 건설을 강행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수자원공사의 작태는 동강댐 건설을 전재로 하면서 공동
조사단과 지역주민 그리고 환경단체를 자신들의 계획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들러리
로 치부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 영월댐 건설단은
현지에서 뚜렷한 일을 진행하는 것도 없이 주민들에게 총선 이후에는 댐 건설을 추
진하겠다는 말로 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공동조사단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댐 건설을 주장을 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들을 일삼고 있다.

2. 이에 지역 주민단체인 영월댐 백지화 3개군 투쟁위원회는 수자원공사의 댐 건
설계획을 규탄하기 위해 지난 11월 6일 영월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으며,
집회 후 영월댐 건설 조기 백지화를 요구하며 삭발·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단식농
성은 11일째를 맞아 백투위 정규화 수석부위원장이 단식으로 인한 쇼크로 인해 병
원으로 급히 후송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3. 이 모든 책임은 댐 건설을 전제로 공작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수자원공사와
건설교통부에 있다. 이에 우리는 수자원공사가 댐건설 강행발언을 철회하고 국민앞
에 사과해야하며 수자원공사 영월댐 건설단은 즉각 현지에서 철수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환경운동연합은 동강댐 백지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동강댐 반대운동에 전면적으로 돌입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1999년 11월 17일

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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